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영웅’ 김원기 씨가 31일 영면했다.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영결식이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정욱 대한레슬링협회장 등을 비롯해 레슬링계 인사들이 마지막까지 고인을 지켰다.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엄홍길 대장도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빈소가 마련됐던 이대목동병원 인근 목동 평강교회에서 고인을 위한 마지막 예배가 진행됐다. 레슬링 국가대표 후배들이 운구했다. 고인은 이어 백제 화장터에서 한 줌의 재로 돌아갔다. 김 씨는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62㎏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양정모(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후배 양성과 나눔에 앞장섰던 고인은 지난 27일 치악산 산행 중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30일에는 양정모 씨,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에서 함께 금메달을 땄던 유인탁 씨가 조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1기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의 면모가 8월 14일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 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란(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9월 5일) 등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며 “소집훈련은 8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훈련은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얻어 대표팀 소집 규정보다 일주일 앞서 모이게 됐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신태용 감독<사진>은 지난 28일 K리그 CEO 워크숍 자리를 직접 방문해 K리그 구단 사장과 단장들에게 대표팀 조기소집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K리그 단장과 사장들은 흔쾌히 대표팀 조기소집에 협조를 약속했다. 대표팀은 규정대로라면 8월 28일부터 소집해 사흘 동안의 훈련시간밖에 확보할 수 없었지만, 이번 조기소집 허용으로 신 감독은 열흘 동안 훈련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최상의 상태가 아닌 상황인 만큼 K리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할 전망이다. 신
한국 대표팀이 2017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금 18개, 은 20개, 동메달 14개로 러시아(금 85·은 53·동 61), 우크라이나(금 21·은 42·동 26)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최국 터키는 금 17개, 은 7개, 동메달 22개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날 이학성(23·김포시청)은 터키 삼순 아타튀르크 스포츠홀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샤밀 이사코프(러시아)를 상대로 20-12로 승리해 대표팀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80㎏급에 출전한 임대호는 은메달,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진영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서 연거푸 종합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종합 3위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데플림픽 출전 역사상 최다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종전 최다메달 기록은 지난 소피아 대회의 금 19개, 은 11개, 동·· 12개다. 종목별로는 볼링(21개)이 금 6개, 은 8개, 동메달 7개, 사격(11개)이 금 6개와 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처벌 촉구 6차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옥시 관련 법원의 판결을 풍자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교육부는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여주 고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긴급 시·도 교육청 담당과장 회의를 열었다.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각 시·도 교육청이 '학교 내 교원 성범죄 근절을 위한 고강도 대책'에 따라 성 비위 교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달라"고 말했다. 교육청이 해당 학교를 철저히 감사해 성범죄를 은폐하거나, 대응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경우 관계자를 법에 따라 파면·해임 등 엄중하게 조치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은 모든 성폭력(성희롱·성추행 포함)과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성매매는 최소 해임, 성 관련 비위를 은폐하는 행위는 견책 이상(견책∼파면)의 징계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반기별로 교육청의 징계처분 현황을 조사하고 각 교육청과 '성 비위 근절 추진실태'에 대한 교차 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이 교장·교감 등을 대상으로 2학기 시작 전까지 성범죄 관련 특별교육을 시행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2그룹 우승에 1승을 남겼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끝난 2그룹 준결승에서 독일(13위)에 두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3세트를 모두 따내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세트 스코어 3-2(19-25 13-25 25-21 25-18 15-1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3주에 걸쳐 열린 조별리그에서 8승 1패를 거둔 대표팀(승점 25점)은 같은 승률을 올린 독일(승점 23점)보다 앞서 1위로 조별리그 1∼4위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번 결선 토너먼트가 개최국 체코(조별리그 4위)는 준결승에서 폴란드(3위)와 격돌하고, 조별리그 1·2위인 한국과 독일이 준결승에서 맞붙는 식으로 진행되면서 이날 우승 달성의 최대 난적을 만났고 고전 끝에 값진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표팀은 첫 주차에 독일을 세트 스코어 1-3으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대적한 독일은 당시의 팀과 전혀 달랐다. 대표팀은 독일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데다 세터 염혜선(화성 IBK기업은행)과 공격수들의 부조화로 1&s
여 싱글 김연아 이후 최고 점수 2위 임은수·3위 유영 170점대 가산점 붙는 시작 2분후부터 점프 연속 콤비네이션 점프 완벽 처리 풍부한 표정 성숙한 연기 돋보여 남 싱글은 안건형 175.97점 우승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스타 김예림(14·군포 도장중)이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김연아 은퇴 이후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지난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33점, 예술점수(PCS) 56.80점을 받아 총점 129.13점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63.95점(1위)을 합해 최종 총점 193.08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임은수(14·서울 한강중·174.17점)와 이번 대회를 통해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영(13·과천중·170.01점)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총점 193.08점은 김연아(은퇴) 이후 최고 점수다.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 여자 선수 중 총점 190점을 돌파한 이는 최다빈(191.11점)과 임
박태환(28·인천시청)이 이번 세계선수권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천500m에서 아깝게 결승 티켓을 놓쳤다. 박태환은 29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14분59초44로 골인해 전체 9위의 기록으로 전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그간 자유형 1천500m에서 좀처럼 ‘마의 15분’ 벽을 넘지 못했던 박태환은 만족할만한 기록을 냈지만, 전체 순위에서 아깝게 밀렸다. 9위 박태환은 결승 막차를 탄 세르기 플로로프(우크라이나·14분59초32)에게 불과 0.12초, 7위 맥 호튼(호주·14분59초24)에게 0.20초 차로 뒤졌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5년 전인 2012년 NSW 스테이트오픈에서 기록한 14분47초38이며, 올해는 5월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15분06초38로 골인했다. 남자 자유형 1천500m 세계 기록은 쑨양(중국)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14분31초02다. 예선 1위는 미하일로 로만추크(우크라이나·14분44초11), 2위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44초31), 3위는 가브리엘 데티(이탈리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정기전에서 10골 차 완승을 거두며 실력의 우위를 입증했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여자부 경기에서 35-25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9년 시작된 여자부 한·일 정기전에서 우리나라는 6승 2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전적은 2013년부터 4연승이다. 2012년까지 일본과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2013년 승리(26-23)를 시작으로 2014년 원정에서 24-22로 2연승 하며 앞서 나갔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37-17로 무려 20골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대표팀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이날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 벌어진 10골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0일 귀국한 여자 대표팀은 잠시 해산했다가 8월 중순 재소집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간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28-28로 양국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8년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패해 최종 4위가 확정됐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중국과 경기에서 51-75로 졌다. 대표팀은 1쿼터까지 19-20, 1점 차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졌고, 3쿼터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주저앉았다. 박지수(국민은행)가 14점 11리바운드,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은 확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