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클럽이 경기지역 클럽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8 경기사랑 축구리그 지역리그에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문원클럽은 2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역리그 결승 1차전에서 8번의 골폭죽을 쏘아 올리며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안양 피닉스클럽을 8-2로 완파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6골차의 대승을 거둔 문원클럽은 오는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패배를 당하더라도 6골차 이상만 아니면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만일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문원클럽이 패해 양팀이 1승1패가 될 경우 골득실차와 다득점(원정경기 골X2) 원칙에 따라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전반 4분만에 터진 조홍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간 문원클럽은 전반 9분부터 단 9분동안(9분, 13분, 18분)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권정근의 골쑈에 힘입어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문원클럽은 황순호와 이승철이 전반 30분과 후반 16분, 후반 13분과 20분에 각각 2골씩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피닉스클럽은 전반 12분 상대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2분 홍성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으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동부에게 84-83(16-21, 16-21, 31-26, 21-15)으로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3-80으로 앞서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54초를 남기고 동부 웬델 화이트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5초전 정영삼(8점)이 상대 레지 오코사(12점·8리바운드)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승부가 갈렸다. 정영삼은 자유투 1구를 놓쳤지만 2구째를 넣어 결승점을 올렸고 동부는 5초를 남기고 역전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1순위 외국인 선수 히카르도 포웰은 전날 39점에 이어 이날도 34점을 넣으며 전자랜드 돌풍의 선두 주자가 됐다. 한편 안양 KT&G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주희정(15점·1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 KTF를 88-76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잔디구장에서 전국 초·중·고교 축구부 골키퍼들을 대상으로 ‘제5회 골키퍼(GK) 클리닉을 개최한다. 유·청소년 축구 발전을 목적으로 축구 골키퍼 코치들의 모임인 ‘키퍼2004’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GK 클리닉은 기본자세와 볼캐칭, 크로싱, 세이빙, 펀칭, 1-1 대처요령, 게임을 응용한 훈련을 비롯해 시청각 교육이 병행되며 참가자 전원이 숙식을 함께하는 캠프 형식으로 골키퍼 출신 선배들이 꿈나무들에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골키퍼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www.suwonworldcup.or.kr) 또는 스포츠문화팀(031-259-20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차상광 성남 일화 코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키퍼2004는 2004년 신설된 대한축구협회 GK 1급 코스를 이수한 지도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 내셔널리그 대학축구 등 전·현직 골키퍼 코치들로 구성돼있다.
전국 장애청소년들의 한마당 잔치인 2008 전국장애인청소년 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펼처진 이번 대회에 165명의 임원과 선수를 파견, 총 9개 정식종목 중 축구와 수영, 씨름, 탁구, e스포츠, 육상 등 6개 종목에서 타 시·도 장애청소년들과 그동안 갈고닭은 기량을 겨루는 한편 우정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수영에서 가장 많은 금 5·은 6·동메달 3개의 메달을 획득 한 것을 비롯해 탁구에서 금 4·은 1·동메달 9개, 씨름에서는 금 1·동메달 1, 육상에서는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등 총 금 10·은 8·동메달 13개를 획득했고, 김명광과 조원상 등 2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한편 이 대회는 전국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도 대항전이 아닌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확대와 체육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장애청소년들에게 감각동기를 제공하고 자아성취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가 2008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최강전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1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결승에서 경기대를 3-0(25-23, 26-24, 30-28)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고, 올시즌 9월 추계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올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문성민(프리드리히스하펜)이 빠져나간 춘계-하계대회 우승자 경기대는 국가대표 세터 황동일과 센터 신영석이 호흡을 맞췄지만 인하대의 끈끈한 조직력을 격파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접전 끝에 어렵게 따낸 인하대는 3세트 들어 살아난 경기대 강영준의 공격에 28-28 듀스까지 몰렸지만 최귀엽의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범실로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최귀엽은 추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 SK 와이번스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른 SK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8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의 호투와 ‘소년장사’ 최정의 쐐기 타점을 앞세워 두산베어스를 2-0으로 제압, 1차전 패배 뒤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프로야구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은 해태(1986-1989, 1996-1997)와 현대(2003-2004), 삼성(2005-2006)에 이어 SK가 4번째다. 