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민이 안보를 불안해하고 우리 전력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이번 국군의날 행사 때 모든 전략 병기를 나열해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승인이 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실전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인이 안 돼서 그것까지 할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국령 괌에 대해 타격 위협을 하는 것과 관련, “북한 능력으로 힘들다”고 답했으며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전략핵 공격을 받았을 때 20~30분 내 북한 특정 지역에 반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확하냐’는 질문에 “준비 여하에 따라 다르지만 맞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민사·형사·가사 소송이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18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18일 '2017 사법연감'을 공개하고 작년 법원에 접수된 소송 사건이 674만7천513건으로 전년도 636만1천785건보다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에서 각종 경제 관련 사건이 폭증했던 1998년 698만7천400건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다. 2000년대 중반 500만건 대로 내려갔던 소송 건수는 2007년 다시 600만건을 넘어선 이후 2012년 631만8천42건, 2013년 659만720건, 2014년 650만844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소송 중 민사 사건은 473만5천443건으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형사사건은 171만4천271건(25.4%), 가사사건은 16만634건(2.4%)이었다. 대법원은 지난해 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불법행위를 당한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고 서울중앙지법 등에 생활분쟁 전담부를 설치해 사건 처리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 개정 민사소송법에 따라 최초로 서울-제주를
롯데그룹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5∼10개 외국계 기업과 중국 롯데마트 매장의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 중국 사업 철수와 관련한 보도가 나온 뒤 중국과 해외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이 중국 롯데마트의 인프라와 자산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롯데가 이 중 5∼10개 업체와는 이미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중국 사업장 매각에 정통한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 매각 협상 대상 업체의 이름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매각 주관사를 통해 실질적인 인수 의사가 있는 5∼10개 업체들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골드만삭스와 접촉한 업체 중에는 태국 2위 유통기업인 CP그룹 외에도 중국에서 오랜 기간 유통사업을 해온 미국계 대형 유통업체와 유럽계 유통업체, 미국계 사모펀드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 중국 법인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양(瀋陽), 충칭(重慶)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핵심 지역이나 성장이 유망한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110여개의 자가 및 장기임차 점포들의 가치가 상당해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IB 업계 관계자들은 전
한국식품연구원은 전통 김치·간장·된장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으로부터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인체에 유익한 균)에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식품연구원 대사질환연구단 소속 박호영·김윤숙 박사 연구팀은 김치 유래 KF00816, KF140과 전통간장 유래 KF8, 전통된장 유래 KF11 등 프로바이오틱스 4종을 발굴해 균주를 기탁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 프로바이오틱스들은 시험관 테스트와 동물실험에서 최고 80%의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저감 효능을 나타냈다. 최종당화산물은 생체 내에서 혈당과 단백질이 반응해 생성되는 위해성분으로, 식품 속에 이런 물질이 다량 포함되면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박호영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해 혈중 최종당화산물을 저감하는 기능성소재 개발은 당뇨합병증 환자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 방향의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1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7 케이펫페스티벌 송도’에서 달리기 게임에 참여한 반려견들이 주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구리 한강공원 코스모스밭에서 시민들이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FIFA, 조 추첨방식, ‘대륙별’포트 분배서 ‘랭킹順’으로 변경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을 기존 ‘대륙별 포트 분배’ 대신 ‘FIFA 랭킹 분배’로 바꾸면서 본선 진출국 가운데 사실상 FIFA 랭킹에서 최하위권에 속하는 한국으로서는 강호들과 험난한 본선 대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15일 FIFA가 공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12월 1일·러시아 모스크바) 방식에 따르면 10월 16일 발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랭킹 상위 7개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그다음 랭킹 8개 팀이 차례로 2∼4번 포트에 들어간다. 각 포트에서 1장씩을 뽑아 4개국씩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누는 방식으로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국가가 같은 조에 2개국 이상 들어가지 않게 하는 원칙은 유지됐다. 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추첨 방식과 비교하면 매우 단순화됐다. 브라질 월드컵 때에는 1번 포트는 2013년 10월 FIFA 랭킹 기준으로 개최국 브라질과 함께 FIFA 랭킹 상위 7개국이 포진했다. 2번 포트는 시드를 받지 못한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로 구성됐고 아시아와 북중미 국가들이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18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은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 내내 선발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배수의 진’을 쳤던 류현진은 이달 들어 실제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성적 부진은 원인이 아니었다. 시즌 22경기 117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후반기 8경기에서 45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모호한 이유를 내세워 12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최근 수술 이후 최고의 몸 상태를 자랑하는 류현진에게는 한 경기가 아쉬운 상황이다. 정규시즌 종료를 코앞에 남겨두고도 아직 선발진 교통정리를 마치지 못한 다저스 구단 수뇌부와 코치진에 ‘무력시위’가 필요하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실전감각이다. 후반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 무산된 이후 불펜에서 투구를 갈음했다. 류현진은 올해 6월 6일 워싱턴과 한 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