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울진 산불은 현재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까지 번진 상태다. 이에 삼척시는 마을주민들에게 주민대피령을 내렸으며, 마을주민 278명이 복지회관과 행정복지센터로 나뉘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경계면 부근에 삼척시 공무원, 산림청 진화대, 소방대원을 비롯해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으나 산불은 결국 삼척으로까지 번졌다. 삼척시는 원덕읍과 가곡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울진 산불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박지윤(한국체대)과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을 나누는 훈훈한 우애를 과시했다. 빙상연맹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포상금 전수식’을 열고 빙상 종목 메달리스트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빙상연맹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에게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의 포상금을 배정했다. 또 단체종목에는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천만원, 동메달 1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2018 평창 대회 때 포상금의 두 배 규모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여자 개인전 금메달 1개·은메달 1개와 단체전(계주) 은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1억8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쇼트트랙 남자 개인전 금메달 1개, 단체전(계주) 은메달 1개를 챙긴 황대헌(강원도청)은 1억3천만원을 받았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최민정의 포상금(1억8천만원)이다. 개인 종목 메달로 1억5천만원을 받은 최민정은 계주 포상금으로 3천만원을 받았다. 단체전 은메달 포상금이 1억5천만원인 만큼 베이징 대회에 나섰던 5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2.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후 3시까지 544만 2천667명이 투표를 마쳐 12.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투표율(8.28%)보다 4.03%포인트 높은 수치다.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8.49%)도 크게 웃돈다.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20.6%)로 20%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10.49%)였다.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의 오후 3시 사전투표율은 11.27%, 서울 종로는 13.65%
4일 시작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첫날부터 종전 선거를 크게 웃돌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지 관심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후 1시까지 386만5천243명이 투표를 마쳐, 8.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최고 수치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5.98%였다.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5.8%였다. 3·9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1대 총선 기록(26.69%)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2017년 대선 때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14.76%)이었다. 전북(13.04%), 광주광역시(11.85%)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7.4%)였으며 경기도(7.48%)와 울산광역시(7.72
배우 김혜수(52)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소년범죄를 다루는 법관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김혜수는 4일 화상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큰 작품이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소년범죄와 소년범을 둘러싼 사회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는 성인이 아닌 소년이라도 죄를 지었으면 합당한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신념을 가진 판사 심은석을 연기했다. 그는 "심은석은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물인데, 이 부분이 작품의 주제와도 밀접하다고 생각했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소년범을 혐오하고 저주하는 것 같지만 (사건의) 실체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그 이면의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상적인 판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혜수는 작품이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글로벌 순위 7위까지 오르며 호평을 받는 소감을 묻자 "소년범죄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사회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이 형성된 것 같아 작품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이어 서울 콘서트 티켓도 예매 시작 당일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팬클럽 대상 예매를 시작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몇 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이달 10일과 12∼13일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공연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좌석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당 1만5000명, 총 4만5000명 규모로 공연 승인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분량의 티켓이 판매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예매에 실패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예매 개시 이후 팬이 몰리면서 한때 접속 대기자 수가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간간이 나오는 취소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여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빨간색 기표 도장이 찍힌 손 사진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소에서 찍은 각종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전투표 기간은 정식 선거일과 달리 공휴일이 아닌 만큼 출근길에 투표소에 들렀다는 글들이 특히 많았다. 투표에 참여한 이들은 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인증했다. 엄지를 들어 올리거나 V(브이) 모양을 해 보이는 등의 모습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은근히 표현하는 사진들도 많았다. 기표 도장으로 신체 부위에 있는 타투를 꾸미거나 연달아 찍는 방식으로 웃는 얼굴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치러진 탓에 간혹 "손등에 도장을 찍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손 소독제를 발랐더니 흔적만 남았다"며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었다. 기표소 안에서 기표 용지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경우들도 포착됐다. 이런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투표 인증샷이 경쟁적으로 올라오자 사전투표 방법을 묻는 등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전국 각지의 사전투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5.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237만7천83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3.72%였다.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3.53%였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 상승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성사된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 진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9.44%)로 10%에 육박했다. 전라북도(8.19%)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4.41%였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사람들이 덜 몰릴 때 투표하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경기지역 587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시 영통구 매화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매탄1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소가 열리는 오전 6시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나둘씩 이어졌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투표사무원의 지시에 따라 체온을 재고 손소독제를 바른 뒤 앞 사람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투표를 이어갔다. 투표사무원들도 마스크 또는 페이스 실드를 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거리두기를 지키며 투표할 것을 안내했다. 이날 투표에 나선 유권자 중에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일찌감치 투표에 나섰다는 이들이 많았다. 오전 6시께 매탄1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50대 직장인 홍모 씨는 "코로나19가 걱정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투표소로 나왔다"고 말했다. 임모(72) 씨도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때 투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사전투표 첫날 나왔다"며 "많은 유권자가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투표에 나선 만큼 이번에 당선된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94만7천37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61%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71%였다. 대구에서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선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앞서 2017년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1.39%였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 2020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기준 투표율은 1.51%를 기록했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오전 9시 기준 2.2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경기 안성시 사전투표율은 2%,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1.91%였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천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