또 3차전과 4차전에서 연속 결승타를 친 데 이어 5차전에서도 쐐기 타점을 올린 최정은 기자단 투표에서 69표 중 45표를 획득,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 4년차인 최정은 21세 8개월 3일의 나이로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MVP라는 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연소는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이종범(당시 해태)이 세운 23세 2개월 11일이다. 초반 득점 찬스를 먼저 잡은 것은 두산이다. 올시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K를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명장’으로 우뚝 선 김성근 감독은 “시리즈 내내 선수들이 위기 때마다 잘 극복해줬고, 오늘도 조동화와 박재상의 호수비는 상식적으로 나올 수 없는 플레이였다”며 “평소 훈련을 많이 한 것이 선수들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것이 보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경험이 없고, 선수도 부족했지만 모두가 단결해서 얻어낸 결과였다”며 “어떤 분야든지 준비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야구 뿐만이 아니라 사회와 일반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하고 행복하다”고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미를 부였다. 또 아시아시리즈에 대비한 계획에 대해서 김 감독은 “작년에는 우승 다음날부터 준비에 들어갔는데 올해는 일단 2, 3일 쉴 생각이다”며 “요미우리가 올라오면 재미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K-리그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성남일화와 수원삼성이 승수 쌓기에 실패하며 서울 FC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성남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이상협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서울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5승5무4패 승점 47점을 기록한 성남은 서울(13승9무1패 승점 48)과 수원(15승3무5패 승점 48점)에게 승점 1점차로 뒤지며 3위로 추락했다. 또 이날 포항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수원 역시 골득실(수원 +18, 서울 +19)에서 뒤지며 선두 탈환의 기횔를 놓쳤다.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성남은 전반 7분 두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데 이어 전반 26분에는 이동국이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며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헛심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42분 서울 이상협에게 왼발 논스톱 슛을 얻어 맞아 0-1로 무너졌다. 선투탈환의 기회를 잡았던 수원은 역시 골대 불운에 울면서 포항과 0-0으로 비겼다.
안산할렐루야가 ‘강적’ 수원시청을 완파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갔다. 안산할렐루야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KB국민은행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박한웅과 신재필, 성호상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수원시청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산할렐루야는 6승4무2패 승점 22점으로 이날 부산교통공사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둔 강릉시청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안산할렐루야 +6, 강릉시청 +8)에서 뒤져 아쉽게 3위를 마크하게 됐다. 전반 20분 박한웅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은 안산할렐루야는 전반 28분 윤동헌이 올린 크로스를 신재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로 연결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안산할렐루야는 후반 34분 성호상이 또 다시 수원시청의 골문을 열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고양국민은행은 홍천이두 FC를 2-0으로 완파했고, 인천코레일은 대전한국수력원자력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구운클럽이 제9회 수원시 생활체육 대축전 배드민턴에서 우승했다. 구운클럽은 26일 수원 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합계 6천500점을 획득하며 효원클럽(5천900점)과 수성아침클럽(3천700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는 575점을 획득한 팔달구가 장안구(490점)와 권선구(427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볼링과 궁도에서는 송재원-강성호-김성광이 나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나이스클럽과 22중 중 15중을 기록한 팔달구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정자2동과 삼성전기는 나란히 족구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수영에서는 알럽스웜과 수원YMCA가 패권을 차지했다. 국학기공에서는 중앙공원동호회가 97점을 얻어 송죽동호회(95점)와 맹용강호동호회(92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합기도와 보디빌딩에서는 신무체육관과 팔달구가 우승했다. 이밖에 게이트볼은 입북동분회, 테니스는 삼성전자. 탁구는 대평동호회와 장홍식탁구클럽, 배구는 장안구, 요가는 초연동호회, 우드볼은 권선구, 특공무슬은 현일본관, 인라인스케이트는 올인원, 정구는 고색클럽과 장안클럽, 풋살은 지동초와 나비 FC가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