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10명 중 4명 이상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해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처를 위한 세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국세청과 조세연구원 등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1천516만명 가운데 과세자는 924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머지 592만명은 과세 기준에 미달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사업소득자 523만명 중 과세미달자 247만명을 더하면 작년 근로자와 자영업자 2천39만명의 41.1%인 839만명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09년 812만명보다도 27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까닭은 복잡한 비과세·감면 혜택을 거쳐 과표액이 ‘80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 비과세·감면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거나 사행성 감면인 임시투자세액공제, 외국인 투자기업 법인세 감면, 골프장·카지노 세금감면 등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것. 소득세 최고구간을 신설해 40% 세율을 적용했을 때 걷히는 세금 약 1조원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은 1천444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분야 수출액이 132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2.5% 줄었지만, 1∼11월 누적 수출액은 1천44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39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경부는 “스마트폰과 시스템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세대 주력제품이 수출을 주도했다”면서 “국내 IT수출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수출액은 114억3천만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스마트폰 수출액은 10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2.9% 감소했지만, 신규 모델 출시에 힘입어 9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10월보다는 증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산업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기준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출하량 1위, 매출 1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11월 전체 휴대전화 수출은 18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8% 줄어들었다. 지난달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보다 21.7% 많은 18억9천만달러로 4개월 연속
‘트와일라잇’ 시리즈 4편 ‘브레이킹 던 파트(part) 1’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브레이킹 던 파트 1’은 2~4일 전국 706개 상영관에서 48만2천384명(30.6%)을 동원해 흥행 1위로 데뷔했다. 전주 유료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77만5천522명이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이후 3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억4천730만 달러(한화 약 2천792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어 손예진·이민기 주연의 로맨틱호러 ‘오싹한 연애’가 565개관에서 42만806명(26.7%)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엄태웅 주연의 범죄수사물 ‘특수본’은 491개관에 20만1천264명(12.8%, 누적관객수 83만8천983명)이 들어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김윤석·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는 433개관에서 15만737명(9.6%)을 동원,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504만6천804명)했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이후 45일 만이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가 399개관 14만4천574명(9
영하의 추위도, 천지를 덮은 어둠도 이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4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5주년 기념 YG 패밀리 콘서트’는 터질듯한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YG 1호 가수’ 지누션부터 한류스타 빅뱅과 투애니원, ‘늦둥이’ 타블로까지 YG의 이름으로 무대에 선 가수들은 하나같이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고 1만 3천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공연의 서막은 투애니원이 열었다. 현란한 레이저빔과 함께 등장한 투애니원은 ‘파이어(Fire)’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를 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산다라 박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역시 막공(마지막 공연)”이라며 “여러분 오늘 집에 안 들어가도 되죠?”라고 외쳐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민지는 지디 앤 탑(GD & TOP)의 ‘집에 가지마’ 후렴구를 부르며 애교 섞인 춤까지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두 번째 무대는 그룹 빅뱅이 장식했다. 대성의 교통사고와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파동 등으로 한동안 무대를 함께 하지 못했던 다섯 멤버는 그간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에너지가 넘치는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이대호(29)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릭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프로필과 연도별 성적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총액 7억엔(약 105억원)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진출했던 국내 선수로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다. 정확한 계약금액은 6일 오후 3시30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사령탑이 해외에서 열리는 선수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에 따르면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은퇴한 선수(OB)들은 지난 3일 연례 모임에서 재일동포 김호중 씨에게 이대호가 어떤 선수인지 집중적으로 문의했다.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2008년도 이후 4년 만에 A클래스(리그 3위 이내) 복귀를 목표로 하는 오릭스에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11년간 통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차두리와 기성용이 모처럼 함께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4일 오후 스코틀랜드 던디의 테나디스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개리 후퍼의 결승골로 던디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셀틱(승점 38)은 1위 레인저스(승점 42)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차두리는 지난달 6일 마더웰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한 달 만에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차두리는 지난달 11일과 15일 잇달아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했다가 허벅지 근육을 다쳐 소속 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이날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으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전반 41분 페널티지역까지 달려가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의 방해로 공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지난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15
끝없이 추락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에서 2년여 만에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잭 존슨(미국·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고 나서 끝없이 추락해온 우즈는 비록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년 시즌에서의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했다. 비정규 대회와 정규대회를 통틀어서는 8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로는 749일 만이자 26개 대회 출전 만의 우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우승상금 120만 달러를 자신이 운영하는 타이거우즈 재단에 기부했다.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존슨이 1타를 잃어버리는 사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10번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 종목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남자 대표팀은 5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3초8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현역 장거리 최고 선수인 스벤 크라머가 이끈 네덜란드(3분42초35)에 1초47 뒤졌으나 독일(3분45초28)을 1초46차로 제쳤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도 대표팀은 동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주연(동두천시청)-노선영(한국체대)-김보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03초18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00초01)와 러시아(3분02초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 돌아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주로 단거리와 중거리 종목에서 강한 한국은 여러 명의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현지시간) 브라질 바루에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1-19로 이겼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한국은 각 조 상위 4개 나라가 출전하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B조에서 전날 카자흐스탄에 9-37로 완패한 호주의 전력이 다른 5개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날 러시아에 15골 차로 패한 한국은 윤태일 감독이 지휘하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전반 20분이 지날 때까지 1골만 내주는 철벽 수비를 앞세워 11-1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우선희와 심해인(이상 삼척시청), 최임정(대구시청)이 나란히 4골씩 기록한 한국은 지난해 12월 카자스흐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시원하게 씻었다. 한국은 6일 스페인과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월 2차 북미고위급 대화 이후 다소 정체됐던 북핵 6자회담 재개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린 데이비스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주중 방한해 8일께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는 일정이 한미간 협의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신임 인사를 위한 한·중·일 순방의 일환이지만, 남북·북미간 후속 대화에 대한 의견을 긴밀히 협의하고 이를 위한 환경 조성하는데 1차적 목적을 지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핵 후속일정이 올해를 넘기면 대화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다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을 선언한 내년에는 한국과 미국에 총ㆍ대선의 정치 일정도 있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성탄절과 연말을 빼면 앞으로 20여일 정도의 시간밖에 없어 연내 후속 대화 추진여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인식도 반영돼 있다. 북한은 그러나 최근 외무성 담화에서 이를 사실상 거부하는 등 대외적으로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이 UEP 잠정 중단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을 한미가 결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