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 버스 정류장에 파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경기도내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5개 버스업체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25일 오후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당장 26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국민의힘은 25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2일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 합의를 이룬지 사흘 만에 원점 재검토를 선언한 것으로, 인사청문회 국면 등과 맞물려 정국 급랭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뒤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당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받기 싫어 짬짜미(담합)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 국민이 오해하게 만든 건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민주당도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애초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중재안'을 처리하기로 했던 일정과 관련해선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민주당이 빠르게 처리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측이 후보자 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 보이콧'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파행하고 있다. 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주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 청문위원들이 참석해 일단 청문회는 개의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한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한 다음 퇴장했다.
경기도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5개 버스업체 노조의 파업 여부가 이르면 25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 버스노조에 따르면 도내 35개 버스업체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노조는 ▲ 시급 14.4% 인상 ▲ 완전 주 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26일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2차 조정 회의는 지노위 마지막 조정절차다. 앞서 지난 15일 노사 간 1차 조정 회의가 열렸으나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협상에 참여 중인 도내 버스 업체는 35개 사며, 소속 버스는 7천여 대다. 이는 도내 전체 버스의 43% 수준이다. 이들 버스 중 2천여 대는 도내 곳곳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이다. 도내 전체 공공버스의 98%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업 돌입 시 도내에서 서울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파업 여부는 이르면 25일 밤, 늦어도 26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지역 준공영제 버스 기사들의 임금은 같은 준공영제인 서울보다 월평균 42만원 적다"며 "일부 업체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 측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전날 청문회 보이콧을 예고한 상태여서, 청문회는 시작부터 파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5~26일 이틀간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일단 첫날 청문회에 불참할 계획이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만 청문회장에 입장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료 제출 관련 비판을 하고 청문 일정 연기를 재차 요구한 뒤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도 첫날 청문회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자당 소속 주호영 의원인 만큼 일단 청문회 개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위 한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은 과거 인사청문회의 5배 이상으로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내용도 첫 월급 명세부터 1980년 이전의 과거 부동산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등 횡포 중
부처님 오신 날을 보름여 앞둔 24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전통 연등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5월 8일까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마블 : 더 리플렉션(MARVEL : the Reflection)'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회에 마련된 완다비전 아트워크 모습.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정국이 이번주 개막한다. 대선 연장전 격인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의 충돌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검찰 최측근 인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최우선 낙마 대상'에 올렸다. 국민의힘은 능력 중심의 내각 구성이 지연되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방어에 나설 태세다. 다만 170석이 넘는 민주당을 상대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협조를 받으려면, 의혹이 집중된 일부 후보자들의 낙마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청문회 일정부터 기싸움이 치열하다. 24일 현재 여야가 합의한 인사청문회는 한덕수 후보자를 비롯한 9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후보자가 25∼26일 이틀간 검증대에 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28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29일) 청문회가 이어진다. 다음달 2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까
정부가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으로 체계 전환에 착수한다는계획이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21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질병청은 고시 개정에 대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춰 감염병 관리를 하기위해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15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위험도는 낮아진 반면 소규모의 유행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고려하면 더 일상적인 대응체계로 방역과 의료대응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1급일 때 적용되던 확진 시 7일간의 격리의무와 의료기관의 환자 즉시 신고 의무가 없어진다. 확진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일반 의료기관을
준비는 안 됐지만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은 쏘아졌다. 목표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주어진 시간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출범 후 1년 6개월. 25년간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뜨거운 감자'였던 수사·기소 분리가 여야의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로 일단락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를 축소하고, 사개특위 구성 후 1년 6개월 내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끝나면 직접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검찰이 시정조치를 요구한 사건, 고소인이 이의를 제기한 사건에 대해서는 범죄의 '단일성'과 '동일성'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보완수사가 가능하다. 다만 공수처 공무원의 범죄는 수사할 수 있게 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중재안에 따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 범죄 수사는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생 중수청이 전담하고, 검찰은 보완수사와 공소제기·유지 역할만 담당한다.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하면서 경찰에 보완수사를 지시하는 현행 형사사법체계는 70여년만에 대변화를 맞게 된다. 검찰은 수사 주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