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스플릿 주자의 자존심이냐, 하위 스플릿 골잡이의 반란이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상·하위 스플릿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가장 앞선 득점왕 후보는 수원 블루윙즈의 산토스다. 산토스는 13골을 터뜨려 이동국(전북 현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동국과 골은 같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뒤졌다. 그러나 이동국이 종아리 부상 때문에 시즌 아웃된 상황이어서 산토스가 사실상 1위나 다름없다.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K리그를 밟은 산토스는 친숙한 용병이다. 그러나 아직 득점왕을 거머쥔 적은 없다. K리그에서 보내는 다섯 번째 시즌에 산토스는 매서운 중·후반기 기세를 앞세워 첫 득점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4월까지 단 2골에 그쳤고 7월 초에서야 3호 골을 올렸으나 7월에 3골, 8월에 4골 등을 몰아쳐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했다. 산토스의 뒤를 맹추격하는 이는 부산 아이파크의 미남 스타 임상협이다. 임상협은 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올 시즌 11골을 쌓았다. 득점 부문에서 3위에 자리 잡은 상태다. 산토스보다 2골이 뒤져 있으나 뒤집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 임상협이 몸담은 부산이 하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잠시 주춤한 득점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도전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이다. 레버쿠젠(독일)은 5일 오전 2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제니트(러시아)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C조에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AS모나코(프랑스·승점 5점), 제니트(승점 4점), 벤피카(포르투갈·승점 1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하며 힘겹게 출발한 레버쿠젠은 벤피카(3-1승)와 제니트(2-0승)를 차례로 꺾으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섰다. 다만 3차례 경기에서 2승을 홈에서 거둔 레버쿠젠은 1차전 원정에서 모나코에 발목을 잡힌 터라 이번 제니트 원정도 조심스럽기만 하다. 원정 승리를 위한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제니트와의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레버쿠젠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에 대해 “1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우리 팀은 한 선수가 긴장하면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이 긴장하는 특성이 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이기고도 선수들이 긴장해서 활기찬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쓴소리를 뱉었다. 이날 경기는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33-31)로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여유 있게 따돌리지는 못했다. 김 감독이 “첫 세트에서 지는 것을 보고 3-0으로 지겠다고 생각했다”고 혹평할 정도의 ‘진땀승’이었다. 그중에서도 김 감독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선수들의 ‘자세’였다. 그는 “프로선수로서 긴장해서 발도 못 움직이는 것은 이해 못하겠다”며 일부 선수가 경기 중 지나치게 긴장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눈에 띄게 긴장한 선수로는 세터 강민웅을 지목했다. 김 감독은 “경기 시작 전부터 표정이 안 좋았다”며 “그런 부분은 옆에서 누가 이야기해준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즐겨야 고쳐진다”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부터 강민웅을 걱정했다. 강민웅이 유독 긴장하는 이유로 김 감독은 ‘주전을 오래 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진단했다. 강민웅은 지난 1월 맞트레이드로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오는 14∼1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감독이 이끄는 친선대회 대표팀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송주훈(니가타), 우주성(경남), 김선우(울산대)를 비롯해 프로와 대학 선수 21명을 발탁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 브라질, 중국, 호주가 참가,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14일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브라질, 18일에는 호주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예정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예선을 앞두고 해당 연령대 선수를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광종 감독은 “출전하는 팀의 수준이 높은 편이라 팀과 선수의 능력을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선수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소집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학팀 선수 등을 폭넓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12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연합뉴스 ◇ 중국 4개국 친선대회 대표팀 명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연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연아는 앞으로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 및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양호 대회 조직위원장은 김연아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전 세계인에게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얼굴로서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아는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때도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 또 현재 조직위 집행위원으로 평창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역 시절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09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 2009년 4대륙 선수권, 2006년과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등 4대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야구 선수 추신수와 발레리나 강
1~2·11~12월 개최로 의견 모아 IOC “동계올림픽과 겹쳐” 반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4일 성명을 통해 실무진 회의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2022년 1∼2월이나 11∼12월에 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여름 한낮 기온이 40℃를 훌쩍 넘어 관례대로 6∼7월에 월드컵을 치를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FIFA 의료진은 실무진 회의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5∼9월에 열리면 선수, 지원인력, 관중이 건강을 해친다고 보고했다. 유럽축구연맹과 구단들의 이익단체인 유럽클럽협회는 프로 시즌을 피해 4∼5월 밤에 대회를 열자고 요구했다. FIFA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들어 4∼5월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케 사무총장은 “2022년 라마단이 4월 2일부터 시작된다”며 “일부 선수들이 대회 준비와 출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FIFA가 의견을 수렴해 개최 시기를 결정하면 그에 맞춰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할 때 카타르는 경기장 곳곳에 강력한 냉방기를 설치해 여름 월드컵 관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언론의 자유계약선수(FA) 평가에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왼손 투수 김광현(26·SK 와이번스)은 강정호보다 훨씬 낮은 116위에 자리했다.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에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4일 스토브리그를 달굴 FA의 랭킹을 매겼다. 강정호는 전체 165명의 FA 중 33위를 달렸다. 야수 중에서는 18위, 유격수로는 핸리 라미레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제드 라우리(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4번째다. 파산은 강정호에 대해 “유격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파워히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한국 리그의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의문은 이외에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어느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느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야수는 추신수, 최희섭 정도”라며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에 대한 평가는 이보다 훨씬 박했다. 김광현을 FA 랭킹 116위로 평가한 파산은 “부상 전에는 한국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그에게 구원 투수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