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혼란 속에도 ‘스포츠 정신’은 계속된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개최된다. 대회 개·폐회식은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제13회 동계패럴림픽에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1천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6개 종목에서 총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겁게 경쟁한다. 지난달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슬로건도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이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붉은색의 초롱을 형상화한 ‘쉐룽룽’(雪容融)으로 이 이름에는 사회 전반에 장애인들을 위한 더 큰 통합과 더불어 세계 여러 문화 간의 더 많은 이해와 소통이 있기를 바라는 열망이 담겼다. 한국은 이번 패럴림픽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진은 25일 결전지인 베이징에 입성해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20∼30대 고객 중심이었던 이용 고객이 중장년층으로 확대되는 등 배달앱이 일상 속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 이용 기준으로 주요 배달앱 4개 업체의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각각 206%와 240% 급증했다. 배달앱의 1인당 이용 건수는 2019년 3.1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1.5건 늘었다. 배달앱의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2019년 20대와 30대가 전체의 41%와 39%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30%와 37%로 각각 줄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2019년 전체의 15%와 4%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4%와 7%로 이용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월평균 1인당 이용 건수는 30대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20대(4.7건), 40대(4.4건), 50대(3.7건), 60대 이상(3.5건) 순이었다. 연령대별 월평균 건당 이용액은 60대 이상이 2만5천400원으로 최다였으며 40대(2만4천700원), 50대(2만4천400원), 30대(2만3천100원)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두 후보는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공지를 통해 각각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 오는 4일부터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월 28일) 이후에 사퇴함에 따라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그보다 앞서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됐기에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된다. 지난달 27일 윤 후보는 안 후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2일 오후 귀국했다.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귀국한 이정재는 방역 수칙에 따라 공항에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이동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며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과,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재가 성기훈으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SAG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정호연),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캠페인 노래 '팝 인투 더 보트'(Pop into the Vote)의 안무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도 선관위 누리집(https://gg.nec.go.kr)과 공식 유튜브 등에 게시된 안무를 따라 해 영상을 촬영한 뒤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영상과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올려 도 선관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 선관위는 제출된 영상 중 최우수상 1편(50만원), 우수상 2편(각 30만원), 장려상 5편(각 10만원), 입선 30편(각 5만원)을 선정해 4월 11일 발표할 계획이다. 응모자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1만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지급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챌린지 영상은 도 선관위가 제작할 예정인 5월 10일 '유권자의 날' 기념 뮤직비디오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홍보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선거에 대한 유권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대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 악화와 서방의 제재 본격화로 국내 경제 영향이 부문별로 조금씩 가시화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는 "2월까지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지표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 부문별 애로 접수가 증가하는 등 현장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러 제재 관련 주요국 협의와 기업 정보 제공, 무역금융·긴급금융을 통한 피해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실물경제·금융시장·공급망·건설 등 기존 점검 분야 외에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등을 폭넓게 점검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따라 ICT 생산·수출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계적 사이버 위협도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제3국 생산제품에 대해 역외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
2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한 국민안전체험관은 1만674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7094㎡ 규모로, 9개 체험 존과 52개 체험 종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시설이다.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한 후 다음 달 정식 개관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종료 보고대회를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며 포옹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이날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어야 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부터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가 적시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를 지칭한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려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사전투표일이나 선거일 당일 오후 5시부터 투표 목적으로 일시 외출을 할 수 있다. 정부는 확진자와 격리자에게 투표 전일과 당일에 총 6차례에 걸쳐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 선거 방역관리방안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 안내 문자는 사전투표(3월 5일)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 선거일(3월 9일) 투표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확진·격리자의 관할 보건소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정부는 문자로 확진·격리 유권자가 투표 목적으로 외출할 때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선거 등을 위한 외출'을 확진·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질병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로 공고했다. 이에 따라 확진·격리 유권자는 선거일 당일이나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으며,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확진·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선거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