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지난 19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 이후 12일 만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 원내대표를 중수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높게 조사했다. 수사팀은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돈의 대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서울 여의도 음식점과 2008년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 목포의 한 사무실에서 오문철(60·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일면식이 있기는 하지만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에게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모두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나 박 원내대표가 자진 출석한 만큼 이날은 일정 부분 조사를 마친 뒤 되돌려보내고 추후 재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돼 코스피가 38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8.20포인트(2.07%) 오른 1,881.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1,945.46으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들어 1,896.83까지 오르며 1,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7.0원 하락한 1,130.6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2012년 런던올림픽을 통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 진출의 교두보인 ‘가봉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봉을 상대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치른 결과 멕시코(1승1무·골 득실+2)에 골 득실에 뒤져 2위를 달리는 한국(1승1무·골 득실+1)은 가봉(1무1패·골 득실-2)과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8강에 가면 1948년 런던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이 가봉을 이기고 멕시코가 스위스(1무1패·골 득실-1)와의 최종전에서 비기면 조 1위로 8강에 갈 수 있고, 다득점으로 가봉을 꺾으면 멕시코가 승리하더라도 조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유리한 상황에서 가봉을 맞이하는 만큼 홍명보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는 특명을 내렸다. 태극전사들도 멕시코전 무승무(0-0)에 이어 스위스전(2-1승)까지
신아람(26·계룡시청)의 억울한 패배로 끝난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이 올림픽 사상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섯 가지 판정사례로 선정됐다. 신아람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심 논란 속에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5-6으로 졌다. 정규 경기 시간 내에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돌입한 연장전에서 신아람은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의 공격을 세 차례 막아냈지만 경기시간이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승리를 내줬다. 비긴 채 경기를 마쳤다면 신아람이 경기 시작 전에 얻은 어드밴티지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간이 줄지 않아 패한 모양새가 됐다. 한국 코치진이 바로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AFP통신은 이 경기를 올림픽에서 일어난 주요 판정 시비 다섯 사례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로 거론하면서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AFP는 “제대로 판정이 나왔더라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충격에 빠진 신아
런던올림픽 중반에 접어드는 8월 1일(현지시간) 홍명보號의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8월 2일 오전 1시)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통하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봉과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으나 스위스를 2-1로 물리치고 1승1무(승점 4점)를 거둔 한국은 가봉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양대 기둥인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신고한 한국은 여세를 몰아 압승을 거둬 8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1무1패로 조 최하위인 가봉을 만만하게 봤다 대사를 그르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강원도청)은 77㎏급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직전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나 사재혁은 마음을 비우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금메달을 노려볼 참이다. 사재혁의 앞길을 막을 이로는 중국의 뤼샤오쥔(28)과 뤼하오지(22)가 있다. 이들이 대회 전에 신청한 합계 중량(스타트리스트 기록)은 3
런던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오르겠다는 ‘10-10’ 전략을 세운 한국 선수단이 초반 금메달 획득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대회 사흘째인 31일까지 금 2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한국선수단은 이날까지 최대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양궁 여자 단체전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KT)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회 연속 우승을 기대했던 양궁 남자 대표팀이 미국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머물렀고, ‘땅콩 검객’ 남현희(성남시청)는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두 차례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4위에 그쳤으며 우승이 유력했던 유도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 왕기춘(포항시청)도 경기 중 양팔을 모두 다치는 최악의 상황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 와중에 ‘판정 번복’ 파동이 결정적인 순간 두 번이나 발생해 금메달 사냥에 큰 차질을 빚었다. 수영 남자 4
외교통상부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10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장동희 국제표기명칭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동해 영문표기인 ‘East Sea’와 일본해 영문표기인 ‘Japan Sea’를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엔 지명표준화회의는 전 세계 지명의 표준화와 용어 정의, 표기방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5년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1992년 제6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동해 표기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