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례위원회는 유족의 의사 등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장례위원회에는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창세 제작자와 배장수·오동진 평론가가 대외업무를 맡기로 했다. 다음은 장례위원 명단. ▲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0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앞서 미리 차량에 내린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엔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오며 시민들 사이를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으로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다. 박 위원장은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이자, 윤 당선인이 어린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를 비롯해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코로나19 공적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년창업가 이준수 씨 등이 20명에 포함됐다. 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아파트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 올해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 전에 매도는 어렵지만 양도세 중과가 풀리는 이달 10일부터 1년 내 팔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매수자의 반응을 지켜보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비해 전세 물건은 감소하면서 하반기 전셋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한 달 새 수도권 아파트 매물 증가…매수자는 일단 관망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최근 한 달 동안 아파트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1∼3위를 수도권 시도가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하 7일 기준)은 한달 전 2만2천623건에서 현재 2만4천774건으로 9.5% 늘어 증가폭 1위였고, 경기도가 10만864건에서 11만627건으로 8.6% 증가해 2위, 서울이 5만2천362건에서 5만6천815건으로 8.5% 늘어 3위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매물이 급증하는 분위기로 볼 순 없지만 그동안 세금이 부담스러워 팔지 못했던 다주택자 또는
지난 대선에 출전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지역구는 이 전 지사가 인천 계양을, 안 위원장이 성남 분당갑로 엇갈렸다.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거물급 주자들로서 당선이 유력한 안전지대를 택한 것으로, 지역구에 얽매이지 말고 인근 지역의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단순히 '여의도 입성' 차원을 넘어, 같은날 치러지는 6·1 지방선거의 '수도권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차기 재도전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동시 출격으로 이번 선거는 대선 연장전 성격으로 치러지게 된 동시에 '미니 대선'으로 체급이 올라가게 됐다. 그만큼 두 사람의 정치적 미래도 지방선거 결과와 연동돼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당 상임고문인 이 전 지사를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는 한편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 전 지사는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대위 총사령탑의 총대를 멨다.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당장 지방선거 판세가 녹록지 않다는 당내 위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대통령들의 일터였던 청와대를 떠나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기기로 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북악산 기슭의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가 자유 민주주의 원리에 역행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배경이 됐다고 보고 이 틀을 과감히 깨는 데에서부터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윤 당선인은 오는 10일 취임 당일 오후부터 국방부 청사 5층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기존 청와대는 곧바로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 용산으로 간 까닭은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조직 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은 그 일환이었다. 특히 청와대 밖으로 나오기로 한 것은 일종의 '역사 청산' 성격이 짙었다고 윤 당선인 측 관계자들은 전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 '청와대 정부'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대통령과 그 참모들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도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그랬던 것처럼 공약 발표 당시에는 '광화문 시대'를 염두에 뒀다.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 집무실을 두고 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터뜨린 손흥민(30·토트넘)은 여느 때처럼 팀을 우선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안필드에서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 엄청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의 패스를 받아 0-0 균형을 깨뜨리는 골을 터뜨려 토트넘이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20호이자 공식전 전체 21호 골이다. 이 득점포로 손흥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넣는 금자탑을 세웠다. 우승 후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왕 경쟁자인 무함마드 살라흐(22골)와 맞선 가운데 터뜨린 골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은 "리버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때로 우리는 수비를 해야 하고, 그게 오늘 잘된 부분이었다"며 "그게 우리의 계획이었고,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는 나은 모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번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20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올린 1골을 더하면 시즌 공식전 전체 21호 골이다. 20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22골)에도 1골차로 접근했다. 손흥민은 1일 레스터 시티와의 35라운드에서 리그 18, 19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남긴 17골을 앞질러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 유럽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데뷔 11년여 만에 한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자 올해 두 번째 추경의 세부 내용이 이번 주 후반 공개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에 초점을 둔 이번 추경은 30조원 중반대 규모로 편성될 전망이다.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이번 주 후반 2차 추경을 발표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추경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경의 골자는 '과학적 추계 기반의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정부는 인수위가 내놓은 손실보상안을 구체화해 추경에 담을 예정이다. 추경 전체 규모는 34조∼36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50조원 재정자금 투입' 공약을 지키기 위해 1차 추경 16조9천억원을 제외한 33조1천억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33조원대 예산에 방역·민생대책 예산까지 포함해 추경을 마련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은 개별 소상공인의 피해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수위는 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본인의 관계에 대해 "지시를 받을 관계가 아니었고 지시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의 녹취록 가운데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고 그럴게'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검찰 근무 시절 김건희 씨에게 별도의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그간 제기돼 온 자신을 둘러싼 각종 신상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면서도 자녀 신상 문제에 대해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2007년 배우자의 경기도 구리시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배우자가 2007년 차량을 사면서 자동차 딜러에게 대금을 총액으로 정해 위임장, 도장 등 서류 일체를 제공해 매수 및 등록 절차를 일임했다"며 "당시 자동차 딜러가 배우자의 주민등록을 (배우자와) 무관한 곳으로 일시 이전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1998년 모친이 근저당권을 설정한 신반포 청구아파트를 매입, 편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아파트를 약 1억 원대 초반에 매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7일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또한 대선 패배에 따른 저의 책임이고,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며 "무한책임지겠다"라고도 했다. 그는 "국민이 곧 국가다.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일꾼이자 국민의 도구인 정치인에게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되새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헛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가운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이 전 지사를 전략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