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2일 오후 귀국했다.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귀국한 이정재는 방역 수칙에 따라 공항에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이동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며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과,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재가 성기훈으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SAG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정호연),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캠페인 노래 '팝 인투 더 보트'(Pop into the Vote)의 안무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도 선관위 누리집(https://gg.nec.go.kr)과 공식 유튜브 등에 게시된 안무를 따라 해 영상을 촬영한 뒤 본인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영상과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올려 도 선관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 선관위는 제출된 영상 중 최우수상 1편(50만원), 우수상 2편(각 30만원), 장려상 5편(각 10만원), 입선 30편(각 5만원)을 선정해 4월 11일 발표할 계획이다. 응모자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1만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지급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챌린지 영상은 도 선관위가 제작할 예정인 5월 10일 '유권자의 날' 기념 뮤직비디오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홍보 등에 활용될 계획"이라며 "선거에 대한 유권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가 국내 경제에 대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 악화와 서방의 제재 본격화로 국내 경제 영향이 부문별로 조금씩 가시화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는 "2월까지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지표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 부문별 애로 접수가 증가하는 등 현장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러 제재 관련 주요국 협의와 기업 정보 제공, 무역금융·긴급금융을 통한 피해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실물경제·금융시장·공급망·건설 등 기존 점검 분야 외에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등을 폭넓게 점검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따라 ICT 생산·수출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계적 사이버 위협도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미국산 기술·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제3국 생산제품에 대해 역외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
2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한 국민안전체험관은 1만674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7094㎡ 규모로, 9개 체험 존과 52개 체험 종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시설이다.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한 후 다음 달 정식 개관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종료 보고대회를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며 포옹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이날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어야 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부터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가 적시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를 지칭한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려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사전투표일이나 선거일 당일 오후 5시부터 투표 목적으로 일시 외출을 할 수 있다. 정부는 확진자와 격리자에게 투표 전일과 당일에 총 6차례에 걸쳐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 선거 방역관리방안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 안내 문자는 사전투표(3월 5일)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 선거일(3월 9일) 투표 전일 낮 12시, 당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확진·격리자의 관할 보건소에서 발송할 예정이다. 정부는 문자로 확진·격리 유권자가 투표 목적으로 외출할 때 지켜야 할 방역수칙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선거 등을 위한 외출'을 확진·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질병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로 공고했다. 이에 따라 확진·격리 유권자는 선거일 당일이나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으며,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확진·격리자는 5일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선거 당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더해 자본시장법을 추가로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본시장법상 '내부자 단기매매차익 반환' 및 '임원 등의 특정증권 소유상황 보고',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금지' 등의 조항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자본시장법은 임직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 등을 6개월 내 거래하여 차익을 얻을 시 원칙적 반환 의무를 두고 있고, 회사의 주요 주주, 임직원 및 회사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자의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 금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202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 과정 원우 수첩에 자신의 경력을 '현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로 소개했다"며 "당시 이사였던 김 씨가 주가조작 외에도 자본시장법을 (추가로) 위반했을 가능성에 제기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 씨는 비상근·무보수 이사였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임원'은 등기임원뿐 아니라 회사 내 임원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며 내부자는 비상근 또는 무보수를 불문하고 미공
한국 남자 테니스가 15년 만에 세계 16강에 도전한다. 박승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오스트리아와 데이비스컵 예선(4단 1복식) 경기를 치른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해마다 세계 16강이 출전하는 파이널스를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올해 16강은 이번 예선에서 승리하는 12개 나라와 지난해 결승에 오른 러시아, 크로아티아, 와일드카드를 받은 영국과 세르비아로 구성된다. 다만 러시아가 2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제재로 앞으로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데이비스컵 등 국가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해 올해 파이널스에는 나올 수 없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7년 9월 슬로바키아를 3-1로 물리친 것이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를 비롯해 정윤성(367위·의정부시청), 홍성찬(571위·세종시청), 남지성(복식 247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가 출전한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톱 랭커인 도미니크 팀(51위)이 결장하지만 데니스 노바크(143위), 유리 로디오노프(194위), 알렉산더 엘러(복식 1
배우 백윤식 측이 최근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한 전 연인에게 피소당하자 맞고소 방침을 밝히며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인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최근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K기자가 출간한 책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또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금주 중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K기자는 최근 경찰에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소장에 2013년 결별 당시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다"며 "합의서에는 (K기자가) 직접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K기자는 8년 전에 한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 존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