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14일 경기도 의왕시청 도시농업과에서 한 농민이 직원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공동합의 불이행 및 집단해고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표준계약서 작성 거부 및 부당해고 대리점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4일 "국정 청사진을 준비하면서 5가지 시대적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무엇보다도 세계적 흐름에 따른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뜻을 엄중히 인식하고 꼭 필요한 국정과제를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우선 '공정과 법치 그리고 민주주의의 복원'이라는 원칙을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 입시, 취업 등에서의 불공정,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자기 편이라고 봐주고 상대편이라고 죄를 뒤집어씌우는 일 없이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 장악, 음모 등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둘째로 "미래먹거리, 미래일자리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만든 중화학 공업, 철강, 조선 등으로 우리는 1980년대, 1990년대 20년간 먹고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고 벤처붐을 일으켜서 우리는 2000년대, 2010년대 20년간 먹고살았다"며 "이제 다음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새로운 미래먹거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14일 경기도 의왕시청 도시농업과에서 한 농민이 직원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봄비가 내린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립중앙도서관 앞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수유나무에 참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
피아니스트 박예람(26)과 하인애(28)가 1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28회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4일 밝혔다. 박예람은 상금 4000유로(약 540만 원), 하인애는 2000유로(약 270만 원)를 받았으며, 두 수상자는 모두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연주 기회를 부상으로 얻게 된다. 1970년 처음 개최된 이 콩쿠르는 198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최희연(1993, 3위), 김성훈(2003, 1위), 한상일(2005, 1위 없는 2위), 임호열(2007, 1위), 이효주(2007, 공동 2위), 김다솔(2011, 1위), 박효은(2017, 2위) 등이 있다. 박예람은 오스트리아 클래식 퓨어 빈 뮤지션 콩쿠르 2위, 이스라엘 텔하이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4위 등을 수상했다.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라이프치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하인애는 신시내티 청소년 오케스트라 협주곡 콩쿠르 1위, 미국 쇼팽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 미국 프롬 더 탑 영아티스트 콩쿠르 1
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의 외벽 붕괴사고는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인해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가 시작된 39층의 바닥 시공 방식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으로 변경됐고 3개 층에 걸쳐 있어야 하는 가설지지대(동바리)는 조기에 철거돼 연속적인 붕괴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크리트는 원재료 불량에 시공 부실까지 겹쳐 강도가 기준에 크게 미달했고, 원도급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전체적인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4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 201동 공사현장에서 39층(PIT) 바닥슬래브 콘크리트 타설 작업 완료 직후 PIT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시작됐다. PIT층은 38층과 39층 사이에 배관 등을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다. 39층 하부부터 시작된 건물 붕괴는 23층까지 진행돼 16개 층 이상의 슬래브, 외벽, 기둥이 연속적으로 붕괴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은 가운데 역대 최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1천158명으로 전날보다 8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64일만에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주일 연속(1천7명→1천87명→1천113명→1천116명→1천66명→1천74명→1천158명) 1천명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 12월 29일의 1천151명을 넘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이 404명, 70대 339명, 60대가 235명, 50대 96명, 40대 31명, 30대 23명, 20대 18명이다. 10세 미만도 7명 있고, 10대는 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0만9천790명 늘어 누적 686만6천222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5만188명(당초 35만190명에서 정정)보다 4만398명 적지만,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12일 38만3천659명(38만3천664명에서 정정)부터 사흘 연속 3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21만709명)의 1.5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야당의 주장을 검토는 하겠지만 저희가 내놓은 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내놓은 특검안이 이미 중립적인 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사위에서 좀 더 세심히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안이 아니라 상설특검법을 통해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상설특검법을 이용한 특검요구안을 발의한 상태다. 윤 위원장은 또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여성 분과가 설치되지 않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성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문제는 여전히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와 새 정부 인수위가 어떤 의견을 가졌는지는 논의 결과를 보고 저희 입장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가 있어 그런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이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응천 이소영 채이배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지난 10일∼11일 전국 18세 이상 1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과 관련해 52.7%가 '잘 할 것'이라고, 41.2%가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6.1%였다. 리얼미터가 과거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수행 전망을 보면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 등을 기록했었다. 윤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정치개혁(27.3%)과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8%), 관료개혁(9.0%), 재벌개혁(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순위 국정 가치로는 정의(33.5%)와 화합(19.7%), 소통(16.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정치개혁·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이 각각 뒤를 이었다. '정치보복 지속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