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주제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궁궐 여인들과 양반가 규수들이 수 놓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계승·발전된 우리의 자수문화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궁수(宮繡:궁중에서 수방나인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와 민수(民繡:민간에서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수)로 구분되어 궁중에서는 임금과 세자의 곤룡포, 황후와 태자비의 활옷 등에 놓여지고, 민가에서는 여인들의 혼수품이나 규방소품 등에 활용되어왔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진행된 기계의 발달로 인해 자수문화는 우리의 무관심속에 잊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한국전통자수를 연구하는 사람은 수도권에서 1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작업도 더디고 오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 놓기’는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낯설고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작업이다. 그런데 이 전통자수를 고집하며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전통자수 연구가 박인자(59·여)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박 선생을 만나 한국전통자수의 매력과 그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어느덧 한국전통자수에 몰두한 지 30여년이 지났다
‘불광불급(不狂不及)’. 우리말 사랑에 빠진 백문식(63) 전 용인 보라고 교장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그는 교직에 있는 동안 5권의 서적을 발간했다. 길게는 8년 이상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국어 관련 전문서적들이다. 그렇다고 교사 신분을 등한시한 것도 아니다. 전국 모의학력고사 출제위원장, 경기도 교사 임용고시 논술 출제위원장을 역임한 것은 물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기 강의 등도 펼쳤다. 지난 6월 말, 그런 그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정년을 앞두고 지난해 9월 출간한 ‘우리말형태소사전’이 문광부의 최우수 권장도서로 선정된 것이다. 형태소와 관련된 사전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처음이다. 두께만도 1천200여 쪽에 이른다. 백 전 교장이 여러 해를 준비하며 출간한 야심작이 언어분야 최우수 권장도서로 인정받은 것이다.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된 ‘우리말 부사 사전’에 이은 두 번째 경사다. 이처럼 ‘우리말’을 사랑하는 교사로서 ‘우리말’을 알리고,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백 전 교장을 만나 그동안 전문서적을 집필
여성들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문교육기관이 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바로 그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낮았을 때, IT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을 때 여성인적자원개발과 IT 분야의 중요성을 예견하여 활동해 온 결과, 현재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IT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조정아(45?여) 소장은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10년 동안 이 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조 소장을 만나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역할과 올해 중점을 두고 펼치는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1997년, 경기도는 여성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여성전문교육기관인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그 후 전국 최초 경력단절여성 IT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인적자원개발시스템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각종 교육, 여성창업지원, 정보지원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밖에도 15년 동안 센터가 추진해 온 활동들은 다양하다. 여성들에게 취업을 돕는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 운영, 여성의 창업 지원, 언제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경기도 지역 아젠다(agenda)를 설정하고 정책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한다.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지양하고 풀뿌리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건전한 시민사회와 연대한다.’ 창립선언문의 일부분이다. 이 선언에 따라 한결같이 경기도정의 감시와 지방자치 실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 단체는, 수원 송죽동에 위치한 경기시민사회포럼이다. 포럼이 회원들의 관심 속에 결성된 지 어느덧 10년이다. 경기도정에 관한 감시와 정책토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봉사활동까지 참여하고 있는 경기시민사회포럼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시민사회포럼 한옥자(57?여) 공동대표를 만나 포럼의 활동내용과 그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과정을 들어봤다. “2003년에 결성된 저희 경기시민사회포럼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지원하고 국토의 균형발전 등을 이루는 데 정부가 함께하길 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에요.” 처음 70~80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던 포럼은 현재 120~130명의 회원을 두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회비로만 운영이 되기 때문에 넉넉한
연무사회복지관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 및 희귀난치성 질환 등으로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고 있거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요보호대상자에게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한 목욕서비스 및 보건간호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연무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이동목욕은 승합형 차량을 이용한 방문형(거동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는 대상자)과 탑형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거동이 가능하거나 집안이 협소해 승합형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대상자)으로 나눠 대상자의 상태나 집안환경에 따라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5일 실시하는 이동목욕은 개인 및 단체 봉사자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보호공단 수원지부 효용생활관과 백석대학교자원봉사단이 자원봉사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목욕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신청과 서비스 이용 문의는 연무사회복지관 이동목욕사업팀(☎031-245-7576)으로 하면 된다. 오영환 관장은 “이동목욕사업은 목욕서비스 대상자에게 신체 청결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에게는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지역사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28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 사회복지사협회가 토론회를 앞두고 실시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조례에 대한 인식’ 설문에서는 84.1%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개선사항으로는 월보수액과 고용안정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인천이나 용인 등 많은 지자체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 재정 상태가 어려워진 것은 무리한 사업이나 공사를 ‘공약’으로 내세워 이행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수원시 결산검사위원 중 한 명인 임기완<37·사진> 회계사가 지자체 재정난의 원인에 대해 꼬집었다. 시의회 의장의 위촉을 받은 공인회계사 3명, 시의원 1명, 전직 공무원 1명 등 모두 다섯 명으로 구성되는 시 결산검사위원은 1년 간 지자체 집행부에서 사용한 예산이 잘 집행됐는지를 검사한다. 3년째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 회계사는 검사의 독립성을 위해 수원이 아닌 외부에서 투입된 인물로 수원시에 부가가치세 환급을 권고하고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는 부동산 재산세에 대해 비과세 하도록 권고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둔 전문가다. 그는 “모든 일들은 저 혼자만 한 일이 아니고 결산검사위원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특히 수원시의 부가가치세 환급에 대한 일은 공무원의 지난 과오를 들춰내는 것 같아 민감하게 여겨지기도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시는 이러한 결산검
수원시 연무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연무동 주민들로 구성된 복지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김창호 위원장과 오용환 연무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마을 캠페인을 연무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소통과 나눔으로 복지마을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녹색마을 ▲분리수거를 잘하는 깨끗한 마을 ▲폭력이 없어지는 행복한 마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마을 ▲반갑게 인사하는 친절마을 만들기 등을 실천키로 했다. 김창호 위원장은 “이 캠페인과 활동들이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할지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민 개개인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립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연무동 르네상스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연무사회복지관 오영환 관장은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신이 사는 생활공간을 스스로 가꿔가는 운동”이라며 “마을만들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흥덕초등학교는 지난 8일부터 6주 동안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주 5일제 수업의 전면실시에 따른 정규 교과 과정 외 창의체험 학습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력 증대와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영상대학교 이아람 겸임교수와 대학생이 진행하는 이 창의체험캠프는 매 시간 신문 읽기, 스크랩, 토론, 발표 등의 과정과 더불어 사고력·이해력·판단력 및 창의성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이번 캠프를 통해 나올 학생들의 결과물은 오는 7월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교육나눔 박람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주헌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무한한 상상력 증진과 자신감’이라는 주제를 갖고 일상생활에서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방법과 발표를 통한 자신감 함양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800여 중소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회장 한창준·사진)가 올해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사회·기술 변화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과정의 진부함과 취업생들의 업무 적응 만족도 저하 극복 등을 위해 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원하는 기업체에 취업시키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확보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업체들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취업 현실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연합회 소속 74개 기업체와 용인 송담대학교 및 김포대학교가 함께하는 이 아카데미는 모두 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160명이 참여한다. 특히 모듈식·트랙별 수업 등 과목 특성을 고려해 운영된다. 용인 송담대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전자부품)’, ‘크린룸설비 설계 및 시공 실무(전문직별공사)’, ‘IT 지식 서비스형 전문비서 양성(전문서비스)’, ‘패션 융합 마스터전문가(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