인천시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반시민, 교통관련 단체, 관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2030 미래이음 교통분야 설명회’를 개최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 2030 미래이음 교통분야 설명회’는 민선7기 시정운영 계획과 연계한 교통분야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향후 10년간의 인천의 미래 교통플랜에 대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통플랜 설명은 시 교통국장의 설명이 있은 후, 이에 대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시의회 의원, 교통관련 단체에서 추진과제의 문제점 및 대안 등 전략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제시와 시민제안, 건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인천 교통’이라는 주제로 ▲인천중심의 촘촘한 철도·도로망 구축 ▲승용차 없이도 이동이 편리한 대중교통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스마트 교통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맞춤 교통 ▲사람이 우선하는 안전한 교통 등 5개의 추진전략과 15개의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양 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냈고, 피해자가 숨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자백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했다”며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27일 오전 12시 6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그랜저 승용차를 500m가량 운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인근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직진하던 B(47)씨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가 4개월여만인 지난 7월 초 뇌손상 등으로 숨졌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공공투자사업의 타당성과 적격성 심사 등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 공공투자관리센터는 500억원 이하 재정투자사업의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 사업의 사전 검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 공공투자사업과 관련된 연구·교육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연내에 4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인천연구원에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문인력을 6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추진하는 귀농·귀촌 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센터에서 추진한 귀농·귀촌 교육은 종합반 장기교육과 귀농(영농창업)에 초점을 맞춘 품목별 단기교육 2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종합반 장기교육의 경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9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4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제10기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했다. 품목별 단기교육은 귀농인의 수요가 많은 3개 품목(과채류, 버섯, 양봉)을 선정하여 이론과 실습 및 견학을 통해 영농기술교육에 중점을 두어 3개 반 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귀농·귀촌 교육은 농촌 인구와 농촌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 사업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귀농정보와 최신농업기술정보는 물론 컨설팅과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창업을 돕고 있어 시민들의 호응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센터에서 추진한 귀농·귀촌 교육에는 지난 10년간 8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앞서 지난 3월 수료생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문답조사 결과 3년간의 교육 수료생 245명 중 47명(23%)이 귀농·귀촌 정착
내년부터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시행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인천 내 초·중·고등학교 511곳에 기초학력 보장지원 사업 선택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학교가 여건에 맞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하나 이상 선택해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전에는 공모에 참여한 학교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학교, 1수업 2교사제, 한글 책임 교육 등 3가지다. 예산은 학교별로 1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전날 기초학력 담당 교사 52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부진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프로그램 중 1개는 필수로 선택하도록 하려고 한다”며 “다만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학교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주상절리 등 빼어난 자연경관의 보고인 국내 최대의 무인섬 선갑도가 공유수면 불법 점용 등 자연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3일 옹진군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1일 자월면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방문해 불법 산림훼손을 확인하고 ㈜선도공영에 훼손 경위와 면적 등 산림훼손사항 확인을 위한 측량성과도 제출을 명령했다. 또한 조만간 불법 매립한 공유수면에 대한 정확한 면적을 계산해 원상복구 명령도 내릴 방침이다. ㈜선도공영 쪽은 선갑도 임시 거처에 관리인 1명을 두고 섬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선갑도 훼손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인천녹색연합 쪽은 불법 매립한 공유수면 면적이 400~5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산림 훼손 현장은 섬 곳곳에서 발견돼 훼손 면적을 추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인천녹색연합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번 채석단지 지정추진 시 개설된 도로에서 토사유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축제식 양식장 제방에서도 불법매립이 확인됐다”며 “불법 산지전용과 공유수면 불법매립의 원상복구는 물론 축제식 양식장에 대한 원상회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29)씨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를 대상으로 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 당국은 입국객들을 대상으로 한 검색 과정에서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뒤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세관 당국은 관세법이나 외국환 및 외국무역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를 제외한 마약 사범 등은 통상적으로 검찰에 넘긴다. 이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상습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변종 마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일단 귀가 조처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조사 일정 등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인천에 선박 이용자와 종사자를 위한 안전체험 교육장과 요트·레저기구 수리센터를 갖춘 해양교통 안전지원시설이 오는 2022년까지 건립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상 3층, 연면적 2천400㎡ 규모의 안전지원시설을 내년 설계해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건립 부지로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천 영종도 선착장 또는 내항 1·8부두를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사업 설계비 6억6천만원을 반영했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수도권에서 바다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천은 해양교통 안전지원시설 건립에 최적지”라며 “운항자 과실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은 현재 국내 전체 수상레저기구의 30%가 등록돼 있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창우기자 pcw@
환경실태 특별점검 결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등 인천지역 대형 제철업소 3곳이 오염물질 방지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행정처분을 받았다. 인천녹색연합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인천 동구청으로부터 받은 ‘동구 제철업소 환경실태 특별점검 결과보고’에 따르면, 구가 지난 6월17일부터 7월12일까지 현대제철,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점검에서 이들 기업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부식·마모·훼손 등으로 경고 5건과 과태료 860만원을 부과받았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방지시설이 훼손된 후 방치해 경고 2건과 과태료 4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동국제강 역시 전기로 방지시설이 부식되거나 마모돼 경고 1건을 받았으며 과태료 200만원을 내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질 오염원 위탁업체를 변경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고, 오염배출시설이 부식·마모돼 경고 2건과 과태료 26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인천녹색연합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업체 3곳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보수작업을 조속히 실시한 후 보수 결과 공개, 제철업소에 대한 민관공동점검단 구성해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기로의 경우 용광로 방식의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공공정책개발원은 최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따라 양 기관은 ▲공동 학술연구 수주 및 진행 ▲학술연구 ▲학생 취업 관련 엄부수행 ▲기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