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피해 상황 점검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용범 시의장은 “코로나19로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사진)이 21대 총선 각 분야별 공약발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 의원은 24일 4·15 총선 5대 공약 중 자신의 첫 번째 핵심공약인 ‘교통1번지 부평’ 세부공약 5개를 발표했다. 정 의원은 먼저 현재 부평구청에서 장암까지 약 105분 걸리는 7호선에 급행노선을 신설, 운행시간을 79분으로 단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현재 부평 3보급단, 부평역, 일신동에 놓여진 군용철도를 활용해 친환경 부평트램을 건설해 지역의 랜드마크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구상이다. 이어 부평 동서를 가로지르며 현재 부평 남북을 단절시키고 있는 경인전철을 지하화해 부평 남북 권역을 균형있게 개발, 인천시민 120년 숙원을 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2022년 착공예정인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경인전철, 인천1호선, 부평트램, 서울7호선을 부평역에 모두 정차하도록 해 부평역을 수도권 중서부지역 교통허브로 만들고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GTX-B와 서울7호선 부평구청에서 석남간 연장, 장고개길 전구간 조기개통도 약속했다. 정유섭 의원은 “자신은 이미 2005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중국관련 지역 수출입업체 2천288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인천 무역업체들의 수출입 피해 사례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기업 112개사 중 64%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무역피해 사례가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업체도 25%로 집계돼, 응답사의 89% 가량이 무역관련 피해가 예상된다. 피해 요인으로는 수출품 운송 지연 25%, 수출제조용 원재료 수입 지연 23%, 수출오더 취소 및 감소 21%, 대금회수 지연 9%, 기타 22%다. 현재는 중국으로의 운송이 모두 재개된 상황이지만, 중국의 춘절연휴 연장 이후 중국으로의 통관 물량이 몰리면서 대중국 수출품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들의 가동도 중단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원부자재 수출 물량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수입 통관도 방역 등의 이유로 많이 지체되고 있다며 제조용 원부자재 수입에 대한 긴급 수입통관 지원, 무역자금 및 세제관련 지원, 중국 대체 시장 발굴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박귀현 인천지
보수지역의 ‘험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갑 선거구에서 안상수 의원이 4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천에서 보수정당이 가장 당선되기 어렵다는 계양구는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어머니 품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정가에서는 중·동·강화·옹진 현역 의원인 안 의원이 공천이 불투명해지자 통합당의 험지인 계양갑으로 ‘셀프 공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계양갑은 보수 정당 후보들에게는 무덤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진보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계양강화갑 선거구가 생긴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모두 6차례의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했다. 이기문(15대)·송영길(16대)·신학용(17·18·19대)·유동수(20대) 의원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다만, 정규 총선이 아니라 재선거에서는 통합당 계열 정당 후보가 딱 한 번 승리한 적이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이 안 의원이다. 안 의원은 1999년 6·3 재선거 때 계양강화갑에서 당시 국민회의 소속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15대 국회에 뒤늦
병원에서 퇴원시켜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심우승 판사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심 판사는 “여러 건의 폭력 전과가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9일 오전 0시 36분쯤 인천시 서구 한 병원 로비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보호사 B(26)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퇴원하겠다며 자신의 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퇴원은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며 거부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농아인협회는 최근 지역 청각장애인들의 공공서비스 의사소통 개선을 위해 ㈜샘물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청각장애인들이 공영주차장 등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어통역사와 연결된 3자 영상통화시스템을 통해 공공시설물 이용에 대한 편의가 제고될 전망이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차준택 구청장은 23일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가 파악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비롯한 부평 전 지역에 대한 방역 철저를 지시했다. 이동 경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평역과 자택, 부평시장 내 상점 인근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현재 A씨가 이동한 장소에 대해 1차 방역을 실시했으며 폐쇄 조치한 상태다. 아울러 A씨의 동선 중 CCTV를 확보해 접촉자 여부를 확인한 뒤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14일간 관리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A씨의 이동 경로 중 동거인 B씨의 점포가 있는 부평전통시장(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상인회와 긴급회의를 열어 일시 휴장을 결정했다. 상인회도 23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17시까지 48시간 동안 시장을 일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부평시장은 확진자 동선 확인 직후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며, B씨의 점포에 대해 내부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휴장 이후에는 부평전통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을 추가로 실시하고, 희망하는 상인에 대해 개별 점포 방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시료 채취 결과 음성으로 나온
인천대학교는 조동성(사진) 총장이 지난 21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동계 정기총회’에서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총장은 이번 상남경영학자상 수상 상금 전액을 올해 8월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할 예정인 인천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이루심푸드의 배추김치가 일본 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루심푸드는 배추, 갓김치 등 4종의 김치를 생산하며, 인천지역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김치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우수한 품질과 맞춤 패키징으로 미국 현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았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아 초도선적 물량 10t을 일본 도쿄 한인타운 쇼쿠안도리, 오쿠보도리 등지의 한식당에 식재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수출은 지속적인 시장분석을 토대로 제품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향상해 적기에 일본시장 개척에 성공한 결과다. 그간 주로 취급되던 중국산 저가 김치의 수요가 주춤한 상황을 기회삼아 발 빠르게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보했다. 배용호 인천본부장은 “식품기업들이 aT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aT의 역할이다”며 “이번 기회가 일본 한류 발상지인 도쿄 한인타운에서 제2의 한국김치 붐을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한국 김치가 지속해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인천 부평구가 일제강점기 일본육군조병창과 미군부대로 이어지는 부평만의 유일한 정체성 찾기에 나선다. 20일 구에 따르면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28일까지 조병창과 미군부대 등 부평 관련 유물을 매입한다. 매입 대상 유물은 육군조병창 관련 자료를 비롯해 미군부대(1945~1990년대), 부평 미군기지촌, 미군부대 활동 뮤지션, 부평 산업화, 부평 자동차 산업, 부평 철도 등 부평지역 내 생활문화와 관련된 자료들이다. 부평은 일제강점기 당시 거대 군수공장이었던 인천육군조병창이 위치했던 곳으로, 식민지 조선의 아픔이 역사에 새겨져 있다. 이후 해방의 날이 왔지만 조병창은 미군부대인 애스컴시티(ASCOM city, 1945-1973)로 바뀌었고 여전히 금단의 땅으로 남았다. 부평 주민들은 한국전쟁 후 극심한 혼란 속에서 애스컴시티로 일자리를 얻고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 그러나 굳게 닫힌 문과 높은 담벼락 너머의 일상은 공유할 수 없는 기밀이었다. 한국으로 파병된 미군이 입국 후 자대 배치를 받기 전까지 대기하던 곳이 부평의 애스컴시티였다. 자연스럽게 애스컴시티 주변으로 각종 상점과 오락시설이 들어섰고, 부평은 기지촌이라는 새 옷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