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청년들을 위해 지원금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는 것을 제안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모았다. 포퓰리즘성 정책이라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민이나 대중 또는 민중을 뜻하는 라틴어 포풀루스(populus)에서 유래한 포퓰리즘. 포퓰리즘은 대중을 전면에 내세우고, 대중적 지지만을 쫓는 ‘대중영합주의’로 보는 부정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시민들에게 내세웠던 공약사업들이 줄줄이 무산되거나 답보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 시장이 내세웠던 공약들 가운데 무산되거나, 답보상태에 빠진 것들도 처음 시작할 땐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 경우가 허다했다. 시민들을 상대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친 셈이다. ‘혹’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워 대중적 지지를 호소했다는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다 정 시장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소리소문 없이 공약을 폐지하기도 했다. 정작 정 시장 본인의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끼리 모여 비공개로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리도록 한 것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청년 정책이었던 ‘평택형 청
평택도시공사가 노인·신혼부부·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행복주택 공급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특히 행복주택 공급사업은 정장선 평택시장의 공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공사는 정장선 시장 민선 7기 취임 직후 2018년에 관내 노인·신혼부부·청년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 및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송화리·현화리·이충동·신장동’ 4곳에 행복주택을 건립, 2019년~2022년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 브레인시티, 평택호관광단지 등 대규모 단지 개발로 자금 소요 증가와 조성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돌연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2018년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후보지(토지)까지 선정됐던 송화리·현화리·이충동 행복주택 건립사업이었지만, 공사 측은 자금 여력 확보 후 재검토하겠다며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평택도시공사 전략기획처 한 관계자는 “지난 2019년도 정장선 시장에게 보고한 후 사업을 중단했다”며 “현재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정 시장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해 소규모주택을 건립해 임기
평택시가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왔던 ‘평택형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을 슬그머니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특히 정장선 평택시장이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을 재선에 성공한 이후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돌연 중단한 것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은 ‘표심잡기용’이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17일 시는 ‘K-Move(청년층을 위한 청년취업프로그램)와 연계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으로 해외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 및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실업난 해소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지난 2022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 취업정착지원금’과 ‘평택형 청년 해외 취업 지원’이 중복되면서 사업 성과가 크게 나지 않자 실효성 검토를 실시, 중단 결정까지 내렸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22년 8월 비공개 형식으로 ‘평택형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 추진상황 검토 결과서’를 작성, ‘수혜자가 극히 적을 뿐만 아니라 실효성마저 미미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시 청년정책과 한 관계자는 “애초 평택시 일자리창출과에서 진행하던 사업이었
존경하고 사랑하는 평택 시민 여러분! 제22대 평택시갑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여러분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입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준 응원과 믿음이 모여 국가와 평택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평택시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초로 재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준 한무경 후보님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선거유세를 도와준 선거운동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평택의 발전을 위해 모든 분과 손잡는 포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평택시민 모두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되찾고, 벼랑에 놓인 민생경제를 회생시키키 위한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보내주신 성원 역시, 더욱 국민을 섬기고, 민생을 챙기라는 엄중한 메시지라고 새겨 듣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맞잡아 주셨던 손의 온기가 아직 생생합니다. 그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4년 전 저를 선택해 주셨던 그 마음과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하신 그 마음을 깊이 새기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동네
존경하고 사랑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제 22대 평택을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이병진입니다. 먼저 20년의 세월을 딛고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선거 과정이었지만 평택시민의 열망과 성원으로 오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선거 운동 중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목소리를 절대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지역의 시급한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통 창구를 마련해 공약과 정책을 다시 점검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평택, 청년들의 삶이 희망찬 평택, 어르신이 행복한 평택이 되도록 평택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의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로, 내일이 기대되는 평택이 되도록, 평택에 사는 일이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의정활동으로 증명해 내겠습니다. 