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 관계자와 비정규직 처우개선·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노사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개최한 ‘상생연대실천 노사와의 만남’ 행사에서 ‘함께하면 더 멀리 갑니다’라고 쓴 톱니바퀴 모양의 손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의 단장에 선임된 김지용(44·사진) 국민대 이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수단 단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를 설명했다. 김 단장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과 2017년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지냈다. 3살 때 스키를 배워 초·중·고교 시절 국내 대회에 숱하게 출전한 스키 선수 출신으로 동계 스포츠와 인연도 깊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고, 첫 동계올림픽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영예를 동시에 느낀다”면서 “선수단 단장으로서 그간 체득한 동계 스포츠의 모든 노하우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메달 종목 관심도 뜨겁지만, 비인기 종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모굴스키의 최재우(23)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가 금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르는 게 현실적인 목표이나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총 2
프로배구 출범 14번째 시즌 만에 곪을 대로 곪은 심판 문제가 마침내 터졌다.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과 이를 비디오 판독으로도 바로 잡지 못한 한국배구연맹(KOVO)의 미숙한 경기 운영에 팬들의 비난이 극에 달했다. 연맹은 2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 19일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오점을 남긴 당사자들을 강력하게 징계했다. 당시 진병운 주심과 이광훈 부심에겐 무기한 출장 정지, 어창선 경기감독관과 유명현 심판감독관에겐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양 팀의 경기 3세트 20-20 상황에서 한국전력 센터 이재목이 네트 위에서 공을 밀어 넣었고, KB손보 양준식이 블로킹을 위해 뛰어올랐다. 진병운 주심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을 선언했지만, 한국전력의 비디오 판독 요청 후 양준식의 네트 터치로 판정이 뒤바뀌었다. 비디오 판독 결정에 따라 한국전력이 1점을 따냈다. 그러자 권순찬 KB손보 감독은 “이재목의 캐치볼 파울이 먼저”라고 항의하다가 경기 지연에 따른 두 차례 경고를 받아 한국전력에 1점을 헌납했다. KB손보가 21-20로 앞설 상황이 20-22로 뒤지는 상황으로 둔갑했고 결국 한국전력이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
올해 투어대회 사상 최다 32개 하민송·박채윤 30개 출전 ‘최고’ 시즌 막판 피로호소 선수 급증 컨디션 조절 위해 출전횟수 줄여 스타 위상 박성현 8개대회나 빠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대부분 작년보다 출전 대회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금랭킹 20위 이내 가운데 작년보다 더 많은 대회를 뛴 선수는 허윤경(27)과 장하나(25), 그리고 박지영(21) 셋뿐이다. 허윤경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21경기밖에 뛰지 않았고 장하나는 작년까지 주 무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였다. 박지영도 지난해 27개 대회에 출전해 다른 선수보다 많지 않았다. 나머지 상위 랭커들은 적게는 1경기, 많게는 6경기까지 출전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6명이 30개 이상 대회를 뛰었지만, 올해는 30개 대회를 넘게 출전한 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상금랭킹 6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2명이 30개 이상 대회를 뛰었지만 올해는 하민송(21), 박채윤(22) 두명만 30개를 채웠다. 작년에 31개 대회를 뛴 김민선(22)은 올해 26차례 대회만 출전했다. 역시 지난해 31차례 대회를 치렀던 김지현(26)은 올해 29개 대회에 출전했다. 조정민(
올 5월부터 지휘 팀 ‘일취월장’ AFC U-19챔피언십 준우승 내년 U-20월드컵 우승 꿈 도전 북한 축구가 남자 국가대표팀에 이어 여자 20세 이하(U-20) 팀에도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 여자 U-20 대표팀은 올해 5월부터 독일 출신의 토마스 게르스트너(51)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뛴 게르스트너 감독은 1998년부터 독일 2∼4부리그나 오스트리아 팀을 주로 맡으며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그는 지난해부터 남자 성인 대표팀을 맡은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의 주선으로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 북한 남자 축구는 아시아권에서도 전력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지만, 여자는 성인을 비롯해 각급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지난해 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는 게르스트너 감독의 지휘 하에 일본에 이어 준우승해 내년 프랑스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4회 연속 이 대회 2위다. 게르스트너 감독은 FIFA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최근 맹활약하는 공격수 석현준(26·트루아)이 유럽파 점검에 나선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석현준은 21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7~2018 리그앙(1부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달 10일 AS모나코와의 17라운드 ‘멀티 골’을 포함해 시즌 5골을 터뜨린 석현준은 이날도 여러 차례 골대를 노렸으나 6호 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소속팀 트루아는 전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3골을 연이어 내줘 1-3으로 졌다. 트루아는 승점 21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마르세유는 승점 38을 쌓아 4위를 달렸다. 이날 트루아는 전반 14분 브라얀 펠레의 골로 앞서 나가다 전반 31분 드미트리 파예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전반을 1-1로 맞섰다. 석현준은 후반 19분 스테판 다르비옹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후반 21분 팀이 루이스 구스타보에게 역전 골을 얻어맞은 뒤 석현준은 후반 29분 찰스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받아 회심의 헤딩슛으로 동점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때려
KBO는 21일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로 ㈜스카이라인스포츠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전 경기에서 스카이라인의 AAK-100을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라인스포츠는 단일 경기사용구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6년부터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돼 올해까지 2년간 KBO 리그에 AAK-100을 납품했다. KBO는 지난 9월 입찰을 해 평가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우선 협상자로 정했다. 이후 제조와 품질 관리, 납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로 재선정했다. 스카이라인의 AAK-100은 내년부터 3년간 정규시즌을 비롯해 시범경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KBO 리그 모든 경기에서 사용된다. 한편, KBO는 ㈜스카이라인스포츠에 이은 차점 업체인 ㈜아이엘비(ILB)의 아이엘비 I-100A를 퓨처스(2군)리그 단일 경기구로 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 인선 작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올해가 가기 전에 아직 임명하지 못한 국가대표감독선임원장이 확정될 것”이라면서 “오는 26일 협회 이사회를 전후해 위원장 내정자가 발표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 기술위원회를 이원화해 기술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임생 전 톈진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부회장급의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임원진 인사 당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선임을 미뤘다.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은 유소년 등 한국 축구 발전의 중장기 정책 수립과 20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담당한다. 반면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신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인선에서 후보자의 인지도 같은 상징적인 측면보다는 ‘능력’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협회가 젊은 감각의 집행부로 바뀐 만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대 위원장 후보로는 박경훈(5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2)가 후배 국가대표 양성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김시우는 21일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대한골프협회에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받은 상금 189만 달러(약 20억4천만원) 중 일부를 후배 양성을 위해 쾌척한 것이다. 김시우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7년 주니어 상비군에 처음 선발된 이후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극 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2012년 10월 세계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단체 3위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생활을 마무리하고 2013년 2월 프로로 전향한 후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은 “김시우 선수가 후배 양성에 애착심이 남다른 만큼 그 뜻이 꿈나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며 “김 선수와 같은 우수 선수가 앞으로 화수분처럼 배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