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2020 도쿄 패럴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귀국일인 6일 일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 내 회의실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된 해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을 비롯해 보치아, 양궁, 사격, 육상, 배드민턴 대표팀 등 65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주원홍 단장은 이번 대회 결과를 보고하고 정진완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했다. 정 회장은 “선수단 여러분 너무 고생하셨다. 선수단을 도와준 본부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가 경기력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7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을 무너뜨린 후 저항군과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한국 육군 군복 사진이 현지에서 잇따라 떠돌고 있다. 지난 3일 탈레반 저항군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민족저항전선'(NRF) 트위터는 군복 위에 올려진 한 신분증 사진을 공개했다. NRF는 이 사진과 함께 "파키스탄 특수부대가 탈레반을 돕고 있다"며 "오늘 밤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집단 연합이 판지시르를 공격했다"는 글을 올렸다. NRF는 그 근거로 탈레반과 전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파키스탄 펀자브주 발행 세금 등록 신분증를 공개한 것이다. 그런데 이 신분증의 배경에 등장한 군복이 '개구리 군복'으로 알려진 한국군 구형 군복이다. NRF는 이 군복도 탈레반과의 전투 승리를 통해 얻은 것으로 보인다. 군복에는 육군 병장 계급장과 함께 예비군 표식도 있다. 저항군은 최근 아프간 북부 판지시르에 집결, 탈레반에 맞서 싸우고 있다. 한국군의 군복이 아프간에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외신 사진에서도 탈레반 대원들이 한국군 구형 군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한국 대법원판결을 기점으로 구형 군복을 착용하거나 제조·
국방부가 최근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에 나오는 군내 가혹행위 등 부조리 묘사에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내놨다. 군무이탈 체포조(D.P.)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2014∼2015년 제작된 웹툰이 원작이다. 당시의 병영 내 구타 등 각종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군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관계자가 (드라마 배경이 된) 2014년의 일선 부대에서 있었던 부조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국방부 공식 입장이냐'라는 질문에 "병영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배경이 된 시기와 지금의 병영 생활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면서 "지금은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면 병사 개인 휴대전화 뿐 아니라 즉각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다"고 설명
트로트 가수 영탁이 '영탁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가 자신의 이름을 상표로 무단 사용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소송을 냈다. 영탁 매니지먼트 대행사인 뉴에라프로젝트는 6일 영탁 측이 최근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 표지의 무단 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자신들을 공갈 협박했다며 형사 고소도 제기했다. 영탁 측은 최근 예천양조와 '영탁막걸리' 상표 사용을 두고 공방을 이어왔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예고한 바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불러 히트시킨 영탁은 지난해 4월 예천양조와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양측의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표출됐다. 예천양조는 영탁이 '영탁' 상표 등록과 재계약 조건으로 150억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상표 등록을 하지 않고도 '영탁'을 자사 막걸리 브랜드로 계속 쓸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영탁 측은 지난달 25일 입장문에서 "영탁 상표 출원은 퍼블리시티권(유명인이 자신의 성명이나 초상을 광고 등에 이용하는 것을 허락하는 권리)이 있는 영탁과 원소속사 밀라그로가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하는 배우가 입은 군복을 놓고 불법 논란이 불거졌다. 이 드라마가 2014년을 배경으로 육군헌병대(현 군사경찰)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출연 배우 다수가 군복을 입고 연기한다. 그런데 D.P.가 국방부나 군의 협조 또는 사전승인 없이 촬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현역 군인이 아니면 군복을 입지 못하도록 하는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 현행법, 민간인 군복착용 금지…문화·예술활동은 예외적 허용 이런 주장의 근거는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군복단속법)이다. 이 법의 9조는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로 처벌된다. 단순히 착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복을 제조·판매하면 같은 법 8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더 무겁게 처벌된다. 따라서 드라마 제작진이 군의 허가를 받지 않고서 군복을 만들어 출연 배우에게 입혔다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방영이 문화·예술 활동에 포함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법 9조 3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용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쓸 수 있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에서 사용 가능해 형평성 논란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해 지역상품권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일원화했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국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 있는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프랜차이즈 커피숍 스타벅스는 직영매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원금을 쓸 수 없다. 또 백화점이
폐암에 걸린 학교 급식조리실 노동자들의 잇따라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가운데 인천 내 학교 급식조리실에서도 30도 안팎의 고열과 소음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학생 수가 많은 인천 내 학교 10곳을 표본으로 뽑아 급식조리실 작업환경을 조사했다. 인천에서 급식조리실 환경을 공식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측정 지표는 소음, 고열, 혼합유기화합물·벤젠·폼알데하이드·염소·일산화탄소 등 9개다. 조사 결과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등의 유해인자가 기준치를 넘은 급식실은 없었으나 고열과 소음에는 대부분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5곳 급식실 온도는 노출 기준인 28도를 넘었다. 노출 기준은 유해인자가 해당 기준을 넘지 않을 경우 거의 모든 근로자가 건강상 악영향을 받지 않는 기준을 뜻한다. 한 급식실에서는 가장 높게 측정된 온도가 31.35도로 노동자들이 심한 고열에 노출돼 있었다. 소음의 경우 노출 기준인 92데시벨(㏈)을 넘은 급식실은 없었으나 최소 74.6㏈에서 최대 87.4㏈의 소음이 측정돼 환경이 열악했다. 특히 평균 2시간가량 걸리는 세척 작업 때 가장 많은 소음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의 소음은 대부분 노출
'월급쟁이 사장'도 업무상 재해를 입은 경우 노동자로 인정해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사망한 A씨의 배우자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결정을 취소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 패러글라이딩 업체의 사내이사 겸 대표였던 A씨는 2018년 11월 1인용 패러글라이딩 비행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숨졌다. 유족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으나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회사 대표자로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볼 수 없다"며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대표는 당초 A씨의 손아랫동서였으나 사고가 있기 4개월 전 사업자등록상 대표가 A씨로 변경됐다. 재판부는 "A씨는 회사의 형식적·명목적 대표자이지만 실제로는 사업주인 B(손아랫동서)씨에게 고용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회사 운영과 관련해 비교적 고액의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나 인력을 고용하는 등 업무에 관해서는 A씨가 B씨에게 보고했고, 의사 결정은 B씨가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씨가 2018년 7월 A씨를 고용한다는 내용의 '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할지를 놓고 갈라졌던 국민의힘이 절충안을 토대로 갈등 봉합 수순에 들어간 형국이다. 가장 큰 뇌관을 정리하면서 당 경선 일정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4시께부터 7시간 가까이 당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하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반 여론조사 100%로 진행하려던 1차 컷오프(예비경선) 투표에 당원 투표 20%를 반영할 예정이다. 2차 컷오프를 거쳐 실시되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는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찬성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반대 입장에 있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측의 의견을 수용해 절충한 셈이다. 경준위 안대로 해당 조항을 빼는 동시에,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두지 않았을 경우 당심(黨心)이 왜곡될 가능성을 막을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후보 선호도는 홍 의원이나 유 전 의원이 만만치 않지만, 보수층에서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크게 앞선 탓에 여론 왜곡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날 결정은 경선 일정 보이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요일제 원칙(첫 주만 해당)에 따라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는 이날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방지를 위해 대상자 조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