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고 이 전 감독이 이사장을 맡은 헐크파운데이션이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이 추진하는 ‘12번의 피칭 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달 전북 고창 영선고에 이은 9번째다. 이 전 감독은 “독립야구단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려면 야구에만 집중해도 모자라는데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그는 연천 미라클의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감독에 대해 “젊었을 때부터 아주 친했다. 지금 이렇게 독립야구단 감독으로 음지에서 고생하는 선배 덕분에 우리나라 야구에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피칭머신을 기증한 후 연천 미라클 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훈련 지도를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프로에 가기 위해 훈련하고 있지만 사실 기약 없는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근성과 정신력이 무너지면 안 된다”며 “오늘 이만수 감독이 피칭 머신을 기부하고 좋은 강연도 해준 것이 선수들에게 큰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면서 아시아권에서는 이란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본선행을 확정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49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로는 이란(24위)과 일본(44위), 호주(45위)에 이어 네 번째 순위로 밀려 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횟수에서만큼은 아시아 1위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행진을 이어왔다. 무려 32년에 이르는 대기록이다. 한국보다 먼저 B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의 6회 연속이 아시아권에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이번 러시아 대회까지 본선 진출 행진을 이어왔다. 전 세계 209개 FIFA 회원국 중 한 번이라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나라는 3분 1 수준인 77개국에 불과하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은 최다 연속 진출국 순위로도 6위에 해당하는 값진 기록이다.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 우승에 빛나는 ‘삼바군단’ 브라질이 21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현재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1930년에 열린 1회 우루과이 대회를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부터 본선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내년 6월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는 앞으로 9개월, 대표팀은 A조 2위로 본선 직행을 확정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을 벌었다. 조 3위가 됐다면 11월까지 힘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우선 7일 오전 귀국한 뒤 소속팀으로 일단 복귀한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는 타슈켄트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간다. 대표팀은 내달 2~10일 A매치 기간에 다시 모인다. 이 기간 대표팀은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이 아직 월드컵 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튀니지 등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가맹국들과 맞대결이 거론되고 있다. 친선경기가 끝나면 대표팀은 11월 6~14일에 다시 소집된다. 이 기간에도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 대비한 기량을 점검한다. 12월에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은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해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대회다. 그러나 이 기간은 정식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시즌 중인 유럽파
문제는 사령탑 아닌 선수들 기량 최종예선전 득점력-조직력 부진 우즈벡전 슈팅·패스 낙제점 수준 최근 A매치 4경기 3무1패 성적표 이대론 2014년처럼 조 꼴찌 우려 전력 재건 ‘4강신화’자존심 찾아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완성했지만 태극전사들의 고질적인 ‘골 결점력 부족’과 ‘약속된 플레이’의 실종은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의 가슴을 여전히 답답하게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승점 15점이 된 한국은 나란히 승점 13점을 올린 시리아(골득실 +1)와 우즈베키스탄(골득실 -1)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란(승점 22점)에 이어 조 2위로 남은 1장의 러시아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무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만 지금 같은 경기력이라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한국 축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련을 안겼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타선에 설욕했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볼넷은 고의사구 포함 5개를 내줬고, 삼진은 7개나 잡았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마운드를 넘겨 시즌 6승 달성(5승 7패)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59로 낮췄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폴 골드슈미트가 오른 팔꿈치 검진을 받고 이날 결장한 것도 행운으로 작용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던 8월 31일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류현진의 설욕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류현진은 1회초 시속 150㎞대 공을 3개나 던질 정도로 어깨에 힘을 줬다. 그 결과 크리스토퍼 니그론과 A.J. 폴록을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과 부산 여중생 및 강릉 여고생들의 폭행사건 등 청소년 잔혹 범행이 잇따라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6일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어 (법률 개정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법무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소년법 폐지 청원이 있다고 해서 (법률 자체를) 폐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소년법 개정 논의는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소년법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이 사형 및 무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러도 최대 15년의 유기징역까지만 받도록 규정한다. 이는 미성년자에게 완화된 형을 집행해 건전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지만, 최근에는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상대적으로 미성년자의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태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지난 3일 올라온 “청소년보호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는 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미성년자를 성인과 달리 완화해 처벌하는 소년법을 폐지하기는 어렵지만, 적용 나이를 낮춤으로써 미성년자의 강력 범죄 처벌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의 논의는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65)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어 진웅섭 금감원장 후임으로 최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내정자는 금융연구원장, 연세대 경영대 교수,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거치면서 폭넓은 연구 실적 및 실무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 대표를 차기 금감원장으로 최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 대표를 임명하면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 된다. 금감원은 금융위와 분리되고 나서 금융위 퇴직 관료들이 원장을 맡아 왔다. 애초 금감원장에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참여연대 등에서 김 전 총장을 두고 금융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등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총장의 금감원장 임명을 촉구했던 금감원 노동조합은 최 대표 낙점설에 반발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하나은행의 최순실·정유라 불법 지원에 대한 검사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가 현재의 랭킹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FIFA는 현재 코카콜라 세계랭킹 시스템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 월드컵 진출 국가가 정해진 뒤 랭킹 산정 방식의 변화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FIFA 랭킹 산정 방식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이후 만들어졌다. 4년간 각 팀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책정된다. 이 랭킹이 중요한 이유는 월드컵 본선에서 시드 배정시 사용되기 때문이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랭킹 상위 7개 팀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시드를 배정받는다. 그러나 현재의 방식은 강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국가는 친선경기 일정 자체가 적은 팀에 비해 유리하다는 등의 형평성 지적이 제기돼 왔다.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대륙간별 대회 역시 대륙마다 2년 또는 4년마다 다르게 개최돼 배점이 일정치 않다는 문제점도 있어왔다. /연합뉴스
KBO리그를 이끌 차세대 주역을 선발하는 자리인 2018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역 연고와 관계없이 실시된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전년도 성적의 역순(케이티-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한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5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7명, 해외 아마추어와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964명이다.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하면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이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받는다. 드래프트에는 지명이 유력한 선수 총 4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드래프트에 앞서 1차 지명 선수인 한준수(KIA), 김시훈(NC), 최채흥(삼성), 성시헌(한화)의 인터뷰 자리도 마련된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 진행 상황은 행사 당일 KBO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이번 드래프트에 야구팬 200명을 초청한다. 입장권은 7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를 통해 1인 2매씩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신청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전국체육대회 준비 차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5일 “박태환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시드니에서 전국체전을 대비한 담금질을 하다가 10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다음 달 20∼26일 충북에서 열린다. 박태환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