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월급으로 200만원도 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에서 특히 높았다. ◇ 임금근로자 615만명은 월급 200만원 미만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2천64만7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205만6천명(10.0%), 100만~200만원 미만은 409만7천명(19.8%)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10명 중 3명꼴인 615만3천명(29.8%)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친 셈이다. 여기에는 아르바이트 등 단기 임시직 근로자도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 1천449만4천명(70.2%)은 월급을 200만원 이상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급 200만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의 70%를 넘어선 것은 반기별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가운데 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경우가 687만5천명(3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300만~400만원 미만이 366만6천명(17.8%), 400만원 이상은 395만2천명(19.1%)으로 각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방문지인 후쿠시마(福島)시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지난달 이래 북한이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의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20일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총파업·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9일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를 불온시하면서 오로지 자제하라는 일방적 요구만 하고 있다"며 "20일 총파업과 파업대회를 계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사항은 크게 ▲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는 게 민주노총의 목표다. 민주노총은 110만명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이번 총파업을 준비해왔다. 총파업에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인 약 5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하지만, 노동계 안팎에서는 이렇게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고 관측한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은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
통일부는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의 상황 파악을 토대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발사 지점·시각·사거리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군의 평가가 나오기 전에 통일부가 이 문제에 대해 먼저 입장을 밝힐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은 남북이 합의한 공동목표이며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협력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이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만 말했다. 북한이 사전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발사체 발사 관련 통지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오늘 아침에도 업무 개시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북한이 별다른 언급을 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문제와 관련, 이 당국자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한미 간 북한과의 백신
청와대는 19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 대응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위원들은 구체적인 발사 정황 및 발사체 재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는 현재 워싱턴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당국 수장이 회동하는 등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나와 주목된다.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리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고도와 사거리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점으로 미뤄 신형 무기 시험발사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간 장거리 순항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 지난달에만 네 차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현재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나란히 회동하고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신들의 신무기 개발 계획 일정에 따라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적인 관심 끌기 등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에 접종을 완료한 백신과 다른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오는 20일 오후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얀센)사 백신의 부스터 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각 백신의 '혼용 부스터 샷' 접종도 허용할 예정이다. FDA는 다만 가능한 동일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도 같은 날 부스터 샷 접종 관련 자체 권고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께에는, 미국에서 수천만 명이 부스터 샷 추가 접종 대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정부의 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이 FDA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혼용 부스터 샷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1차례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모더나사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 항체 양이 보름 만에 76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얀센 접종자가 같은 제조사의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배우 김선호 측이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올라온 관련 글과 관련해 19일 "빠른 입장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K 배우로부터 낙태 회유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K 배우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해 7월 K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밝혔다. 또 K 배우가 아이를 지우기 전에 2년 뒤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아이를 지운 후에는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별 통보를 받고 4개월 전 헤어졌다고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글의 내용을 종합할 때 K 배우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소속사는 전날까지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김선호는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의 주연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재명 대선후보의 연루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될 짓이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받은 자료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진 하나를 이재명 후보에게 가짜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하다가 7시간 만에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이날 2차 TF 회의에서 "김용판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수사를 받거나, 국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빌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한미 간에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를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 평화를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강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목표를 위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도록 북한과 외교를 추구할 것이라며 미국은 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에 계속 손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의도는 똑같다.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의 대북 결의안 이행, 북한 주민의 인권 옹호,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인도적 우려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노 본부장과 종전선언 제안도 협의했다면서 "나는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문제와 다른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