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하 역사문화관)이 남한산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구축된 누리집은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 역사문화관의 주요 운영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누리집은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이용자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전시 및 소장품' 메뉴에서는 남한산성을 소개하는 전시 콘텐츠와 역사문화관이 보유한 소장품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안내'에서는 역사문화관에서 상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관람 편의 정보'에서는 관람 시간과 시설 안내, 오시는 길 등 방문 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 기능도 눈길을 끈다. 역사문화관은 소장 유물을 3D 아카이브로 구현해 공개했다. 이용자는 누리집을 통해 유물을 원하는 각도에서 회전하거나 확대하며 살펴볼 수 있어 오프라인 전시보다 더욱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민에게
역사의 흔적이 깊이 묻어있는 연천. 봄바람을 타고 이곳에 이르면 인류의 첫 발자취와 구석기 시대 도구의 변천사가 한눈에 펼쳐진다. 오늘의 우리는 역사의 지층 위에서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따라가 본다. 전곡선사박물관이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과 동시에 42cm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도립뮤지엄콘텐츠 확충 2년 차 사업의 일환으로, 축적된 최신 연구 성과 반영과 더불어 '관람객의 시선'에서 전시를 재구성했다. 상설전시에서는 전체 소장품 5971점 중 100여 점을 공개한다. 이후 5월에 예정된 기획전에서는 전곡리 축제와 연계해 더 많은 소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원형 유리장 안에 놓인 '전곡의 주먹도끼' 다섯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주먹도끼는 모서리가 뾰족하고 손에 쥐기 편하게 다듬어져 있다. 수만 년 전 인간의 손길이 남긴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내부로 발걸음을 옮기면 입체적인 조형물들과 함께 구석기 시대가 펼쳐진다. 곳곳에 배치된 사자, 호랑이, 나무 등의 소품들은 전시의 생동감을 더하고, 관람객을 과거로 이끌며 시각적인 새로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전시장 중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14일 기자회견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은 감독으로서 너무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냈다. 수원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준비한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부족한 점도 보였다. 뜨거운 팬들의 열기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다만 팀 분위기상 다음을 준비하는데 있어 잘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 미팅을 통해 계속 좋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든 이 감독은 이날 전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후반전에 한 골 더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승범 선수에게 30분 정도의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어린 선수들을 키워야 하고, 2-0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원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헤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헤이스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선제골을 터트린 정호연에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한봄고등학교와 미디어·AI 기반 미래형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창의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실무 경험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경기협약형 특성화고) 등 교육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 ▲교과 연계 수업 및 프로젝트형 교육 활동 ▲공동 지원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 기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경험하도록 교육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한림대성심병원이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7주년 기념식을 성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형수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환자 중심 의료 강화와 미래 의료 혁신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35년 장기근속자 장현희 수술실 간호사 등 총 145명의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이 수여됐으며, 각 부서에서 모범적인 직무 수행과 헌신을 보여준 교직원에게도 모범직원 및 공로상이 전달됐다. 또 병원 발전에 기여한 봄빛병원, 인산의료재단 메트로병원, 평안동주민자치위원회 등 협력 병원과 후원단체 5곳에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7년 동안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팀 기반 진료체계를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병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년간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팀 기반 진료 협력 강화와 진료 프로세스 정비를 통해 경기 서남부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하모닉)가 순차적으로 환하게 밝혀지는 조명 아래 올 시즌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필하모닉은 1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Ⅰ-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를 선보였다. 이날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도 대극장을 찾아 경기필하모닉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첫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응원과 관심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최수열이 지휘를 맡았으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MZ세대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서 러시아 음악 특유의 정열과 화려한 관현악적 색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로 구성된 2부로 진행됐다. 1부를 채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는 1909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어렵고 음악적 밀도가 높은 곡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로 시작한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에서는 어슴푸레한 분위기 속에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등 관악기가 차례로 레이어를 쌓으며 곡의 울림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후 콘트라베이스와
"소스는 연초와 정향만큼이나 중요한 비밀 레시피였다. 그 소스는 한 크레텍 담배의 맛을 다른 크레텍의 맛과 차이 나게 만드는 열쇠였다. 즉, 담배공장의 생명은 소스에 달려 있었다." ('시가렛 걸' 전문) 책장을 넘길 때마다 풍기는 담배 냄새.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인도네시아의 공기를 마시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키는 신간 '시가렛 걸(Cigarette Girl)'이 국내 독자들과 눈을 맞추고 있다. 한스예스24문화재단(이하 재단)은 13일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시가렛 걸' 출간기념회를 성료했다. '시가렛 걸'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장편 소설 '시가렛 걸(Cigarette Girl), 원제: Gadis Kretek'을 번역∙출간한 작품이다. 전 세계를 홀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2023년 공개 당시 글로벌 TOP10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백수미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아세안센터 이은옥 국장, 체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라티 쿠말라 작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회장 한켠에는 양 국의 다과도 준비돼 인도네시아 문화를 가볍게 소
1000만 관객 돌파 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6일(2026.03.11 기준) 만에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6일부터 6월 말까지 이와 관련한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보물로 지정된 '월중도'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높아진 단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조선 왕실의 역사, 예술자료와 연결해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제6대 국왕 단종(端宗, 1441∼1457)과 호장(戶長)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월중도'는 강원도 영월에 남겨진 단종의 유배지 자취와 당시 충신들의 절의가 깃든 장소를 정조 대인 1971년경 8폭의 화첩 형식으로 제작한 기록화다. 화첩에는 ▲단종의 능인 '장릉'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관풍현·자규루' ▲엄흥도의 정려각과 사육신 등 위패를 봉안한 '창절사' ▲단종의 시녀와 시종의 위패를 모신 '민충사' 등 단종의 유배시절과 관련된 장소들이 세밀하게 담겨 있다. '월중도'는 단순한 옛 그림이 아닌 단종의 비극적인 생애와 그를 기리는 조선 왕실의 기억을 담은 기록화이며, 단종 복위 이후 영조와
경기아트센터가 2026 아동청소년 예술기회 지원 '툭, 예술' 사업의 참여기관과 예술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기반 기초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도내 돌봄기관 약 45개소를 선정해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고 교육 운영비와 발표 기회를 지원한다. '툭, 예술'이라는 명칭은 아이들의 일상 곁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예술교육이 무대 경험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꿈과 진로의 가능성을 확장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에게 공연예술 기반 교육 경험을 제공해 정서와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전문 예술강사 선발·파견 ▲운영비 지원 ▲발표 기회 연계 등 교육 기반 마련을 통해 돌봄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부터는 일부 개선된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참여기관을 먼저 선정하고, 교육 수요에 맞춰 예술강사를 별도로 선발매칭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또 교육 성과가 일회성 체험을 넘어 권역 발표회, 기관 자체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이하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조명하며 시각예술 안에서의 변주를 살펴본다. 플렛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공감각적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결합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초대한다. 이에 관람객들은 작가의 궤적을 따라 걸으며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과 협력해 하루키가 기증한 와세다의 소장품을 선보이며, 작업 동반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는 창작 과정 속 긴밀한 관계성과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이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한경우의 작품을 통해 변주한다. 또 뮤지션 장기하, 만찢남 셰프 조광효 등 하루키에게서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선보여 관람객에게 다층적인 사유의 경험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