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포천막걸리’의 일본 상표등록 등 해외에서 국내 지리적 표시의 오·남용에 대한 상시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18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식재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리적 표시의 국제적 보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리적 표시의 국제적 보호방안’의 경우 최근 포천막걸리의 일본 상표등록 등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의 해외 오·남용 사례가 빈발하는 현실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해외 공관 및 유관 기관 해외 지사 등을 통해 지리적 표시의 오·남용 사례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 발생시 양자간 협의를 통해 신속히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지리적 표시란 농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품질 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경우 해당 상품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표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성녹차와 상주곶감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 향후 세계무역기구(WTO)·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다자간 협상을 통한 지리적 표시 강화 방안도 국익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
12일 국방부와 공군이 군용항공기지 주변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계획을 발표하자 서울기지 주변 성남시와 성남지역 시민단체, 주민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일제히 밝혔다. 서울기지와 함께 고도제한 완화 혜택을 보게 된 오산기지 주변 주민들도 만족해하는 반면 완화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혜택이 미비한 평택기지와 수원기지 인근 주민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성남시 재개발 활성화 기대=국방부는 서울기지 동쪽 자연장애물인 영장산(193m)를 기준으로 차폐이론을 적용, 고도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기지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 가운데 72% 59.8㎢가 혜택을 볼 것으로 성남시는 예상했다. 83.1㎢는 성남시 전체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한다. 고도제한 완화조치로 그동안 건축물 높이가 일률적으로 45m(15층)로 제한됐던 재건축 대상 신흥 주공아파트와 재개발 대상 신흥 2구역, 산성구역, 단대구역 등은 4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중동 재건축아파트인 삼창·삼남 아파트와 태평2·4구역은 3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성남시는 고도제한 완화로 수정·중원구 일대 재개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좌우 날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12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처음 소집돼 하루 훈련을 하고 외박을 다녀온 선수들과 함께 이날부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한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캡틴’ 박지성은 왼쪽 팔에 주장 완장이 붙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고급 승용차를 타고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숙소로 들어갔다. 박지성은 “귀국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피로한 감이 있다”며 “모두가 잘하려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나도 마찬가지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날 휴식 때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에는 “밥 먹었는데요”라며 짧게 답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청용은 소집 시간인 정오를 5분 남겨두고 센터에 도착해 밝은 목소리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어제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이모네 식구들과 남양주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허락한 하루 외박을 보내고 속속 센터에 입소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아기가 밤에 자꾸 깨는 통에 쉬지를 못했다”며 “잠을 실컷 자려면 최종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그리스와 아르헨티나가 축구대표 예비 엔트리 30명을 각각 발표했다. 그리스는 12일 자국 리그 우승팀 파나티나이코스 소속 선수만 10명이나 포함된 예비 명단 30명을 확정했다. 독일 출신의 오토 레하겔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 주역인 주장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를 비롯해 주전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등이 포함된 월드컵 예비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유로2004에서 그리스의 깜짝 우승을 이끌었던 레하겔 감독은 30명 중 수비수만 13명을 뽑았다. 특히 올시즌 그리스 프로리그 챔피언인 파나티나이코스에서만 10명을 선발한 점은 조직력을 중요시하는 그의 축구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 리그 최다 우승팀인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수비수 세 명을 포함해 네 명이 뽑혔다. 공격진은 해외파가 주축이다. 예비 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모두 9명인데 이 중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12경기를 뛰면서 팀 내 최다인 10골을 넣은 게카스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2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315에서 0.310(113타수 35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지난 6일 토론토와 경기부터 다섯 게임째 또박또박 안타를 쳐냈다. 1회초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브라이언 배니스터의 직구를 때려 센터 깊숙한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엔 125㎞짜리 커브에 서서 삼진 당했다, 5회에도 몸쪽 직구를 빗맞춰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루스 첸의 슬라이더를 가볍게 잡아당겨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이어 2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함께 더블스틸을 성공했고 후속 타자 오스틴 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6호 도루와 17번째 득점. 그러나 타점을 추가하지 못해 통산 200타점에는 여전히 1개를 남겨뒀다. 추신수는 8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클리블랜드는 홈런 두 발을 날린 러셀 브랜얀 등의 활약으로 8-2로 대승했다
축구대표팀 고참 미드필더 김남일(33·톰 톰스크)이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대표팀 합류 준비를 마쳤다. 김남일은 12일 러시아 세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턴 모스크바와 201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5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와 경기부터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이다. 톰스크는 후반 3분 일리야 굴타예프의 선제골에 이어 1-1로 맞선 후반 40분 세르게이 코르닐렌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톰스크에 입단해 주전 자리를 굳힌 김남일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 예비명단(30명)에 이름을 올려 오는 17일 귀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 63회 칸 영화제 개막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간) 성대한 막을 올렸다. 칸 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프랑스 남부도시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2일간 영화의 향연을 펼친다. 이날 오전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로빈 후드’가 언론 공개를 거쳐 공식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유럽과 아시아 영화 등 모두 18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해 최고 영예의 황금종려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 우리나라 영화 두 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이들 영화의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쟁부문에 한국영화 두 편 = ‘시’와 ‘하녀’는 오는 19일, 14일 각각 전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편 이상의 한국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2004년에는 ‘올드보이’(박찬욱 감독)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 2007년에는 ‘밀양’(이창동
한류스타 송승헌이 히트작인 ‘사랑과 영혼(Ghost)’의 리메이크판에 주연으로 뽑혔다. 12일자 닛칸스포츠와 영화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eiga.com)은 송승헌이 톱 여배우 마쓰시마 나나코(松嶋奈奈子)와 함께 데미 무어와 고(故) 페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사랑과 영혼’ 아시아판에 주연을 맡는다고 전했다. 일본 영화에 첫 도전하는 송승헌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던 영화라 시나리오를 읽고서 그 자리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마쓰시마 씨의 상대역으로 내가 뽑힐 줄 전혀 상상도 못했다. 훌륭한 여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링’시리즈와 드라마 ‘마녀의 조건’, ‘꽃보다 남자’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마쓰시마 나나코 역시 “원작을 기억하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승승헌 씨를 비롯해 출연진, 스태프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판 ‘사랑과 영혼’을 소중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소치쿠(松竹)와 함께 이번 작
한류스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정진 감독)가 오는 7월 24일 일본에서 개봉된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세 명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려진 휴먼 드라마로 장동건은 미혼 대통령 역할을 맡았으며 서민적인 대통령 역할에 이순재, 한국 첫 여성 대통령 역할에 고두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관객 250여만 명을 동원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지난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으며 일본에서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