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땐 보건용 착용해야 KF94·99 효과 높지만 호흡불편 개인의 호흡능력 맞게 선택을 마스크 쓰고 코·입 완전 가려야 아껴쓰려 세탁하면 효과 저하 ‘올겨울은 한파 아니면 미세먼지’라는 누리꾼들의 말처럼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찾아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눈과 코에 직접 자극을 일으켜 안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마스크는 방한용이 아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Korea Filter) 표기가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는 인증 표시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차단 효과가 크지만 그만큼 숨쉬기가 불편할 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투·포수와 야수들의 소집일이 확정됐다. 코리안 빅리거 중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두 투수는 가장 이른 2월 14일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 투수와 포수들은 야수들보다 일찍 스프링캠프에 모인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인 야수들은 2월 19일부터 소속팀 선수들과 올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 오승환,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소속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강정호와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봄을 기다린다. 추신수 등 코리안 빅리거들은 소집일보다 훨씬 일찍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코리안 빅리거의 팀 내 입지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그러나 언제나 스프링캠프는 생존 경쟁의 장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불펜 필승조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추신수와 최지
함흥철감독 1978년 21경기 新 이회택도 1988년 14경기 기록 1990년 이후 박종환 6경기 전승 파울루 벤투(50·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중국과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2-0 승리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6승 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10경기 무패 행진은 역대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31년 만의 최다 무패 행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부문 신기록은 함흥철 전 감독이 1978년에 수립한 21경기 무패다. 당시 유럽 클럽팀에 진 적은 있지만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는 21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아 대기록을 수립했다. 함흥철 감독에 이어 1988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회택 전 감독은 대표팀의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지휘했다. 이회택 감독의 14경기 무패에는 1988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준 경기와 구소련 클럽팀과 친선경기 패배가 포함돼 있다. A매치로만 따지면 14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았다. 1990년 이후에는 6경기 연속 무패가 최다였다. 1990년 취임한 박종환 전 감독과 1992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호 전 감독은 나란히 A매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예멘을 꺾고 첫 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예멘을 2-0으로 따돌렸다. 앞서 이라크, 이란에 연패를 당했던 베트남은 대회 첫 승점 3점(골 득실 -1)을 올리며 D조 3위를 확정했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6개 조의 1∼2위 팀, 그리고 3위에 오른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베트남은 바레인(승점 4점), 키르기스스탄(승점 3점·골 득실 0)에 이어 3위 팀 중 3위에 자리했으나 아직 E조의 레바논과 F조 오만이 1경기를 남겨둬 이들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16강 확정은 불발됐지만,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돌아와 뜻깊은 1승을 남겼다. 반면 예멘은 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 본선을 3연패로 마쳤다. 판 반 득과 응우옌 꽁 푸엉을 최전방에 세운 베트남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예멘의 견고한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패스 실
“저쪽은 언제 출마 선언한대요?”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를 만나면 흔히 받는 질문이다.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대방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안테나가 높게 떴다. 특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장외 대장주로 통하며 당대표 출마가 유력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격 입당으로 경우의 수가 더욱 많아졌다. 집단지도체제라면 전대에 도전했다 1위를 못해도 최고위원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정치적 체급이나 계파를 고려해 어느 링에 오를지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심재철·조경태·주호영 의원 등은 전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도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사이에서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권 후보는 17일 “이번 주말에 출마 선언을 하려 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어떻게 하는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며 “상대방의 출마 메시지나 일정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시 장외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오는 30일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까지 당내 상황을 보며 자신의 거취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6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히혼(2부리그)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이날 4-4-2 전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땅볼 패스를 받은 뒤 날렵하게 몸을 돌려 슈팅 자세를 만들었다.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갔다. 후반 13분엔 왼쪽 측면을 직접 뚫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됐다. 팀은 3-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와 경기에서 1군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9일 히혼과 코파 델
濠선수 페널티지역 핸들링 외면후 애매한 판정 PK줘 시리어 동점골 호주, 후반 종료직전 골 3-2 신승 디펜딩 챔프 어렵게 조 2위 16강행 지난 대회 우승팀 호주가 천신만고 끝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톰 로기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호주는 2승 1무 승점 7점의 요르단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오는 21일 F조 2위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F조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1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 호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상대 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호주는 전반 41분에 갈증을 풀었다. 아워 마빌이 역습 기회를 살렸다. 마빌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잡은 슈팅 기회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중거리 슛을 날려 기다리던 첫 골을 뽑았다. 그러나 호주는 단 2분 만에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43분 상대 팀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
한국 축구가 59년 만의 아시안컵 왕좌 탈환을 위한 ‘꽃길 완성’을 위해 중국에 다시 한번 ‘공한증(恐韓症)’을 안겨줄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승점 6점·골득실+2)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승점 6점·골득실+4)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을 따내며 최종전 여부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골득실에서 중국에 뒤진 한국이 C조 2위에 올라있다.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되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이번 최종전 승자가 C조 1위로 16강에 나선다. 만약 비기면 골득실이 앞서는 중국이 조 1위를 확정한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조 2위 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과 토너먼트를 치를 뿐만 아니라 8강전부터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결승까지 치를 수 있게 돼 이동에 따른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토너먼트에서 ‘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