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전원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클리블랜드가 선발로 우완 트레버 바우어를 내보내자 스콧 서비스 감독이 우완에는 강하고 좌완에는 약한 애덤 린드를 선발 출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린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팀은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범하며 1-3으로 패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했던 이대호는 이날 팀이 바우어(7⅔이닝 1실점)-브라이언 쇼(⅓이닝 무실점)-코리 알렌(1이닝 무실점) 등 상대 우완 투수들에게 꽁꽁 틀어막히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시애틀은 4연패의 늪에 빠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승차가 어느덧 4게임으로 벌어졌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6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현수의 힘을 빌리지 않고 4
유럽의 강호 스페인, 체코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토트넘에서 올림픽은 확실히 보내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합류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유럽 원정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움직임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와일드카드 선수를 빨리 뽑고 싶지만, 소속팀들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리우올림픽 출전에 경고등이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그러나 “저도 얼른 소집돼 대표팀과 발을 맞추고 싶다. 한국축구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면서 “최대한 빨리 소집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전망은. 저도 어제 (신태용 감독의 발언을) 기사로 확인했다. 구단에서는 선수를 늦게 보내주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저와 대한축구협회가 조율해야 한다. 아직 얘기가 오
예른 안데르센(53)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의 행보를 두고 노르웨이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산네피오르 FK를 지휘하고 있는 국가대표 및 축구평론가 출신 라르스 보히넨 감독은 7일 노르웨이 언론 다그블라더트와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감독은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거짓과 기만이 가득한 전체주의 국가에서 직업 활동을 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히덴 감독은 “북한의 많은 국민은 억압받고 굶주리고 있다. 이런 국가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데르센에게 이런 자리를 소개해준 이도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스위스와 독일, 그리스, 오스트리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했다. 그의 북한행은 지난달 12일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안데르센은 지난달 19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북한대표팀 감독 부임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대표팀을 재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그는 “오는 6월까지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더욱 빠르고 유연하며 기본기에 충실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7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팀 동료였다가 최근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상대 선발 닉 테페시를 맞아 1회말 1사에서 중전 안타를 쳐냈다. 3회말 1사에서 또다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빨랫줄 같은 타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돕고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4월 초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DL에 올라 36경기에 결장한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시즌 두 번째 DL에 오른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재활경기를 치른 뒤 이달 중순쯤 빅리그에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세계여자골프 랭킹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랐다. 전인지는 7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6.04점을 받아 지난주 7위에서 6위로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3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 상위 랭커들의 자리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이 5위, 장하나(24·비씨카드)가 8위였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5위로 뛰어올랐다. 남자골프랭킹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지난주와 변동 없이 27위를 유지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한 계단 내려선 38위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행하는 건설현장의 하도급 대금 직접지급(직불) 확대가 임금 체불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공공 발주 공사대금 16조원을 원청업체를 거치지 않고 하청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하도급 대금 직접지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하도급 대금 체불은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가 아니라 하도급자와 건설 근로나 자재·장비업체 간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하도급 대금을 직불한다해도 임금 체불은 개선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산연이 지난 4월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하도급 임금 체불 원인에 대해 ‘하도급 업체의 귀책’이라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고 이로 인해 공사대금 체불 개선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57.2%로 과반 이상이었다. 하도급대금 직불 확대로 공사대금 체불이 증가해 원도급자의 대위변제 등 선의의 피해가 확대될 것이라는 답변도 61.6%에 달했다. 박용석 건산연 산업정책연구실장은 “하도급대금 직불은 원도급자의 파산과 같은 명백한 사유가 있을 때 제한적으로 실시하
슈틸리케호 유럽 2번째 평가전 나흘 전 스페인에 참패를 당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윤빛가람(옌볜)과 석현준(포르투)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유럽의 강호 체코를 꺾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밤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석현준의 결승골로 앞서가다 후반 1분 마렉 수히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2-1로 이겼다. 체코는 후반 15분 수비수 게브레 셀라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열세 속에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홈 그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1년 체코 원정에서 0-5로 패했던 아쉬움을 15년 만에 설욕하며 3무1패였던 체코와 평가전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아시아 무대를 떠나 처음으로 유럽 원정에 나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승1패(스페인 1-6패·체코 2-1승)를 거둔 슈틸리케호는 7일 귀국해 해산한 뒤 오는 9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대비한다. ‘스페인전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
朴, 홈경기 4번타자 1루수 출전 19경기 만에 홈런포 쏘아 올려 강정호, 시즌 7번째 멀티 히트 이대호, 텍사스전 4타수 무안타 오승환, 3일 연속 완벽한 투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질긴 아홉수를 넘어 마침내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선발 드루 스마일리의 3구째 슬라이더(약 119㎞)를 잡아당겨 왼쪽 2층 관중석 난간을 맞고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8, 9호 홈런을 연달아 쳐낸 후 아홉수에 허덕이던 박병호는 무려 23일, 19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4번째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도 벗어난 박병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8점을 넣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원맨쇼를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또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110-77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1쿼터는 다소 밀렸다. ‘스플래시 듀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1쿼터에서 커리는 5득점, 톰프슨은 무득점에 그쳤다. 19-21, 2점 차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폭발한 2쿼터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린은 2쿼터에만 12점을 넣었고 커리와 톰프슨이 15점을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2쿼터에 14점을 집중했지만, 턴오버 3개를 저지르며 중요한 상황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승기를 3쿼터에 잡았다.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가 현기증으로, 센터 트리스탄 톰프슨이 파울 트러블로 물러난 사이 골든스테이트가 점수 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10점, 톰프슨이 9점을 집중하며 3쿼터를 82-62, 20점 차로 마쳤다. 특히 그린은 71-57로 앞선 3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