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만 12∼17세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본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로 사적모임은 지역이나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8명까지 가능해진다. 동거가족이거나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포함된 경우에는 8명 이상의 모임도 가능하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 코로나19로 영업규제를 받는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은 변동 없이 오후 11시까지다. 영화관·공연장의 경우 마지막 상영·공연 시작 시각이 오후 11시 이전이면 규정을 지켰다고 본다. 단, 해당 상영·공연은 다음 날 새벽 1시 전에 끝나야 한다. 행사·집회, 종교시설과 관련된 거리두기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300명 이상이 모이는 비정규 공연·스포츠대회·축제 등은 종전처럼 관계부처의 승인을 거쳐 개최하면 되고, 정기 주주총회 등 기업 필수 경영활동이나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 서예가 운학 박경동 선생이 소나무를 깎아 만든 현판을 내걸었다. 훈민정음 판본체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아홉 글자를 양각한 사람 키 만 한 세로 현판이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소나무의 자연스러운 결처럼 국민과 소통하라는 의미"라며 "국민을 진정성 있게 받들고자 하는 새 정부 의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현판을 제작한 충북 영동 출신의 운학 선생은 1997년 서예대전 우수상을 받고 미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연 유명 서예가라고 한다. 특히 윤 당선인이 2013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근무할 때 여주지청 현판 제작을 맡긴 인연이 있다는 게 대변인실 설명이다. 2013년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윗선의 개입에 항명, 강골 검사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시기이기도 하다. 인수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 파동은 윤 당선인이 공정과 상식의 상징으로 발돋움한 계기"라며 "인수위 현판에 '초심'을 새겨 넣었다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고 쓴 백드롭(뒷걸개)을 회의실에 걸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직접 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며 최대한 빨리 회동을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윤 당선인 측 역시 "국민이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신·구 권력의 대립구도 속에 기약없이 연기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첫 회동이 조만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치 상황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정부 인수인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양측 모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첨예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던 한국은행 총재 자리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담당 국장이 내정됐다는 얘기까지 전해지는 등 돌파구 마련에 속도가 붙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양측의 간극이 적지 않은 만큼 봉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조율 필요없다" 걸림돌 치우려는 文…이르면 주말 회동 관측도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을 하는데)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측 회동 지연의 원인으로 인사 문제나 사면 문제 등 핵심 의제에 대한 조율 부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걸림돌을 치워버리고 '일단
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19일 정식 개통했다. 개통 첫 열차는 이날 오전 5시 32분 경기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출발, 사당행 운행을 시작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간 14.9㎞ 구간을 연결하는 이 노선이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진접역을 출발한 노선은 오남역과 별내가람역을 거쳐 당고개역으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15분이 소요된다. 이날 아침 진접·오남·별내가람 등 신설된 3개 역에서 첫차를 이용한 승객은 283명으로 집계됐다. 진접선에 투입된 전동차는 총 5편으로, 1편당 10량이며 1천5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왕복 기준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에는 10∼12분 간격, 그밖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진접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은 정시성이 높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고개∼진접 구간에서 하루 승하차 인원은 3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 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출퇴근 시간에도 5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버스 대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8일 집무실 이전과 관련,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일생을 회복하는 날에 청와대의 그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인수위원들과 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이전할 부지 후보를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의 국방부 청사 두 곳으로 압축했다. 국무총리실 등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본관은 배제하기로 했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현장 답사를 통해 두 곳의 장단점을 분석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접근성, 국민께 불편을 끼치지 않으면서 편의를 최대한 보호해드릴 수 있는 부분, 대통령 경호와 보안, 무엇보다 국민과 소통하고 비서관들과 격의 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는 두 군데가 더 나았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물 공간과 형태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과 의식구조를 결정한다"며 "그런 면에서 위치와 제반 사항을 점검하며 압축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대국민 소통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며 "외교부 청사
오는 21일부터 현행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확대된다. 오후 11시까지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40만7천17명이고, 사망자 수도 301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 자는 1천49명으로 의료체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 상태인 곳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 전남, 경남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8.1%, 86.4%, 85.7%로 상황이 심각하다. 권 1차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
행정안전부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 원,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면 약 1천억 원이 각각 소요된다고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을 옮기는 데 드는 예산을 행안부가 추계 중"이라며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는 비용이 국방부로 옮기는 비용의 2배가량"이라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옮기는 비용이 이처럼 더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기존 외교부 사무실을 이전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도심의 민간 오피스 빌딩을 임대하는 비용을 총액에 포함했다. 외교부와 달리 국방부는 현재 경내의 신청사와 구청사에 남은 공간이 충분해 별도 건물을 마련하지 않더라도 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외교부가 보유한 보안 시설을 이전하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 공관들과 외교 전문을 주고받기 위한 통신 보안 시스템 등을 다른 곳에 새로 구축하는 데만 약 300억 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입주를 위한 경호·보안 기능 보강 등 기존 공간의 리모델링 비용, 이사 비용 등에는 양쪽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으로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 끝에 전날 사의를 표명한 김세환 사무총장의 면직 의결을 위해 소집됐으며 노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7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노 위원장이 선관위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선거 관리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들도 노 위원장의 거취 관련 이야기는 꺼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위원장은 앞서 오전 청사 출근길과 회의 전후에 취재진으로부터 '거취 관련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 있느냐' '사퇴할 생각은 없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일절 답하지 않았다. 현직 대법관으로 비상근직 위원장인 그는 회의 직후 오전 10시15분쯤 정부 과천청사를 떠나 대법원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국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은 전날 '신뢰회복과 성공적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내주 진행되는 가운데 윤호중 비대위 체제 유지 여부와 맞물린 쇄신론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17일 나온다. 당 일각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윤 비대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포함한 당내 정서가 후보 선출의 주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민주당 원내대표 주자들도 쇄신 방향과 맞물린 의원들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물밑에서 득표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현재 비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윤호중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 구도는 현재 4선 안규백, 3선 김경협·박광온·박홍근·이광재·이원욱 의원 등 6파전 양상이다. 이 중 박홍근, 이원욱 의원은 주변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박 의원은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소속이다. 더좋은미래가 전날 윤 비대위원장에 사퇴를 건의키로 했을 때 박 의원도 그 자리에 있었다. 다만 이재명 전 경기지사측 인사인 박 의원은 회의에서 원내대표 출마 각오만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전 대표측 인사인 이원욱 의원은 통합을 강조한 상태다. 그는 15일 페이스북 글에서 "누군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인연을 맺은 검사와 수사관 다수가 대통령직인수위(인수위)에 합류하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윤 당선인 측 요청으로 강의구·김정환·윤재순·이건영·정성철 수사관과 최소영 실무관을 인수위에 파견했다. 이 중 상당수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에서 근무하며 총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과 김정환 수사관은 각각 윤 총장 비서관과 수행비서였고,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은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최소영 실무관은 총장실 직원이었다. 이건영·정성철 수사관은 각각 계좌추적·회계분석 업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인수위 파견 검사들도 윤 당선인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는 '복심'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최근 이동균(46·사법연수원 33기)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인수위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 부장검사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일 당시 청문회 준비단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고검 검사급 총 2명을 인수위 정무사법행정 분과에 파견할 예정인데, 이 부장검사는 이와 별개로 윤 당선인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