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들과 결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여졌는지 꼼꼼하게 따지겠습니다.” 안양시의회 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명희 의원(민주. 가선거구)은 결산특위 활동을 앞두고 이 같이 각오를 밝혔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지방재정의 역할이 커진 만큼 더욱 면밀한 결산 심의를 거쳐 반성과 개선을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적정하게 집행됐는지와 주민복지 증진과 위기극복을 사업에 제대로 쓰였는지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방안과 발전적인 예산집행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으로서 위원장직을 맡은 부담감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겁다”면서 “선배, 동료의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원활한 회의 진행으로 유능한 시의회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오는 24~27일까지 나흘간 각 상임위원회 소관과 만안·동안구 소관 결산예산 심의에 나선다.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김부겸 전 국회의원 정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을 맞아 26일 오후 7시 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창작극 ‘인터뷰’를 공연한다. 2004년 창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 ‘각시’가 선보이는 ‘인터뷰’는 2019년 경기도연극협회가 주최한 ‘경기연극 베스트6’ 프로젝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은행원과 고객, 리포터와 카메라맨, 그리고 강도가 등장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예약은 전화(031-687-0500)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공연으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킨 시민들이 위로받고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시범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관악수목원은 안양예술공원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하며 전체 면적이 1554ha에 이른다. 지난 1967년에 조성된 이곳은 2003년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되고 2011년 12월에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 지금까지 시는 전면 개방을 위해 수년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월 서울대와 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같은 달 9일에는 서울대 주관으로 전면 개방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개방은 수목원 명칭 변경과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추진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수목원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평생교육원은 지난 19일 교내 아름다운리더관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동반성장 사회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우리나라는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을 갖지 못했지만 현재 당당히 GDP 규모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다”며 “동시에 저성장과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대적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동반성장’의 사회철학을 제시했다. 또 “동반성장의 ‘함께 나눔’이란 있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없는 사람에게 주자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의 파이는 크게 하되 분배의 규칙을 조금 바꾸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반성장을 기초로 근대적인 독립 정부 수립 100주년인 2048년의 한국경제의 내일을 위한 비전을 마련하자”고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안양대 평생교육원 ‘FUN&FUN 경영리더십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마련했다. 정 전 총리가 초대 위원장을 지낸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사회적 갈등문제를 발굴, 논의해 민간부문 합의도출과 동반성장 문화조성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0년 12월 설립됐다. 최고경영자 과정은
안양소방서는 최근 지역응급의료협의체와 함께하는 ‘WeRunWe路(위런위로)’ 걷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과 문형근 경기도의원,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을 비롯해 김인겸 서장과 소방관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소방서를 출발해 평촌중앙공원을 거쳐 한림대성심병원에 도착해 협의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응급의료발전을 도모했다. 김 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안양을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K37+벨트 안양’을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의 ‘K37+벨트’는 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도시들과 4차 산업혁명 기업을 연계, 국내 대표 미래선도산업과 문화산업의 핵심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K’는 안양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표방하고, ‘37’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위도에 있는 안양을 뜻한다. 또 동쪽으로는 IT기업 중심지인 성남 판교와 서쪽으로는 바이오산업의 도시 인천 송도를 잇는 첨단기업의 ‘미래선도산업벨트’ 구축을 의미한다. ‘+’에는 시의 동서남북으로 서울대~안양시청~안양교도소~모락산을 연결하는 ‘문화·연구개발벨트’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K37+벨트’를 통해 선도 산업기업을 기반으로 고용 창출을 꾀하고 인구증가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만안·동안 균형발전과 동반성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달스마트시티 개발해 4차 산업·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고 박달동과 안양동, 호계동 공업지역을 재정비해 원도심 성장동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인천2호선 연장선 추진 등 광역교통망 확
시중 5대 은행이 법적 비용을 대출 차주에게 고스란히 떠넘겨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국회의원(민주, 안양동안갑)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이 최근 5년간 총 10조2098억원의 법적 비용을 차주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은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산정된다. 이 중 가산금리 항목에는 리스크 관리비용과 법적 비용 등이 포함된다. 민 의원은 “법적 비용 안에 은행이 지불해야 할 교육세와 예금보험료, 지준예치금 등을 대출이자에 끼워 넣어 차주에게 부담시켜왔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떠넘긴 교육세는 국민은행이 2395억원, 신한은행 1748억원, 우리은행 1694억원, 하나은행 1611억원, 농협은행 738억원으로 총 8186억원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전가한 예금보험료는 국민은행이 1조3491억원, 우리은행이 8503억원으로 총 2조1994억원, 지준예치금은 국민은행이 6270억원, 우리은행은 5552억원으로 총 1조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이들 은행은 최근 5년간 대출액과 연동돼 산출되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
“노동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97 농협은행 안양시지부 6층에 자리한 ‘안양시 노동인권센터’. 이곳은 안양시가 현장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인권 보호와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지난 8월 10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여타 센터와는 달리 전국 최초로 사단법인을 설립해 자율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33곳 노동인권센터와 노동권익센터, 노동복지센터는 위탁운영체제로 문을 열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운영 규모로는 서울노동권익센터(20여명 근무) 다음으로 크고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설립됐다. 주요 업무는 노동자의 존엄과 가치실현, 그리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노동법률 상담’과 권리구제,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한 ‘지역 맞춤형 노동정책 개발’이다. 또 노동환경개선과 노동자 권익증진, 노동 및 인권교육과 노동협력체계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곳에는 사회복지직 등 파견공무원 9명과 노무사 등 전문직원 5명 등 14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노동자 권익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설립 초기라 최소인원으로 노동정책수립과 법률구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9월 노동 관련 법률자
안양 석수체육관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안양시는 석수체육관을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5년 초 완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만안구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건립되는 체육관은 부지 2407㎡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932㎡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다용도 프로그램실과 다목적 체육관, 마을공방 등이 들어선다. 석수체육관은 호계다목적체육관과 박달복합청사에 이어 세 번째 실내체육관이다. 시는 석수체육관이 인근 주민들의 운동시설과 함께 소통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수체육관이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면서 힐링하는 장소이자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운영 중인 ‘화상영어’ 수업이 학부모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모집예정인 제5기 화상영어 수강생 모집이 지난 14일로 조기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당초 20일 마감으로 선착순으로 정원 1755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8주 동안 진행되는 화상영어 수업은 2020년 1만 582명에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수강인원을 1만6356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누적 수강 인원을 1만5712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업은 시에 주소지를 둔 초·중·고생과 8~19세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이나 수업은 ‘안양시 화상영어 홈페이지(anyangenglish.co.kr)’를 이용하면 된다. 비용은 주 2~3회 수강에 월 1만4000원(1대3 수업) 또는 월 2만1000원(1대2 수업)으로 사설수업과 비교하면 매주 싼 편이다. 한 수강생 학부모는 “가격이 저렴하고 아이들도 너무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어 고맙다”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도 배우고 싶어해 수업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2주 동안 접수를 받는데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예약 경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