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진승우(인천 대건고)와 송선미(안양 백영고)가 제2회 전국학생 스쿼시 선수권대회 남·녀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진승우는 20일 전주 비전대 스쿼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한승철(서울 대진고)을 3-2(10-8, 5-9, 9-5, 5-9, 9-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송선미도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 동료 박다빈을 3-0(9-1, 9-1, 9-2)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이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자리를 확고히 했다. 수원시청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터진 한동혁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대전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후기리그 6연승을 질주한 수원시청은 나란히 승점 12점씩을 기록하며 맹추격을 펼치고 있는 창원시청(4승2패)과 안산할렐루야(3승3무)와의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상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전반 내내 0의 행진을 펼치던 수원시청은 후반 30분 왼쪽 코너킥 때 주진학이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한동혁이 골문 앞에서 높게 솟구쳐 올라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한수원의 골문을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산할렐루야는 강릉시청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상대 황성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0분 정재윤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날 고양국민은행을 3-0으로 완파한 창원시청에 골득실차(창원 +7·안산 +5)에서 밀려 3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한편 울산현대미포조선은 내셔널리그 사상 한 경기 최다
‘태권도 명가’ 성남 효성고가 제27회 경기도교육감기 태권도 여자 고등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효성고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여고부 경기에서 금 2,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수원정산고(금 2, 동메달 3)와 부천정산고(금 1, 은메달 1)을 제치고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에서는 풍생고(성남)가 금 2, 은 2,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수원 숙지고(금 2, 은 1, 동메달 1)와 효성고(금메달 2)를 제치고 패권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녀 초등부에서는 파주 송화초(금 2, 은 2, 동메달 2)와 시흥 매화초(금 4, 은 2, 동메달 1)가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남고부 핀급 성원엽(용인 기흥고), 플라이급 차태문(숙지고), 밴텀급 탁동운(김포 사우고), 여고부 페더급 이다혜(효성고), 라이트급 홍수연(수원정산고), 웰터급 강초롱(의정부공고), 남초부 라이트미들급 이재현(용인 둔전초)과 미들급 강종오(수원 연무초), 여초부 라이트 헤비급 김보라(남양주 풍양초)와 박보라(매화초)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 고등부에서는 정다영(풍생고)과 이다혜(효
남양주 덕소고가 제26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카약 4인승(K-4) 1천m에서 우승했다. 덕소고는 18일 전남 목포 영산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카약 4인승 1천m 결승전에서 서동기-황민준-송경호-최경준 조가 출전해 3분34초95를 기록, 김민철-최종윤-최지훈-황정빈(창원중앙고·3분46초89) 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카나디언 카약 1인승(C-1) 1천m에 나선 양병철(남양주시청)은 결승에서 4분58초27을 기록, 김창진(대구동구청·4분37초28)과 심대섭(울산카누연맹·4분39초29)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서태원과 김대진(이상 한체대)은 남대부 카약 2인승(K-2) 1천m 결승에서 4분10초47로 정상에 오른 뒤 최재영-안길남과 조를 이룬 카약 4인승 1천m 결승에서도 3분29초77로 1위를 차지해 나란히 2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남대부 카약 1인승(K-1) 1천m에서 3분57초2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최재영도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역도연맹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과 지도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도역도연맹은 18일 도체육회관 7층 임원실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을 열고 역도 여자 최중량급(+75㎏)에서 5개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고양시청 장미란과 최성룡 감독, 최종근 코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영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신기록 5개를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온국민을 열광시키고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빛낸 장미란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더욱 증진해 세계 역도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줘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미란은 “많은 선수들이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갖어 주길 바란다”고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12번째 선수인 그랑블루가 전세기편으로 제주 원정응원에 나선다. 