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홍보에 사용할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움직임에 대해 "문재명(문재인+이재명) 비리덮기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최고위원회의, 민주당 소속인 박광온 법사위원장 항의방문 등을 이어가며 반대 여론전에 주력했다. 박 위원장이 민주당의 뜻대로 '1차 관문'인 안건조정위를 구성할 경우 국회 법사위원장실 앞 복도에서 의원총회라도 열겠다는 방침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들에게 '민주당이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위해 법사위 전체회의 및 본회의를 이번주 열 가능성이 있다. 21∼22일엔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달라'는 알림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의 전날 민형배 의원 탈당 조치에 대해 "마치 독립투사라도 되는 것처럼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라고 포장했지만 꼼수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법은 부패범죄와 권력형범죄 수사를 원천봉쇄하는 '죄인대박법'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은 명분 없는 강행 처리의 후과를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문재명 비리덮기용'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이 정치권 안팎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도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타진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할 방법을 찾던 중 '유퀴즈' 출연을 검토했다. 당시 김 총리는 지상파 뉴스와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 등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코로나19 상황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때였다. 화제성이 높은 데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퀴즈'에 출연한다면 'K방역'으로 희생을 감내한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게 총리실의 계획이었다. 당시 제작진은 출연 취지에는 공감을 표했으나 결국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출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인데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유퀴즈'에 출연,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작년 4월과 그 이전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제작진은 숙고 끝에 CJ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는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이상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 타진과 관련한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CJ ENM 측이 '문 대통령 쪽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양측의 주장이 맞부딪히며 진실 게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탁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비록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출연 자체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윤 당선인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우리가 제작진의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것은 그 프로그램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피해로 빚을 진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한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코로나 손실보상 종합 패키지에 포함될 금융 지원책에 '소상공인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긴급금융구조안 기본 방향은 차주의 금리부담은 낮추고 상환 일정은 늘리고 과잉부채를 감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금리 상승기 전환에 따라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비은행권 대출 차주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대환 및 금리 이차보전 지원을 포함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대변인은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의 채무조정을 위한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고 연체,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환 여력이 낮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과도한 채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채무 조정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거론했던 '배드뱅크'의 진전 상황을 묻자, 홍 부대변인은 "배드뱅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유보적인 입장"이라며 "다만 소상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이 절도있는 태권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설치했던 등신대를 치우고 있다.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며 공연장 등의 관객 수 제한이나 좌석 간 띄어 앉기 등도 모두 사라졌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등 장애인들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 인근 횡단보도에서 사다리에 몸을 끼우고 장애인 권리 예산과 장애인이동권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21일 발표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 늘어 누적 1천667만4천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1천319명)보다 2천452명 줄면서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달 들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이나 주말의 영향을 받는 월요일에는 종종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주 중반 집계치로는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9만명대 신규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 17일(9만3천126명) 이후 9주 만이다. 화요일인 2월 22일에는 9만9천562명의 확진자가 발표됐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14일(14만8천425명)보다 5만7천558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7일(22만4천78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13만3천920명이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846명으로 전날(808명)보다 38명 많지만, 지난 17일(893명)부터 닷새 연속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43.0%)보다 2.3%포인트 떨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시청률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 4%대를 기록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 '유퀴즈' 150회 시청률(비지상파 유료가구)은 4.4%로 집계됐다. 유퀴즈는 최근 3∼5%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6.7%다. 전날 방송에서 윤 당선인은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 당선인 출연을 두고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은 녹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 오후부터 방송 직전까지 9천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윤 당선인의 출연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방송 이후 이날 오전 8시까지 1천400여개의 글이 추가로 올라오면서 관련 게시글은 누적 1만400여개에 달했다. 방송 이후에 올라온 글의 제목을 보면 "유퀴즈가 능욕을 당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이제 다시는 안 본다", "왜 정치를 예능까지 가져오냐" 등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 힘내십시오",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다", "많이 기다렸는데 너무 짧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