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은 국민의힘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는 안 대표가 읽어내려간 합의문을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 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우선 합의문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해 새로운 정강 정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 끝으로 양당은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세에 방어막을 치면서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다. 연일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특혜의혹 등이 불거지는 것에 곤혹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일단 의혹 이상의 실체적 부정(不正)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자가 17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교육부 감사와 아들 신체검사를 자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반색'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일단 안팎에서 제기되는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는 지켜보겠다는 기조로 가닥을 잡은 양상이다. 여기에는 인사청문회 정국 초반부터 더불어민주당 측의 공세에 말려들 수 없다는 기싸움 차원도 있어 보인다. 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18일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임자인지 판단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한 윤 당선인의 반응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이 따로 없었다. 차분하게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첫날인 18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관계자들이 보잉 747-8i 항공기 동체를 세척하고 있다. 이날 묵은 때를 벗고 새 단장을 한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747-8i로 동체, 날개뿐 아니라 엔진 내부 구석구석까지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했다. 동체를 포함한 항공기 외부 세척에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 경기도 의정부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날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0.2마일(약 145㎞), 평균 88.7마일(약 143㎞)로 눈에 띄게 스피드가 떨어져 우려를 샀다. 경기 후 류현진은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전공 관련 환자를 보며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고 논문도 읽어야 실력이 쌓이는데 이렇게 코로나19 환자만 보게 하면 돌팔이가 되든 그런 게 싫어서 떠나든, 둘 중 하나가 돼요."(국립중앙의료원 관리자)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현장의 목소리,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등을 담아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 Ⅱ'에 실린 의료진의 목소리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책에는 코로나19 대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의료원 구성원 23명과 외부 관찰자 4명을 면담해 2년여간의 성취와 한계점을 정리한 내용이 포함됐다.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 전공의 수련 질 저하…진료공백에 취약계층부터 타격 의료진은 꾸준한 환자 진료를 통해 의학 지식과 임상 측면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의료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진료와 거리가 먼 임상과 의료진의 전문 역량이 쇠퇴했고, 여러 환자를 경험하며 지식과 술기를 익혀야 하는 전공의 수련의 질도 떨어졌다는 증언이 잇달았다. 이런 문제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의료원 등 공공병원에서 특히 심각했다. 관리자 A씨는 "(코로나19 이
이연복 스타 셰프를 둔 유명 중식당 '목란' 서울 본점도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는다. 목란은 대신 현재보다 작은 규모의 인근 건물을 매입해 새롭게 출발한다. 목란 간판은 그대로 유지한다. 구체적인 새출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8일 부동산 경매정보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인 목란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0-2 소재 전용면적 327㎡(토지면적 296.9㎡) 단독주택을 37억7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감정가(32억9천426만3천850원) 대비 약 4억1천274만원 높은 금액이다. 1회차 입찰 기일에 낙찰된 것으로, 목란을 포함해 총 3명이 응찰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이 단독주택의 주변 시세는 3.3㎡당 단독주택 기준 4천만원을 웃돌고, 근린생활시설은 6천만∼7천만원 수준"이라며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한 평균 월세가 1천만∼1천2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독주택은 목란 서울 본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목란이 이 단독주택을 낙찰받은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적자와 인력난으로 인해 영업 규모를
18일부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간 10명까지만 허용됐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이날 오전 5시부터 풀리고, 밤12시까지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 영화관에서는 1주일 후인 오는 25일부터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를 18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장이나 동호회 등에서는 대규모 회식이 가능해진다. 예비부부들도 청첩장을 돌리거나 상견례를 할 때, 또 결혼식을 올릴 때도 인원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식당·카페뿐 아니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헬스장 등도 업장에 따라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대 299명 규모로만 가능했던 행사·집회도 18일부터는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이나 스포츠대회 등에 적용됐던 관계부처의 사전 승인 절차도 사라지며, 수만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도 열릴 수 있게 된다. 공연장의 '떼창'이나 경기장의 육성 응원 등도 원칙적으로 처벌 대상이 아닌 권고 수칙이 된다. 다만 정부는 비말(침방울)이 생성되고 전파 위험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BTS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마지막 날 공연에서 '2022.6.10'이라는 날짜를 공개했다. 공연 마지막 곡인 '퍼미션 투 댄스'가 끝난 뒤 나온 흑백 영상에는 멤버들의 모습이 잠시 나타났다 '우리는 방탄이다'(WE ARE BULLETPROOF)라는 자막이 떴다. 이어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2022.6.10'이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2022년 6월 10일 BTS가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찾아온다"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연말 "BTS는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TS가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해 7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가 수록된 싱글 CD를 발매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 음반은 발매 첫 주에만 197만5천여 장 팔리는 기록을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법무부 장관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 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 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모쪼록 저의 사직서 제출이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주는 작은 계기라도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