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한국선수단이 1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귀국한다. 박성인 단장을 필두로 선수와 임원 58명은 2일 오전 6시15분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3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귀국 선수단에는 그동안 토론토에서 훈련했던 김연아(20·고려대)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스피드 스케이팅 삼총사인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상 21·한국체대), 쇼트트랙 2관왕인 이정수(22·단국대) 등이 모두 포함됐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단기를 들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선수단은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뒤 각자 숙소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국선수단 해단식은 3일 오전 9시30분 태릉선수촌내 챔피언 하우스에서 열리며 선수단은 해단식을 마치는대로 청와대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다. 한국은 이번 밴쿠버동계올림픽에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5개 종목에 46명의 선수와 임원 38명 등 총 84명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역대 최다 메달을 따며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한국은 전통적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1천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모태범(21·한국체대)이 1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진행된 대회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모태범은 이날 행사에서 전체 참가 선수들의 입장에 앞서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나와 성화대 옆에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경기장에 들어섰다.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고려대)를 비롯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우승자인 이상화(한국체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금메달에 빛나는 이승훈(한국체대),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단국대) 등 메달리스트는 물론 첫 올림픽무대에서 일본을 누르고 최종결선까지 진출한 봅슬레이 대표팀도 폐막식을 즐겼다.
“지금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이 필요하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20·고려대)는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인 228.56점을 받으면서 전 세계 피겨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채점제도(뉴저지시스템)가 도입된 이후 여자 싱글의 한계 점수는 200점대로 인식됐지만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7.71점으로 우승하면서 한계를 돌파했고, 그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10.03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계를 모르는 피겨퀸’의 입지를 굳혔다.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49) 코치도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를 끝내고 나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면 217점까지도 가능하다”며 220점대 달성에 대해 기대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중압감이 가장 심한 올림픽 무대에서 228.56점을 얻으면서 230점대 돌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기록을 깰 수 있는 것은 김연아밖에 없다’라는 외신의 반응처럼 김연아가 자신의 최고점을 또 한 번 깨려면 어떤 점을 발전시켜야 할까. 이에 대해 오서 코치는 “트리플 악셀”이라고 대답했다. 오서 코치는
헌법재판소가 13년여만에 사형제도의 위헌성 여부를 심리한 끝에 다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법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행 무기징역형제도 역시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헌 결정했다. 합헌 의견을 낸 5명의 재판관(이강국, 이공현, 민형기, 이동흡, 송두환) 중 민형기, 송두환 재판관은 “사형제도 자체보다는 오남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형 대상 범죄를 축소하는 등 형벌 조항들을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김희옥, 목영준, 김종대 재판관은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해 헌법에 위반된다”며 전부위헌 의견을, 조대현 재판관은 일부위헌 의견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제한적 개헌 등 정치 선진화 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당직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문제도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국회에서 논의돼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법을 바꾸고 개혁적인 법안을 만들 때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을 두고 해주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개헌에 대해 공개적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해 9월 연합뉴스·일본 교도통신과의 공동 인터뷰 이후 5개월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현실성 있도록 범위를 좁혀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개헌 관련 언급은 원론적인 차원“이라며 ”국회가 진행해야 할
한때 전 국민을 웃기며 즐거움을 안겨준 ‘비실이’의 마지막 길에는 봄비가 쓸쓸하게 내렸다. 흡인성 폐렴으로 지난 23일 84세를 일기로 타계한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8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유족과 한무, 배일집, 이경규, 임하룡, 유세윤, 박성광, 김경진 등 동료·후배 코미디언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엄용수 코미디협회장이 고인의 약력을 읊었으며, 송해가 조사를 낭독했다. 이어 이용식은 고인에게 쓴 편지를, 손철은 조시를 읊었다. 고인의 절친한 동료 구봉서는 차마 친구의 마지막 길을 볼 수 없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송해는 “중환자실에 누워서도 ‘나는 일어난다’, ‘다시 후배들과 전 국민을 즐겁게 하리라’ 했던 형님. 하늘나라 넓은 무대에서 더이상 제재받지 말고 괄시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계속 웃겨주십시오”라며 울먹였다. 그는 “비실비실 국민 영웅, 코미디 황제. 모두 맞는 말이다. 천재적인 바보 연기자, 형님께 꼭 맞는 말이다. 어려운 일을 너무 많이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