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원을 연 한국프로야구가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켠다. 출범 31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는 17일 시범경기 개막전으로 2012시즌을 활짝 연다. 시범경기는 8개 구단이 두 달 가까이 진행한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 합류한 신인·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각 팀의 사령탑은 시범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 구상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주전 선수들은 막바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후보들은 주전 자리를 꿰찰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선다. 올해는 프로야구가 새봄을 맞기 전에 경기조작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한화)와 김병현(넥센), 일본에서 돌아온 거포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의 가세로 벌써 팬들의 마음은 설렌다. 김병현은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나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은 시범경기부터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고향팀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KIA 감독, 초보 사령탑인 김기태 LG 감독과 김진욱 두산 감독의 지략대결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어떻게 치르나= 올해 시범경기는 17일 LG-삼성(잠실), S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인 특급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계속된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 1개를 추가했지만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53(17타수6안타)으로 다소 낮아졌다. 추신수는 기대를 모았던 다르빗슈와의 첫 맞대결에서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초구를 건드렸다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땅볼을 만들어 3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으로 들어왔지만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텍사스의 3번째 투수 조 바이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5번 타자 호세 로페스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세 타석만 소화하고 6회초 수
대학농구리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6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작년 챔피언 경희대와 준우승팀 연세대는 오는 19일 오후 2시1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2 KB국민은행 대학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은 12개 대학이 참가해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맞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대학이 22경기를 치러 전체 132경기가 9월 14일까지 6개월 동안 펼쳐진다. 참가 대학의 절반인 6강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시즌 1,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6위는 토너먼트 1회전인 6강 플레이오프를 먼저 거친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와 4, 5위전 승자, 2위와 3, 6위전 승자가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해 단기전에는 모두 3전2승제가 적용된다. 올해는 중앙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가 우승에 도전하는 4강으로 꼽힌다. 중앙대와 경희대는 각각 2010년과 작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경희대는 지난 정규시즌 24연승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유지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중앙대는 주전들의 부상 탓에 작년에 힘을 쓰지 못하다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왔다. 전통의 강호인 연세대와 고려대도 신인 선수들을 다수 보강해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을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여전법은 국회 처리과정에서 위헌 소지 및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불합리한 법안에 대해서는 입법단계부터 각 부처가 적극 대처해달라”고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를 할 게 아니라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영세 중소상인 보호라는 입법취지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아무런 제동을 걸지 않았다. 법에 문제가 있지만 그 취지가 영세상인을 보호하는 데 있는 만큼 비록 방법론에는 100% 공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입법권을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법안이 시행되는 오는 12월까지 대체입법 발의와 같이 위헌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적극적 행동을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3일 오후 군포시 산본동 산본시장에서 이학영 후보와 함께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1 총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에 총 12만3천571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선거권자 223만명(추정)의 5.5%에 해당한다. 등록 유권자는 남성 6만7천888명, 여성 5만5천683명이다. 지역별 재외유권자 분포는 서울 4만4천4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만9천785명, 부산 7천943명 등의 순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46명으로 가장 적었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4천146명이 재외선거권을 신청했고, 울릉군은 5명으로 가장 적었다. 공관별로는 상하이가 6천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는 가장 적은 24명이었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158개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신분 확인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반년 만에 부가서비스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드사는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한 상태다. 13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포인트, 마일리지, 캐시백, 할인 혜택을 50% 이상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안 통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부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전월 이용액도 이 기간에 평균 20~40%나 늘렸다. 기존에는 전월에 20만원 정도만 써도 극장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는 데 지장 없었으나 각종 제한 조건이 신설되면서 이제는 30만~50만원 정도는 써야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는 이 조치로 올해 2천억~3천억원 가량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손실을 메우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사의 임원은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낮추기로 발표한 뒤 부가 서비스를 절반 이상 줄이기로 해 올해부터 본격 적용하고 있다”면서 “과거 출혈 경쟁으로 과도했던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3월 15일 오전 0시에 공식 발효된다. 2007년 4월 FTA 협상이 타결되고 4년 10개월 만이다. FTA 발효와 함께 양국은 단계적으로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한다. 즉시 철폐 품목은 우리나라가 9천61개(80.5%), 미국이 8천628개(85.5%)에 달한다. 승용차는 FTA 발효 4년 후 철폐된다. 미국은 현 관세 2.5%를 즉각 없애고, 한국은 관세를 8%에서 4%로 내리고서 4년 후 완전히 철폐한다. 농업 분야에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없거나 이미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은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품목 수 기준으로 37.9%, 수입액 기준으로 55.8%가 발효 즉시 없어진다. 쌀과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오렌지(수확기), 식용대두, 식용감자, 분유, 천연 꿀 등 국내외 가격 차가 크거나 관세율이 높아 관세 철폐 시 심각한 영향이 우려되는 품목은 현 관세를 유지하고 일정 물량의 수입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측의 민감 품목인 쇠고기는 15년,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앤다. 우리나라는 쇠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해 30개 품목에 대해 수입 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이틀 앞두고 업종별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섬유업계는 수출을 늘릴 기회라며 분주한데 비해 전자, 정유 등은 이미 무관세가 시행 중이거나 미국과 교역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무덤덤한 분위기가 뚜렷하다.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판로가 열린다는 기대와 생존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최대 수혜 기대= 자동차는 한·미 FTA 발효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업종으로 꼽힌다. 승용차 관세는 두 단계를 거쳐 철폐된다. 2015년까지는 2.5%의 미국측 수입관세는 유지되고 8%의 한국측 수입관세는 4%로 줄어든다. 이어 2016년부터는 양측 전 차종에 대한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는 협정이 발효되면 통상 마찰이 줄고 한국차에 대한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져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 미국 수입 관세가 없어지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어 미국으로의 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발효와 함께 없어진다. 현재 2.5~4%의 미국측 관세와 최대 8%인 한국측 관세가 바로 없어지면 국내 부품업체들의 대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