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 상당수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하면서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1만명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수십만건에서 100만건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하루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추석 당일인 지난 21일 1만655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직전에는 일별로 지난 15일 81만3천232명, 16일 74만1천119명, 17일 110만1천114명을 기록했으나 연휴 첫날인 18일 57만8천680명으로 감소한 뒤 19일(4만5천211명)과 20일(3만1천255명)에는 3만∼4만건에 그친 데 이어 약 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발표될 22일 접종자 수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4일 오전 공개되는 23일 접종자 수부터는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률은 이미 1차 목표인 70%를 넘어선 상태로, 정부는 목표치를 80%로 높여 잡았다. 당초 집단면역 형성의 접종 기준점을 전체 인구의 70% 이상으로 잡았으나, 최근 전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에서도 22일 시작됐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투표 이틀 째를 맞은 광주·전남 투표율은 33.72%, 투표 첫날인 전북 투표율은 15.50%로 기대치보다 낮았다. 투표가 추석 연휴와 맞물린 탓으로 해석된다. 광주·전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전북은 26일 각각 발표된다. 광주·전남과 전북을 합친 총투표인 수는 약 20만명에 달한다. 핵심 지지층이 모여 있는 호남의 선택이 역대 대선 경선에서 전체 판세를 좌우해 왔던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호남 내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을 벌여왔다. 초반 53% 누적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호남 경선을 통해 과반 승리를 굳혀 '본선 직행'에 쐐기를 박겠다는 입장이다. 연휴 내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호남의 '전략적 투표'를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소방서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이 자리까지 왔다"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호남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병원, 교회·장례식장, 목욕탕, 사업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한 병원에서 지난 18일 이후 종사자를 중심으로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교회·장례식장에선 지난 16일 이후 총 3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 중 교인이 27명, 목사가 1명, 기타 접촉자가 5명이다. 경기 여주시 제조업장과 관련해선 지난 14일 이후 종사자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연제구의 목욕탕(2번째 사례)에서 지난 19일 이후 이용자 6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중구 중부시장 집단감염 확진자가 하루 새 2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59명으로 불어났고,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39명 늘어 누적 408명이 됐다.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2번째 사례)에서는 6명이 늘어 총 31명이 됐다. 비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누
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22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오전장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소폭 오른 3,628.4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5% 내린 2,440.05, 선전성분지수는 0.57% 하락한 14,277.0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선전거래소의 중소 기술주 동향을 반영하는 창업판지수는 0.91% 하락한 3,164.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시중에 1천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또 헝다 그룹은 23일 기한인 역내 채권에 대해 이자를 제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헝다의 역내 채권 이자 지불 계획 소식을 반겼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중추절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하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21일 게재했다. 이어 "당신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가? BTS는 백신 접종을 했다"고 썼다. BTS는 전날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연설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를 단 게시물이 수만 건 올라왔다. 해당 해시태그는 미국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 '아미'들은 온라인에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유엔 본부에서 펼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조회수 1천200만 건을 돌파했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엔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게재한 BTS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천220만 뷰를 넘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있는 모든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유엔은 영상 소개 글에서 BTS를 "K팝 센세이션"이라고 칭하면서 "이 비디오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청중들의 공감을 모으고 행동에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BTS의 다른 영상들 역시 조회수가 수백만 회에 달했다. 유엔 본부 인터뷰 영상이 342만 뷰, 유엔 총회장에서 한 연설 영상 두 개가 총 354만 뷰를 기록했다. BTS는 앞서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연설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 본부를 무대로 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11세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향후 실제 접종 사례를 지켜보면서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2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헌 고찰, 먼저 접종을 진행한 나라들의 접종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전문가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 12∼17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4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수립 중인데 향후 상황에 따라서는 접종 연령을 더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10대 연령층 중에서는 앞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맞춰 고등학교 3학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지금은 18∼19세가 40대 이하 그룹에 포함돼 1차 접종을 받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5∼11세에게도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임상시험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천2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복수의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는 금명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릉 지역구를 둔 4선의 권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두 사람은 검찰 선후배 사이인 동시에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죽마고우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의 외가 역시 강릉에 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치에 입문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윤 후보와 캠프에 직간접적 조언을 하며 외곽에서 사실상의 좌장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권 의원의 인선을 계기로 사실상의 2기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과 본경선을 앞두고 내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업무 분장에서도 일부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는 장제원 의원이 상황실장으로서 캠프 실무총괄 역할을 맡고 있지만, 자연스레 권 의원에게 무게 중심이 옮겨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태권도 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을 딴 태국의 장애인 선수와 그의 한국인 스승이 태국에서 현지 K팝 팬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21일 오후 방콕 시내 방나 삼성 쇼룸에서는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이 주관하는 '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 2차 강좌' 개강식이 열렸다. 내달 8일까지 진행되는 2차 강좌는 모집 나흘 만에 강좌별 수강 신청이 모집인원의 두 배 이상인 2천명을 넘어서 태국의 뜨거운 케이팝 인기를 보여줬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개강식에는 특별한 손님들도 자리했다. 이달 초 도쿄 패럴림픽의 여자 49kg급 동메달리스트 콴수다 푸엉낏짜(21) 선수와 그를 4년여간 지도해 온 한국인 신영균(45)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콴수다 선수는 8강전에서 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세 차례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태권도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패럴림픽 대회인 만큼, 콴수다 선수는 태국 패럴림픽 태권도 첫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K팝을 좋아해 온라인 공간에서 모인 태국인들도 두 살 때 화재로 왼쪽 손을 잃은 장애를 딛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콴수다 선수와 그를 지도해 준 신 감독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이들은 화상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에 제시한 4.0%로 유지했다. ADB는 2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Asian Development Outlook Update)을 발표했다. ADB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4.3%)과 한국 정부(4.2%)가 제시한 전망치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한국은행(4.0%) 전망치와는 같다. 기획재정부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에도 예상외 순수출 강세, 견고한 민간 투자 및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ADB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인 3.1%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1.8%)보다 0.2%포인트 높인 2.0%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6%를 유지했다. ADB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6개 개발도상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7.1%로 전망했다. 지난 4월 7.3% 전망을 한 후 7월 보충 전망에서 7.2%로 낮춘 데 이어 다시 한번 0.1%포인트를 추가로 낮춘 것이다. ADB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