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이 기획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경기도무용단은 15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시대정신’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용단 단원인 정준용과 김용범이 직접 안무에 참여한 창작 무대로, 무용수가 단순한 해석자를 넘어 창작자로서 일상의 감각과 질문을 몸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에는 정준용의 ‘흔들리는 중심’과 김용범의 ‘Mem(마지막 울음)’ 두 편의 창작 작품이 오른다. 먼저 ‘흔들리는 중심’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을 하나의 중심이라 믿고 살아가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는 순간 그 중심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이동한다. 정준용은 이러한 관계의 흔들림을 몸짓으로 포착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무용수들의 정지와 움직임, 가까워짐과 멀어짐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인간관계를 형상화하며 불안정한 내면의 상태를 드러낸다. 무용수들의 동선에 따라 변화하는 원색의 조명과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은 무대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어지는 김용범의 ‘Mem’은 오랜 시간 땅속에서 기다리다 짧고 강렬한 생을 살아가는 매미의 삶에서 출발한다. 김용범은 그 생태적 시간을 인간의 삶과 겹
배우 유선·이종혁·이윤지·이천희가 연극 ‘비기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비기닝’ 기자간담회가 15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표상아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선, 이종혁, 이윤지, 이천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생각과 연습 과정, 더블 캐스트의 매력을 전했다. 연극 ‘비기닝’은 성공한 커리어우먼 로라와 대니가 90분 동안 나누는 대화를 통해 남녀 관계에서 ‘시작’의 의미를 무대 위에 풀어내는 작품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두 남녀가 외로움 속에서 서로에게 쉽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면서도, 끝내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표상아 연출은 “지난해 초연에서는 도시 남녀의 사랑에 집중해 한국식으로 풀어내려 했다”며 “이번에는 원작이 가진 도시라는 공간, 낯선 환경에서 만난 사람들이 진심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지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로라 역을 맡은 유선은 “초연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컸고, 지방 투어가 매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워 관객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원작의 자극적이고 과감하며 솔직한 부분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거의 초연처럼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종혁 역
아주대 의과대학이 수원시 영통구보건소에서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어버이날 기념 지역 어르신 만남·정서교류 프로그램'을 지난 8일 성료했다. 교육부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RISE)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의과대학생들의 노인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지역 어르신과 아주대 의과대학생을 비롯해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노인 자살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말벗 활동과 정서 교류 프로그램 등 참여형 활동이 진행됐다. 김장희 의학교육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학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이 지역 보건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실천적 역량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수원문화재단이 이달부터 9월까지 슬기샘·지혜샘·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신규 북스타트 프로그램 '북스타트 아기마중'을 운영한다. 북스타트는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사회 육아지원 운동이다. 그중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북스타트 아기마중'은 기존 영유아 양육자 중심의 북스타트 사업을 임신부(예비 양육자)까지 확대한 신규 사업으로, 출산 전 단계부터 그림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성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그림책 인문학 강연 ▲예비 엄마를 위한 산전 요가 클래스가 마련되며,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된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4일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다음 달 13일과 21일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인 9월 5일과 19일에는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며 9월 6일과 13일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개최딘다. 두 강좌를 모두 수강한 참여자에게는 출산 이후에도 그림책과 함께하는 육아 환경을 위한 책꾸러미가 제공된다. 신청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어린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북스타트 아기마중'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림책을 매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안산시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경기바다 함께해(海)'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지난 13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와 연안 5개 시, 도 산하 공공긱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으로, 재단은 올 한 해 안산시와 함께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활동에는 재단 임직원 및 안산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방아머리 해변과 인근 해안가를 중심으로 환경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폐플라스틱, 폐비닐, 스티로폼 부표 등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고, 꺠끗한 연안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류인권 재단 대표이사는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실천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양 생태계 보전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게임문화재단과 공동 주관해 '컬처라운지 경기,장(場)'(이하 경기,장)에서 '우리 가족을 위한 게임 함께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경기,장'은 약 400㎡ 규모의 문화 통합 플랫폼으로, 매월 경기도의 주요 문화 콘텐츠를 전시하고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문화교육원과 협력을 통해 현대 사회의 주요 놀이 문화인 게임에 대한 가족 내 이해도 향상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30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보드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체험과 더불어 '우리 가족만을 위한 보드게임'을 직접 제작해볼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도내 거주 가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다. 다음 달 20일에는 홍성관 한국 IT 직업전문학교 게임스쿨 교수의 학부모 대상 특강이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 우리 아이, 슬기로운 게임 생활'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즐기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신청은 '경기,장' 네이버 공식 예약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예약 페이지 및 경콘진
㈔경기민예총이 13일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 문화예술 정책 방향과 예술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62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문화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각 정당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태현 경기민예총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세 경기민예총 부이사장, 구자호 경기민예총 사무처장, 박승하 진보당 경기도당 사무처장과 정재성 민주당 정책본부 선임팀장 등 정책 관계자들과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경기 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구 사무총장은 정책 제안 발제를 통해 3대 핵심 전략과 5대 과제를 제시했다. 3대 핵심 전략은 ▲생명·평화 예술 가치 확산 ▲문화정책 전환 ▲AI 시대 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및 사회보장 확대 등이다. 5대 과제로는 ▲세계 생명·평화예술 거점 구축 ▲도 문화예산 3% 확대와 문화향유권 보장 ▲문화정책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 협치 제도화 ▲문화자치 제도 확립과 지역 문화생태계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민예총이 공동 주최한 '경기도 예술현장, 라운드테이블로 잇다'가 13일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술지원 정책과 문화재정 운영 방향을 둘러싼 현장 의견이 이어졌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태현 경기민예총 이사장을 비롯해 구자호 경기민예총 사무처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자와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토론자이자 발제자"라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 논의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전문예술인 지원체계와 생활예술 지원의 역할 구분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기초지자체는 생활예술인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경기문화재단까지 같은 영역에 집중되면서 전문예술인들이 제한된 지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며 "광역재단은 전문예술인 창작 지원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지원사업 선정 기준이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오히려 예술인의 외부 활동과 성장 가능성을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화재단 조직 구성과 관련해서는 공연 분야 중심 인력 구조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전문 인력을 균형 있게
'단거리 퀸' 김주하(시흥시청)가 제8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김주하는 13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선발전 겸 대회 셋째 날 여자부 200m 경기에서 23초85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이날 대회신기록을 달성한 김주하는 김서윤(창원시청·24초04)과 김소은(가평군청·24초55)을 꺾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이로써 김주하는 100m에 이어 200m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애영, 전서영, 임지희와 여자부 400m 계주에도 출격한 김주하는 47초48을 기록, 2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3관왕 도전에는 실패했다. 1위는 가평군청(전하영, 한예솔, 진수인, 김소은·48초39)이, 3위는 정선군청(이해인, 이가은, 양예빈, 김명지·48초39)가 이름을 올렸다. 김주하는 "최고 기록을 깨서 만족하지만, 한국신기록 도전에는 실패해서 너무 아쉽다"며 "나중에 꼭 도전해 깰 것이다. 남은 시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200m 경기에서는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도전해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 메달은 기록에 신경을 많이 써서 우승할 것이라 예상 못했는데 1위를
국립농업박물관이 하젬 자키 주한이집트대사관 대사를 지난 11일 만나 이집트대박물관과 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2월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한국과 이집트 농업 문화 교류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설정하고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 작성을 위한 세부 협의 등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단계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간 농업 역사와 문화 교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파트너십으로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핵심 교두보의 역할이 기대된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 관장은 "이번 협력은 우리 농업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농업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MOU 체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내실 있는 협력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