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5.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237만7천8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3.72%였다.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3.53%였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 상승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성사된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 진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9.44%)로 10%에 육박했다. 전라북도(8.19%)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4.41%였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사람들이 덜 몰릴 때 투표하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경기지역 587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시 영통구 매화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매탄1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소가 열리는 오전 6시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나둘씩 이어졌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투표사무원의 지시에 따라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바른 뒤 앞 사람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투표를 이어갔다. 투표사무원들도 마스크 또는 페이스 실드를 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거리두기를 지키며 투표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투표에 나선 유권자 중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일찌감치 투표에 나섰다는 이들이 많았다. 오전 6시께 매탄1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50대 직장인 홍모 씨는 "코로나19가 걱정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투표소로 나왔다"고 말했다. 임모(72) 씨도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때 투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전투표 첫날 나왔다"며 "많은 유권자가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투표에 나선 만큼 이번에 당선된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94만7천37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61%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71%였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앞서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1.39%였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1.51%를 기록했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오전 9시 기준 2.2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경기 안성시 사전투표율은 2%,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1.91%였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
정부가 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연장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다. 전 차장은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그리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모두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가격·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는 할당관세 적용 및 물량 증량을 추진한다. 우선 겉보리·소맥피 등 사료 대체가능 원료의 할당관세 물량을 각각 10만t, 6만t으로 확대한다. 감자분의 세계무역기구(WTO) 저율관세활당(TRQ) 물량을 1천675t으로 1천500t 증량하고, 칩용감자 할당관세 적용 및 조제 땅콩 TRQ 물량 증량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네온·크립톤 등 반도체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대외 의존도 높은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수급 상황을 점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전투표 2일 차인 오는 5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를 받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도 별도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에도 5일 방역 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날 주요 대권주자들도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전 9시께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전 7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여천NCC 폭발사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행진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경기도의원이 30명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현직 도의원 30명 내외가 다가오는 시장·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전체 도의원 141명의 20%가 넘는 규모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대부분으로, 김현삼·송한준·원미정·장동일·천영미 등 5명의 민주당 도의원이 안산시장 당선을 위해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산지역 전체 도의원 8명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자체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 윤화섭 시장도 도의원 출신이다. 염태영 전 시장이 3선 연임을 하다가 최근 사퇴한 수원시장 자리를 놓고도 같은 민주당 소속의 안혜영·이필근(수원3)·장현국 등 3명의 도의원이 도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성남시장은 민주당 소속의 최만식·조광주 도의원이, 오산시장은 송영만·조재훈 도의원이, 의정부시장은 김원기·권재형 도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규창·성수석 도의원이 여주시장과 이천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로 각각 거론되고 있다. 앞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에는 제9대 도의원 29명(더불어민주당 21명,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94년 검사 임용, 2002년 재임용 당시 좌우 양안 시력 차이가 각각 0.2, 0.3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윤 후보의 부동시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제출한 자료를 열람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주민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94년 검사 임용 당시 윤 후보가 제출한 보라매병원 신체검사서에서는 왼쪽 눈의 시력이 0.7, 오른쪽 눈이 0.5로 표기됐다. 또 2002년 재임용 당시 낸 강남병원 신체검사 결과에서는 왼쪽 눈이 0.9, 오른쪽 눈이 0.6으로 기록됐다. 박 의원은 "교정 시력이라는 표시가 돼 있지 않았으므로 교정 시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2002년 자료에는 특이하게 좌우 시력 표시에 검수한 의사의 도장이 찍혀 있어 의사의 이름과 신체검사서 작성 날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982년 병역검사 때 좌안 0.8, 우안 0.1로 시력 차가 0.7이었으나 검사 임용·재임용 신체검사에서는 줄었다며 병역면탈 의혹을 제기해왔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부동시와 관련해서는 시력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