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원 의원과 옛 보좌관 등이 연루된 뇌물성 금품 거래 혐의를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
국회인권포럼·아시아인권의원연맹 주최로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에서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이 인권상을 수상하고 있다. 왼쪽은 국회인권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새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11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이 11일 공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패럴림픽 메달을 공개하면서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과 개최도시인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메달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패럴림픽 메달의 규격은 지름 92.5㎜, 두께 최소 4.4㎜에서 최대 9.42㎜로 제작됐으며, 메달 앞면은 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과 함께, 패럴림픽 규정에 따라 대회명 ‘2018 평창(PyeongChang 2018)’을 점자로 새겨 넣었다. 또한, 개최도시 평창의 구름과 산, 나무, 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촉감으로도 평창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엔 ‘평창동계패럴림픽이공일팔’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ㅍㄹ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뒷면은 평창패럴림픽 엠블럼과 아지토스를 좌측에, 우측에는 세부 종목명을 표기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이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과 가장 다른 점은 표면이 수평으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올림픽 메달은 사선으로 구성됐지만, 패럴림픽 메달은 패럴림픽 정신인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으로 구성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스트랩)은 동계올
서울지역 아침기온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닥친 11일 오후 광주시 남종면 눈 쌓인 물안개공원 위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권영일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11일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아이스 전담 코치를 선임해 아이스 분석에 기반을 둔 전술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영일 코치는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코치로 참여해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베테랑이다. 그는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서 빙판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주장 서순석은 “휠체어컬링은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브룸으로 얼음판을 닦는 동작)이 없어 빙질 상태를 고려한 스톤 슈팅이 중요하다”며 “권영일 아이스 코치와 빙질 상태를 면밀히 살펴 최고의 전술을 고안하겠다”고 밝혔다. 컬링은 얼음의 상태에 따라 스톤의 활주 방향과 속도, 거리, 휘어짐 등이 예민하게 바뀐다. 얼음에 매우 민감한 종목이다. 특히 컬링 경기장은 다른 빙상 종목과 달리 빙판 표면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페블(Pebble)’ 알갱이가 있어, 선수들은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스톤을 최적의 장소로 위치시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은 봅슬레이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대신 국내 훈련 보강으로 전략을 바꿨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1일 “봅슬레이 대표팀이 지난 5일 독일에서 귀국했다”며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보다 평창 트랙을 한 번이라도 더 타보는 것이 올림픽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 조는 지난 9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원윤종-서영우는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온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서 각각 10위, 13위에 오른 뒤 캐나다 휘슬러에서 오른 3차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했다. 4차 월드컵 불참으로 포인트를 쌓지 못해 현재 세계랭킹은 13위에 불과하다. 내년 2월 열리는 올림픽에 모든 힘을 쏟아붓기 위해 시즌 초반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기로 전략을 짰
정운찬(70) 전 국무총리가 한국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 수장에 오른다. KBO는 11일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총리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이날 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¾이상의 찬성으로 정 전 총리에게 차기 총재의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 온 구본능 총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그동안 12명의 총재가 역임했으나 국무총리 출신이 총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KBO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추천받았다. KBO는 정 총재의 선출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하고 향후 신임 총재와 협의해 이·취임식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 신임 총재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구단을 보유한 기업인이 아닌 외부 인사가 KBO 총재에 오른 것은 유영구 전 총재 이후 6년 만이다. 정 총재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에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Korea)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정식 일원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참관멤버(Observer)였던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 2017 정기총회에서 후보멤버(Candidate Member)로 승인받아 정식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의 일원이 됐다”며 “국제축구선수협회 이사회 투표권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국장은 “앞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와 한국축구의 발전과 프로선수들의 기본적인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선수 노동조합 격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지난해 12월 발기인 총회를 연 뒤 지난 6월 조직을 공개했다. 회장은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 김한섭이 맡고 있고, 강원FC 이근호와 수원 삼성에서 은퇴한 곽희주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캐나다 블루먼 10년만에 세계新 크라머르 기록 1초46 앞당겨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0m에서 11위에 그쳤다. 이승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6분15초02를 기록, 16명의 선수 가운데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6분07초04(2013년 11월 작성)에 7초98이나 뒤지는 결과다.랭킹포인트 21점을 추가한 이승훈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남자 5,000m에서 랭킹포인트 63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5,000m에서는 앞서 치러진 1~3차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불참한 가운데 이번 시즌 계속 2위에 머물렀던 테드 얀 블루먼(캐나다)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198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2014-2015시즌부터 캐나다로 국적을 바꾼 블루먼은 마지막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6분01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록은 2007년 11월 크라머르가 작성한 기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