평택항의 반도체가 병진해 대한민국의 심장이 될 평택을 위해 평택 선거구민, 나아가 국민과 함께 늘 고민하는 평택을 국회의원 이병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안녕하십니까, 평택시 병선거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현정 인사올립니다. 존경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신평동, 원평동, 비전1‧2동, 용이동, 동삭동 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성원하시고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택시는 지난 20년간 눈부신 산업경제의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그러나 교육, 교통, 환경 같은 삶의 질을 위한 정치는 그 성장 속도를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적성과 자실에 걸맞는 교육을 선택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리며,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가꾸는데 힘쏟겠습니다. 여러분이 김현정을 선택한 한 표, 한 표를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한 준엄한 심판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제게 부여한 사명을 잊지 않고 윤석열 정권을 감시하고 잘못을 바로잡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힘겨운 민생경제를 되살리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저 김현정은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평택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 성과를 보이고 나누겠습니다. 최선을 다하
평택시가 현재 반환도 받지 못한 미 군사시설인 ‘알파탄약고’를 정장선 평택시장의 선심성 공약에 이용했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여 있다. 더욱이 시는 반환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알파탄약고를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비전 선포식까지 대대적으로 개최, 시민들로부터 ‘밑그림’ 없는 ‘청사진’ 제시에 급급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14일 시는 정장선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고덕 국제화지구 문화공원 내에 있는 알파탄약고(14만 8156㎡)를 지난 2018년부터 문화 및 예술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 평택시를 관광도시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정 시장을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원 비전 선포식’을 거창하게 열고, 시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전까지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껏 이렇다 할 사업 진행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정 시장의 임기 완료 시점인 오는 2026년 6월까지 알파탄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처럼 발표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시 도시개발과 측은 “평택시 입장에서 정확한 반환 시기를 알 수 없고, 국방부와 LH에 물어보아야 할 것 같다”며 “우리 부서 역시
평택시가 지난 2018년 평택항과 자동차를 연계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현재 6년 넘게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2027년까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1월 ‘평택도시공사’로 사업권을 넘기면서 새 판을 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실상 ‘기약없는 사업’ 추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8일 시는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내기리·희곡리 일원, 약 1.47㎢에 자동차산업(미래차클러스터·자동차R&D센터·스타트업밸리) 및 유통(상설전시장·매매단지·튜닝클러스터), 관광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2년 4월 엠에코시티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2022년 6월 도시개발법 개정에 따라 기존 추진했던 공모사업이 효력을 상실하면서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해제 처분을 내리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시 미래첨단산업과 한 관계자는 “일명 대장동방지법이라고 불리는 도시개발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공모사업이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면서 “이후 사업은 평택도시공
KG모빌리티는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2024 KG 모빌리티 한마음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지난 6일 평택 본사에서 한마음 장학회 운영위원들과 평택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장학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학회 운영위원회는 학생1인당 160만원~400만 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1년 KG모빌리티 노경(노동조합과 경영자)이 1억 5000만 원을 출자해 설립한 한마음 장학회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2년 동안 357명의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KG모빌리티 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노경이 뜻을 모아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대표기업으로 지역 사회와 더욱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 노경은 한마음 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 외에도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 체결 및 관련 교육기관 교보재 기증, 생산현장 견학 초청 등의
누군가 ‘학교(學校)’를 백만 개의 꿈이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학교 설립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정치인의 눈에 학교는 그저 ‘백만 개의 표’로만 보이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가끔은 고개를 쳐 들게 한다. 최근 평택시가 추진해 왔던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이 자칫 백지화될 가능성마저 제기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동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허탈감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애초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평택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내 유·초·중·고교, 2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학교를 임기 내에 개교하겠다고 핵심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최근 정 시장은 야심 차게 밝혔던 임기 내 개교는 물 건너갔지만,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고덕국제학교를 올해 안에 선정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껏 시는 ‘퍼주기식 유치 전략’을 통해 외국교육기관 모집에 나서기만 했을 뿐 ‘투자유치전략’은 부재였다고 지역주민들은 말한다. 실제로 시는 최소 2000억 원의 학교 건축비와 시설 및 부지 10년 무상 임대 등 국제학교에 대해 아낌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