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은 한국인의 건강을 돕는 최고 슈퍼푸드로 김치를 꼽았다. 26일 대상FNF 종가집에 따르면 18~23일 종가집 브랜드 블로그에서 400명의 소비자에게 ‘최근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을 묻자 34.2%가 “면역력에 좋은 식품 챙겨먹기”라고 답했다. 이어 손 씻기(34.2%), 운동(21.2%) 등도 일반적 건강관리법으로 조사됐다. ‘건강을 위해 꼭 챙기는 필수 식품’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채소류(51.1%)를 지목했고 이어 김치류(24.4%), 고기류(9.4%), 생선류(8.8%)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맞는 최고의 슈퍼푸드’를 고르는 문항에서는 김치(64%)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된장 등 장류(12%)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통발효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문성준 대상FNF 팀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졌다”며 “특히 김치의 경우 여러 유산균이 섞여 단일 유산균 보다 효과가 큰데다 살균에 도움이 되는 고추·마늘·생강도 들어 있어 대표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하면서 우리 산업계는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리스와의 교역 규모가 작아 그리스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더라도 당장 수출기업 피해 등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때처럼 유럽 전반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거나 유로화 약세를 심화시킬 경우 수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그리스와의 교역액은 지난해 14억6천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1조982억달러) 대비 0.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이 10억5천만달러(0.2%), 수입액은 4억1천만달러(0.1%)다.그리스와의 교역은 이미 올해 들어(1∼5월) 수출액이 작년보다 73.1%, 수입액은 41.1% 급감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그리스와의 교역 규모는 이처럼 작아 그리스가 경기 악화로 수출입을 줄인다고 해도 우리나라 전체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리스 사태의 파장이 그리스 한 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럽 내 금융기관 상당수가 그리스 위기에 노출돼 있는 데다 권역내 교역이 맞물려 있는 탓에
30대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원 비중이 30%를 넘어 최근 4년 사이 5천명 가까이 급증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국내 30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의 고용 형태를 보면 비정규직은 3만9천898명에서 4만4천837명으로 4천939명(12.4%) 급증한 반면 정규직은 9만7천513명에서 9만8천659명으로 1천146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대 공기업 중 비정규직 비중이 증가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2014년 정규직 직원은 6천113명으로 2010년보다 508명(7.7%)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2천65명으로 876명(73.7%)이나 급증했다. 비정규직 비중도 15.2%에서 25.3%로 10.1%포인트 상승하며 30대 공기업 가운데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4년 새 정규직 직원이 13명(2.1%)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그 10배인 135명이나 늘어났다. 대한석탄공사(8.3%포인트), 한국수자원공사(7.4%포인트), 한국남동발전(5.9%포인트), 울산항만공사(5.3%포인트) 등도 비정규직 비중이 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중화권 시장공략에 필요한 존재 네슬레 홍콩·마카오 모델 발탁 국내 제과·커피 앞다퉈 러브콜 순박한 이미지로 중국인에 호감 ‘런닝맨’서 허당같은 ‘기린맨’ 밉지 않는 캐릭터로 급부상 황금색과 붉은색 전통 의상을 입은 ‘멀대’ 같은 남자가 팔과 다리를 연방 털어댄다. 남자의 방정맞은 춤이 묘하게도 중독성 있는 이 동영상은 올해 1~4월 홍콩 유튜브 조회 수 1위에 오르며 ‘2015 시즌1 최고 광고상’을 받았다. 동영상 속 남자는 바로 배우 이광수(30). 이광수를 연호하는 곳은 홍콩만이 아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린다. 190㎝에 달하는 큰 키 탓에 코믹한 ‘기린’ 정도로 인식됐던 이광수는 어떻게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게 됐을까. ◇ ‘광고 킹’에 오른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는 지난해 12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네슬레 ‘프루팁스’의 홍콩·마카오 모델로 발탁돼
백승찬 PD가 떠나고 ‘참바다’ 씨가 옥순봉을 찾자 금요일 밤 시청률 판도에 다시 변화가 생겼다. tvN은 지난 26일 밤 9시45분 선보인 ‘삼시세끼 정선편2’ 7회가 가구평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시청률)를 기록하며 방송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에 올라섰다고 27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4%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은 차승원의 현란한 요리쇼 등에 힘입어 2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정선편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1, 2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삼시세끼 정선편2’의 이같은 시청률 상승에는 지난 한달여 동시간대 경쟁했던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막을 내린 영향이 작용했다. 여기에 이날 방송에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참바다’라는 별명을 얻은 유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삼시세끼’ 어촌편과 정선편을 비교하는 재미를 준 것도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삼시세끼 정선편2’의 인기에도 금요일 밤 10시대 시청률 패권은 SBS TV ‘정글의 법칙 인 얍’이 차지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 인 얍’은 전국 11.9%, 수도권 13.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28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관객 43만7천161명(매출액 점유율 39.2%)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가 99만8천421명에 이르렀다. 또 다른 한국영화 ‘극비수사’는 전날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비수사’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4일)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강남 1970’,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악의 연대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관객 200만명 고지에 올랐다. 영화는 1978년 실제 있었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수사극이다.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형사와 도사 역을 맡았다. 그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영화에 두 작품이 부활을 위한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2천675만 파운드(약 468억원)로 책정됐고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88만 파운드(약 33억원)를 준다. 1877년 창설돼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올해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단식 본선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출전은 2008년 8월 US오픈의 이형택(39) 이후 이번 대회 정현이 7년 만이다. 7년간 메이저 대회를 ‘남의 나라 잔치’로 여기고 구경꾼 신세였던 한국 테니스는 올해 급성장세를 보인 정현이 지난달 자신의 최고 랭킹인 69위를 찍으면서 윔블던 단식 본선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은 세계 랭킹 78위로 다소 순위가 내려간 정현의 1회전 상대는 26일 대진 추첨 후 정해진다. 정현에게 윔블던은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2013년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해 준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니어 세계 랭킹 41위였던 정현은 비록 결승에서 패했으나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메이저 대회
횡령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씨름협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보조금 지원 중단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문체부는 25일 씨름협회 사무국장이 업무상 횡령,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협회에 대한 모든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미 지급한 보조금도 집행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대한체육회와 씨름협회에 발송했다. 문체부는 또 부정 선수 출전, 승부조작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대한유도회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 결과를 보내 오는대로 대한체육회에 보조금 중단 등 동일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유도회 남종현 회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청했다. 한편 남 회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유도회는 남종현 회장이 이날 사무국으로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에 회장 사임을 보고하고 김진도(경북유도회 회장) 부회장 직무대행 승인 요청 문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남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대한유도회장에 오른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남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한유
나정웅(891위·고양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 퓨처스 5차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올랐다. 나정웅은 25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단식 3회전에서 홈코트의 아이샤로우 프르치야(715위·태국)를 2-0(6-3 6-3)으로 이겼다. 앞서 나정웅은 18일 태국 퓨처스 4차 대회 8강에서도 아이샤로우를 만나 승리했지만 4강에서 다케우치 겐토(411위·일본)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나정웅은 카루누데이 싱(480위·인도)을 2-0(6-0 6-2)으로 이긴 세키구치 슈이치(566위·일본)와 4강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