수원은 18일 “그랑블루가 오는 2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 19라운드를 원정경기를 대비, 2대의 전세기를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원정응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그동안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등 국가대표팀의 중요한 해외 원정경기때 붉은악마가 전세기를 동원해 원정응원을 펼친 바 있지만, K-리그에서 전세기가 동원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지난 7월 실시한 전세기 원정 신청은 그랑블루 회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속에 1주일만에 260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전세기편을 예약하지 못해 개별적으로 원정에 참가하는 숫자까지 합치면 제주원정에 나서는 인원은 총 400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한편 뜨거운 열정과 조직적인 응원으로 잘 알려진 그랑블루는 지난 1995년 12월23일 결성된 국내 최초의 서포터스 클럽으로 K-리그에서 처음으로 카드섹션 응원을 도입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단 운영과 자체 팬진 발간 등 활발한 활동으로 K-리그의 서포터스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19일 오후 8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OB올스타전에 나설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대회를 하루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199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홍명보와 최용수, 서정원, 유상철 등 OB올스타들은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 소집된 뒤 “친선전이지만 상대가 일본인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전 올림픽대표팀 코치)는 “몸은 예전만큼 100%라고 할수는 없지만 축구팬들이 지켜보고 있고 자존심과 명예가 걸려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93년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경기가 역대 한·일전중 가장 뼈아팠다”는 홍명보 코치는 최근 축구대표팀에 쏟아지는 팬들의 비난을 의식한 듯 “백패스는 절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던 서정원도 “일본전에서 선배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곽민탁(수원 구운중)과 이원진(포천 갈월중)이 제27회 경기도교육감기 태권도대회 남·녀 중등부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곽민탁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접전 끝에 엄도진(남양주 금곡중)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여중부 라이트헤비급에 나선 이원진도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송예원(수원 영복여중)을 꺾고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MVP에 선정돼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재우(성남 풍생중)은 남중부 핀급 결승에서 안치완(수원 율전중)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중부 플라이급과 밴텀급 결승에서는 안혁진(용인 기흥중)과 이범석(부천 성곡중)이 조형규(남양주 진접중)와 허우진(풍생중)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웰터급과 라이트 미들급에서는 서승희(성남 양영중)와 장보라(부천 부인중)가 각각 정재민(의정부 효자중)과 모수정(오산 운천중)을 꺾고 1위를 차지했고, 이혜빈(갈월중)과 박소현(김포 장기중)도 여중부 미들급과 헤비급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페더급 박동진, 웰터급 임동윤(이상 시흥 대흥중), 라이트웰터급 안효진(화성 안화중)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명암이 엇갈렸다. 수원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전북 현대에게 일격을 당한 성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수원은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전·후반 90분 간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5승3무1패 승점 18점으로 여전히 A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부산(5승1무)이 승점 16점으로 모든 경기를 마쳐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천수와 신영록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수원은 부산의 거센 반격에 전반 내내 0의 행진을 벌였다. 후반에 들어 에두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초반부터 김대의와 백지훈, 서동현을 앞세워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햇으나 끝내 부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후반 3분 상대 루이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5승1무2패 승점 16점)은 대전을 2-1로 완파한
경기도가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성적 13위를 견인하며 ‘체육웅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도는 17일 중국 베이징 주경기장에서 열린 패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친 이번 대회에서 금 5, 은 2, 동메달 3개를 획득, 한국 선수단이 금 10, 은 8, 동메달 13개로 종합 13위에 오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효자종목’ 사격에 나선 이지석(남양주시)은 R5-10m 공기소총 복사 SH2 혼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R4-10m 공기소총 입사 SH2 혼성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궁에 출전한 이화숙(수원시)과 윤영배는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칫 수렁에 빠질뻔한 한국 양궁을 구해냈다. 이화숙은 여자 개인 리커브 ST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김기희(서울)-김란숙(광주)과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윤영배(하남시)도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양궁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신보미(이천시)는 보치아 BC3 페어혼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사이클에 나선 진용식(부천시)은 남자 개인독주 CP3에서 은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