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거 발굴됐다. 인천대학교는 3·1운동과 항일 투쟁에 투신한 독립운동가 550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된 독립운동가들은 3·1운동에 동참했거나 간도와 함경도지역을 거점으로 항일투쟁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는 경성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이 선고한 이들의 판결문 2만5천여 장을 보훈처에 함께 제출했다. 이번 신청 대상자에는 1920년 3·1운동 1주년을 기리고자 교정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던 배화여학교(현 배화여고) 학생 6명이 포함됐다. 인천대는 당시 선고된 판결문과 함께 당시 서대문 감옥에서 촬영한 사진을 새롭게 찾아냈다. 간도에서 대한군정서 모연대장으로 활약한 최수길씨와 그의 아들로 독립군 자금을 모으다가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최령씨도 이번 포상 신청 대상자에 속했다. 특히 인천대가 이날 오전 송도 캠퍼스 중국학술원 회의실에서 개최한 포상 신청 대상자 설명회에는 임인호씨와 조상학씨 등 판결문이 발견되지 않은 독립군 2명의 후손도 참석했다. 이태룡 중국학술원 초빙연구위원은 “평안도나 황해도의 재판기록은 고등법원(현 대법원)의 기록뿐이고 함경도 지방은
인천보훈지청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13일 관내 유일하게 생존한 박찬규(1928년생)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대통령 위문품인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박 지사는 지난 1945년 3월 중국 북경에서 일본군 관사에 잠입해 지하공작에 필요한 권총 등을 확보하던 중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박창우기자 pcw@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필립 터너(Philip Anthony Turner)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접견하고 ‘인천 판타지 컨벤션’ 개최 및 인천시와 뉴질랜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와 투모로우시티에서 개최되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립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박남춘 인천시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의 면담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뉴질랜드 웨타(WETA)그룹이 주관하는 ‘인천 판타지 컨벤션’ 개최에 앞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인천시와 뉴질랜드 간 교류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차원의 예방이다. ‘인천 판타지 컨벤션’은 ‘반지의 제왕’, ‘호빗’, ‘킹콩’ 등 판타지의 제왕 ‘피터 잭슨’과 ‘리차드 테일러’가 공동으로 설립한 ‘웨타그룹(Weta Group)’과 ㈜영화대장간, ㈔인
법원에서 딸 자택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어기고 찾아가 아내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장성욱 판사)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장 판사는 “앞서 한 차례 딸의 주거지에 들어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도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거 가족을 폭행한 범죄 사실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오전 9시쯤 인천 중구에 있는 딸 B(32)씨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가 법원의 피해자 보호 명령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한 달 전 인천가정법원에서 “B씨의 자택으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A씨는 6월 24일에도 재차 B씨의 집에 찾아가 “대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아내 C(60)씨에게 플라스틱 물병을 집어 던져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생후 7개월된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 부부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 부부 중 아내는 경찰과 검찰 수사단계에서는 살인 혐의를 인정했으나 법정에서 말을 바꿨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살인, 사체유기,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1)씨와 그의 아내 B(18)양 변호인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지만, 상대방이 돌봐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사망까지는 예견하지 못했다”며 “살인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부부의 변호인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 측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다음 재판 기일 전까지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A씨는 황토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앉았으며, B양은 하늘색 수의를 입은 채 재판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B양은 지난달 초 기소된 이후 21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A씨는 단 한 차례도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 A씨 부부는
초등학생들을 태운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검찰이 금고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이진석 판사)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코치 A(23)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밤중에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노력해야 했지만,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참담한 결과를 일으켰다”며 “초범이지만 과실이 크고 피해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피해자 유족분들의 눈물을 생각하며 살겠다”며 “죽고 나서 피해자들에게 사과라도 할 수 있게 앞으로는 죄를 짓지 않고 법을 무서워하며 반성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들도 지난달 첫 재판에 이어 이날도 법정 내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재판을 지켜봤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그는 이 사고로 차량에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경기도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미래교육을 향한 도전과 상상, 함께 그 길을 가다’를 주제로 열린 ‘2019 수도권 교육전문직원 임용(예정)자 공동연수’에 참석해 연수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동연수에는 인천·서울·경기·강원 등 349명의 교육전문직원 임용(예정)자가 참석해 미래교육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시도별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교육’의 인천교육 비전을 소개하며, “미래혁신교육을 위해 인천의 지정학적, 문화적 장점을 살린 세계시민성을 갖춘 동북아 인재양성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적극 추진한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교자치 확대,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앞으로는 갑질 문화와 성인지감수성 개선, 노동존중문화, 청렴생태계조성, 학교업무정상화추진을 통해 학교 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자”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도 교육감은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적 가치를 만들고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 수도권 교육청 간 공동협력으로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디딤돌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9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 대회’가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2019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 대회’는 인천광역시와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하고, 대한민국줄넘기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2017년 1회 대회가 홍콩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제2회 대회가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홍콩을 비롯한 14개국 선수 및 임원 5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챔피언십대회, 그랜드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주요 경기종목으로는 개인 30초 빨리뛰기, 2인 프리스타일, 더블더치스피드, 4인스피드릴레이 등이 있다. 19일은 참가 선수들의 문화체험을 위한 체험의 날이,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은 각국 선수들 간 줄넘기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 캠프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올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9 세계줄넘기챔피언십&캠프에 출전해 4인조 스피드경기 세계기록을 경신한 이현지·최유성·김인섭·안재원(경민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백완근 시 체육진흥과장은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인천시의회 산하 ‘고려인의 이주배경과 문화적응 연구회’가 12일 ‘고려인 사회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언어·문화·비자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취업, 노동권, 건강보험 문제 등 고려인들이 당면한 현황과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고려인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김영숙 고려인지원센터장과 안경아 인천 문남초등학교 교사가 나서 국내체류 고려인과 고려인학생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본격 토론에는 최정학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홍웅호 동국대 연구교수, 김준식·이용선 시의원 등이 참여해 ‘인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와 ‘인천 고려인문화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국환 시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내용들을 기반으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 한마음재단이 12일 부평구 34개 지역 아동센터에 냉방비 지원금 1천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족한 재정여건과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