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구속 이후 이틀째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19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우 전 수석은 구속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18일 검찰 조사에서 불법 사찰 등 자신의 핵심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도 입장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 교육감들, 과학계 인사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진 사실 자체는 부분적으로 인정했지만, 민정수석으로서의 통상적인 업무 범위를 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사찰 의혹이 제기된 여러 조사는 자신이 임의로 한 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전과 우 전 수석의 입장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앞서 기소된 직권남용 등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어 연일 조사가 어려운 만큼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
지난 16일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28)이 터뜨린 프리킥 골은 한·일전에서는 처음 나온 ‘1호 프리킥 골’로 기록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1954년 3월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과 처음 대결한 이후 77번의 한·일전에서는 프리킥 골이 없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78번째 한일전에서 정우영이 전반 23분 터뜨린 골이 일본을 상대로 처음 성공한 프리킥 골이다. 정우영은 이날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3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직접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날 염기훈(34)도 후반에 프리킥을 골을 넣으면서 역대 한·일전 한 경기 프리킥 두 골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또 이날 한국의 네 번째 골을 넣은 염기훈은 한국 선수 최고령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1983년 3월 30일생으로, 34세 261일에 A매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역대 최고령 득점자는 1950년 홍콩과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용식 씨로 39세 274일이다. 2위와 3위는
지난 16일 한국 축구대표팀 정우영(28)이 터뜨린 프리킥 골은 한·일전에서는 처음 나온 ‘1호 프리킥 골’로 기록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1954년 3월 스위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과 처음 대결한 이후 77번의 한·일전에서는 프리킥 골이 없었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78번째 한일전에서 정우영이 전반 23분 터뜨린 골이 일본을 상대로 처음 성공한 프리킥 골이다. 정우영은 이날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3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직접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날 염기훈(34)도 후반에 프리킥을 골을 넣으면서 역대 한·일전 한 경기 프리킥 두 골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또 이날 한국의 네 번째 골을 넣은 염기훈은 한국 선수 최고령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1983년 3월 30일생으로, 34세 261일에 A매치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역대 최고령 득점자는 1950년 홍콩과 친선 경기에서 골을 넣은 김용식 씨로 39세 274일이다. 2위와 3위는 1950년에 활약했던 정국진(37세 120일), 정남식(37세 77일) 씨, 4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전자업체에서 인천 공단소방서 대원들이 공장 외벽에 붙은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인천 공단소방서는 이 고드름의 길이가 15m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수관이 막혀 물이 역류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입단 부상 곽승석 대신 투입 맹활약 풀타임 뛴 경기 연승행진 기여 인천 대한항공은 남자 프로배구 V리그 7개 구단 가운데 레프트 자원이 특히 풍부한 팀으로 꼽힌다. 김학민, 곽승석, 신영수, 정지석은 당장 누가 선발로 출전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대학(인하대) 시절 빼어난 레프트로 활약하고 2016~2017시즌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김성민(23)은 사실상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런 김성민이 요즘 정지석과 함께 윙스파이커로 나서고 있다. 김학민의 컨디션 저하와 곽승석의 부상이 겹치면서다. 김성민은 지난 7일 수원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친 곽승석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대타로 나선 프로 2년 차 김성민은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듣는다. 김성민이 풀타임을 뛴 두 경기에서 팀은 3연승을 달렸다. 승리 덕분에 아직 곽승석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김성민은 12일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9득점(공격 성공률 53.84%)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범실은 3개였다. 16일 안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블로킹, 서브 에이스 각각 1개를 포함한 11점을
미국 프로농구 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연일 트리플더블을 쏟아내고 있다. 제임스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5연승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8일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99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4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이날 제임스는 20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15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6번째, 개인 통산 61번째 트리플더블로, 최근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이다. 오는 30일이면 33살이 되는 제임스는 농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를 무색게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그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8.1점으로, 지난 2009~2010시즌의 29.7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임스는 전날 경기 후 “느낌이 아주 좋다”며 “15년차지만 올해가 최고의 한 해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틀을 깨고 싶다”며 “‘넌 31살이 넘었으니, 12년차이니 전성기를 지났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
대한축구협회가 올해를 총결산하는 시상식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3년 만에 ‘올해의 선수’에 오를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2017 축구협회 시상식을 열어 올해의 선수와 지도자, 클럽, 심판 베스트 골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던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후 3년 만에 최고의 선수상을 탈환할지 여부다.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갖고 국내와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남자의 경우 ‘언론사 50% + 협회 전임지도자 50%’를 반영한 투표로 결정한다. 손흥민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대표팀에서 맹활약해 올해의 선수를 예약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016~2017시즌을 마치면서 시즌 21골을 넣어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하던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또 지난달 5일에는 EPL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려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진 한국인 EPL 최다 골 기록
탁구 국내 1인자를 가리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은 국내 최고의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진정한 한국 탁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초·중·고, 대학, 일반 등으로 ‘체급’을 나누지 않고 대진 추첨을 통해 초등생 선수와 대학 및 국가대표와 맞대결할 수 있다. 국가대표 에이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리우올림픽 스타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이 총출동한다. 정영식은 남자단식에서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학생 언니를 꺾고 ‘탁구 신동’으로 떠오른 신유빈(수원 청명중)이 중학생이 된 후 처음 출전한다. 남자탁구 차세대 대표 주자 안재현(대전 동산고)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도 마련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한국 탁구의 두 전설 유남규, 현정화 감독이 단식 매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유승민, 주세혁, 오상은, 당예서, 박미영의 은퇴식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71회째를 맞아 신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