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와 이승우(18)가 선발출전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라고사에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상대의 중거리슛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승호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승우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백승호의 골 찬스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과 38분에 2골을 추가,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돼 나왔고,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홈에서 사라고사전 승리!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합시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지난해말 한일 합의 이후 유엔 기구에 제출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군위안부 합의 이후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강조해온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2월15일부터 3월4일까지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이하 위원회) 제63차 회의를 앞두고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서에 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주장을 실었다. /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신태용호가 31일 귀국했다 ▶▶관련기사 15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에 아쉽게 역전패한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치른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과 C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8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오프사이드 논란 끝에 1-0 진땀승을 거뒀지만 4강전에서는 카타르에 3-1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결승전 상대인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금의환향을 꿈꿨지만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내리 3골을 내준 끝에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전까지 실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의 ‘골짜기 세대’라 불리며 주목받지 못했던 대표팀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이 31일 “한번 더 믿어주시면 브라질 리우에 가서는 일본을 상대로 멋지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보약이 된 경기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일본에 2-0으로 앞서다 후반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신 감독은 “주무시지 않고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수비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렸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본선에서는 와일드카드를 빼면 엔트리는 15명인 만큼 이제 동료끼리의 경쟁”이라면서 “팀에 가서 경기를 뛰지 않으면 대표팀에서도 살아남지 못한다”고 분발을 당부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회를 마친 소감은. 팀에서 경기를 못 뛰는 선수들이 70~80% 되다보니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제주와 울산, 두바이 전지훈련을 거치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본선에서는 와일드카드를 쓰려고
임용진(경희대)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권대회 남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용진은 3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9초887을 기록, 런쯔웨이(중국·2분30초102)를 0.21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언(서울 경기고)은 2분30초17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0.071초 차로 은메달을 놓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천500m 결승에서는 사진판독으로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이수연(성남 서현고)은 수잔네 스컬팅(네덜란드)과 접전 끝에 결승선에서 서로 날들이밀기를 시도했다. 두 선수의 기록은 모두 2분32초532로 똑같이 측정됐지만 사진판독 결과 스컬팅의 스케이트날 끝이 살짝 앞선 것으로 판정돼 이수연은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이유빈(성남 서현중)이 43초930으로 중국의 취춘위(43초827)에게 밀려 은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전반·후반 첫 실점 직전까지 일본 질식 시키듯 완벽 제압 체력 떨어지자 日 매서운 반격 정확한 롱패스에 수비진 역부족 중원 침투패스 역전 골까지 허용 말 그대로 ‘다잡은 승리’였다. 하지만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여전히 부실함을 드러낸 수비조직력이 끝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숙적’ 일본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전반전은 물론 첫 실점 직전까지 한국은 일본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진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 중원에서의 강력한 압박을 통해 일본을 완벽하게 질식시키는 듯했다. 빠른 시간대인 전반 20분 만에 권창훈(수원)의 선제골이 터졌고, 일본이 의욕을 다지고 나선 후반 2분 만에 진성욱(인천)의 추가골이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를 다잡은 것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첫 실점 뒤 튼튼했던 조직력은 순식간에 흔들렸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에게 추격골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었던 승리로 보였다. 그러나 1분
세계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고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에서 최근 2연승 뒤 패배를 당해 통산전적 6승4무5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행진도 34경기(25승9무)에서 멈췄다. 우승 트로피가 목전까지 다가왔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합쳐 막판 26분을 버티지 못한 신태용호의 뒷심이 아쉬운 한판 대결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을 맞아 진성욱(인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문창진(포항)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꺼냈다. 좌우 날개는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이 포진했고, 더블 볼란테로 박용우(서울)와 이창민(제주)을 세웠다. 포백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 맡은 가운데 골키퍼는 김동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