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에 출입 바코드정보 얻어 “감기약 건네주려 했다” 해명 “선수촌 방침 무시”… 동반 퇴촌 건우 3개월·예진 1개월 입촌금지 태극마크 박탈 세계선수권 못나가 온갖 병폐 쇼트트랙 또 궁지몰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규정을 어겨 쫓겨난 선수가 또 나왔다. 대한체육회는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다른 종목 선수에게 들킨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에게 퇴촌을 지시했다.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뒤 체육회는 사후 조처로 선수촌 여자 대표 선수 숙소에 남자 선수와 지도자들의 출입을 더욱 엄격히 통제했다. 그런데도 체육회와 선수촌의 방침을 비웃듯 이런 사태가 또 벌어진 셈이다. 김건우는 지난 24일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 김예진(20·한국체대)에게 감기약을 건네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김건우는 김예진에게서 출입 바코드 정보를 얻었기에 여자 숙소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김건우와 김예진 모두 선수촌의 방침을 깡그리 무시한 것이다. 체육회는 우선 김건우에게 퇴촌 3개월, 김예진에
대를 이어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받은 여홍철(48·경희대 교수·사진 왼쪽)-여서정(17·경기체고·사진 오른쪽) 부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홍철-서정 부녀는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나란히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여서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체조 도마 금메달 공적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1994년 2월 체육상 시상식의 전신인 대한체육회 표창 시상식에서 여홍철 교수가 우수선수상을 받은 지 25년 만이다. 시상식 후 여홍철 교수와 나란히 선 여서정은 “여홍철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아빠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엔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서정은 호주 멜버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를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그는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266점을 획득해 시즌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도 쉬지 않고 훈련
류, KIA 윤석민에 새 구종 배워 아직 미완성…시범경기서 연마 오, 스플리터와 다른 체인지업 좌타자 약점 지우기 효과 기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유형도 보직도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둘은 ‘좌타자 공략법’이라는 같은 숙제를 풀고 있다. 던지는 손이 다르니, 해결책도 다르다. 좌완 선발 류현진은 슬라이더, 우완 불펜 오승환은 체인지업을 연마하며 좌타자 바깥쪽 공략을 준비한다. 체인지업을 갖춘 좌완 선발 류현진은 우타자 바깥쪽을 쉽게 공략한다. 슬라이더와 ‘형제 관계’인 컷 패스트볼을 연마한 덕에 우타자 바깥쪽도 찌를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의 지난해 좌타자 피안타율(0.250)은 우타자(0.213)를 상대할 때보다 높았다.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치르는 스프링캠프에서 컷 패스트볼보다 더 크게 휘는 슬라이더 연마에 돌입했다. 그는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 윤석민(KIA 타이거즈)에게 슬라이더를 새롭게 배웠다. 사실 류현진은 미국 무대를 처음 밟은 2013년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에게 고속 슬라이더를 배워 요긴하게
이승우(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점차 각인시켜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현지시간) 이승우가 지난 25라운드 세리에B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인 레드불 B-베스트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레드불 B-베스트는 세리에B를 주관하는 레가 세리에B와 레드불,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독자 투표로 결정된다. 이승우는 지난 23일 살레르니타나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83분을 뛰었다. 당시 베로나는 잠파올로 파치니의 후반 25분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파치니의 득점이었지만 이날 가장 아름다운 플레이는 사무엘 구스타프손에게 연결된 이승우의 패스였다”고 말했다. 도움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이 패스는 그러나 득점으로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이탈리아 무대로 온 이승우의 여정과 최근 아시안컵 출전 등 대표팀 활약 등도 소개했다. 이승우는 27일 열린 26라운드 레체와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베로나는 그러나 레체에 두
EPL 28R 원정경기 케인과 투톱 4경기서 중단된 연속 골 행진 재개 사리 감독 경질 위기 첼시 잡으면 6승점차 리버풀에 역전우승 불씨 연속골 행진에 제동이 걸린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불꽃 득점’의 시발점이 됐던 첼시전 ‘폭풍 드리블 득점’ 재현에 도전한다. 상대는 또다시 첼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의 믿을맨’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은 토트넘과 첼시에 모두 중요하다. 토트넘은 27라운드까지 승점 60점을 기록, 선두 리버풀(승점 66점)과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65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이 중후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번리와 26라운드에서 1-2로 패해 정규리그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토트넘의 최고 골잡이 역할을 해왔던 손흥민 역시 연속골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번리전 패배는 여러모로 토트넘의 상승세에
비핵화 조치 수위 모든 핵시설 폐기 시한 명시 주목 포괄적 핵 신고 약속 포함 여부도 美 상응 조치 조율 여의치 않으면 핵 폐기 아닌 ‘가동중단’ 담길 듯 6·25전쟁 종전선언 북미 적대관계 69년만에 청산 북미 국교 정상화 시발점 될 듯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정표 1차회담처럼 ‘돌출’ 발언 우려 김정일 위원장 방문지 할아버지 김일성과 두번 만난 호찌민 베트남 주석 묘소 찾을 듯 베트남 ‘도이머이’ 현장 탐방 하이퐁 산업단지 방문 예측 높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입성을 시작으로 사실상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 및 상응조치의 내용으로 꼽힌다. 두 정상이 28일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 ‘하노이 선언’(가칭)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싱가포르) 합의의 3대 축인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선언에 명기될 비핵화 조치의 수위다.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남을 눈앞에 뒀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역사적 핵 담판’을 위해 긴 여정을 거쳤다. 발걸음을 먼저 뗀 것은 김 위원장으로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쯤 평양에서 장도에 올랐다. 이동수단으로는 전용열차를 택해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평양역에서 출발해 중국 단둥(丹東), 선양(瀋陽), 톈진(天津), 스자좡(石家莊), 우한(武漢), 창사(長沙), 헝양, 구이린(桂林), 류저우, 난닝(南寧)을 종단하며 2박 3일을 꼬박 달렸다. 열차는 모두 4천500여㎞에 달하는 거리를 65시간 40여분간 달린 끝에 26일 오전 8시 14분(현지시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벤츠 전용차량으로 옮겨타고 하노이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낮 12시 34분(워싱턴 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하늘길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은 출
월드컵본선 승리 1994년 마지막 1998·2014년대회 각각 5전패 25년만에 세계무대 1승 특명 올림픽 본선행 1996년이후 전무 24년만에 2020년 도쿄대회 목표 월드컵 성적 좋으면 티켓 확보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남자농구 대표팀이 월드컵과 올림픽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2일과 24일 레바논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조별리그 E조 원정 경기 시리아, 레바논전을 모두 이겼다. 이미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홈경기를 통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이정현(연세대)을 비롯해 양홍석(kt), 안영준(SK) 등 젊은 선수들을 보강, 2연승이라는 열매와 함께 세대교체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26일 귀국한 대표팀은 이제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32개 참가국 가운데 26일 오전 현재까지 30개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우리가 본선에서 만날 상대는 3월 16일 중국 선전에서 진행되는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우리나라는 8월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