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3일 출국했다고 소속사 어썸이엔티가 이날 전했다. 소속사는 출연 작품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 영화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 정보 사이트 IMDB는 지난 7월,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 캐스팅 보드에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 등과 함께 박서준의 프로필과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연예 매체 스크린랜트는 박서준이 한국계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때인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부했다는 의혹에 검찰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고발 청탁' 의혹 보도 후 한나절 만에 대검찰청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법무부 감찰관실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선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고강도 조사를 통해 신속히 진상을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윤 전 총장이 연루된 사건인데다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선거에 미칠 파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보도 나오자 진상조사 착수…공수처 수사로 번질 듯 이번 의혹의 핵심은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2차례에 걸쳐 범여권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는지 여부다. 대검 감찰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 3과를 통해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3과는 검찰청 소속 고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비위에 관한 조사 등을 관장한다. 진상조사는 손 검사가 사용하던 컴퓨터 등을 조사하고 손 검사에 대한 대면 조사도 진행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청탁 의혹'과 관련해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여권에서는 공수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6일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다"라며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태권도를 대표해 다음 경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한국 장애인 태권도 대표팀의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이 2020 도쿄 패럴림픽 첫 경기를 마친 뒤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주정훈은 3일 오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태권도 75㎏급(스포츠등급 K44) 16강전에서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에게 31-35(11-9 6-13 14-13)로 패했다. 1회전에서는 주정훈이 11-9로 우위를 점했다. 주정훈은 경기 시작 후 39초 만에 이살디비로프에게 몸통 차기 선제 2점을 내줬으나 연달아 3번의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6-2로 앞서나갔다. 돌려차기로 3점을 받은 뒤 11-4까지 달아나자 "대한민국 태권도 파이팅!" 응원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점 차로 앞서던 주정훈은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13점을 내주며 17-22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전 시작과 함께 연속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23-24까지 추격했지만, 승부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31-3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0초 전, 몸통 발차기를 시도했으나 전자호구는 반응하지 않았고 상대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미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모더나를 1회 접종분의 절반 용량으로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하되, 1회 분량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회당 분량은 100㎍이다. 앞서 모더나는 전날인 1일 FDA에 50㎍ 용량의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50㎍ 접종자가 델타 변이에 견고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초기 연구 결과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FDA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변이가 출몰하는 상황에서 부스터샷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게 자칫 백신 효과를 충분히 늘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원래대로 100㎍ 승인을 고수 중이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으며, FDA는 접종 분량 조절에 따른 부스터샷 연구 결과를 검토 중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두가지 조건 모두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스터샷을 절반 분량으로 접종하는 방안의 잠재적 장점 중 하나는 부작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3일 오전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전념하겠다"며 총재 선거 불출마 동기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병을 이유로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작년 9월 물러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국회의원이 행정수반인 총리(내각총리대신)를 뽑아 다수당(현재 자민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된다. 스가 총리의 현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이고, 4년인 현 중의원 임기는 올 10월 21일 만료된다.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이 참여해 새 자민당 총재를 뽑는 선거일은 오는 29일로 잡혔고, 중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일은 유동적이지만 10월 17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자민당은 스가 총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2천∼2천300여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4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8월 2주차(8.8∼14)에 직전 주 대비 19% 급증(일평균 1천780명)한 이후 3주간(1천751명→1천702명→1천654명)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10에서 0.99로 감소해 1을 밑돌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거리두기 재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현재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정체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로 급격한 유행의 증가는 억제했지만, 여전히 하루 1천700여 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접종이 순조롭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연장되지만 사적모임 인원 기준과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 등 일부 조치가 완화되면서 일상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다음 주부터 4주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인까지, 3단계 지역에서는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는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이 8인까지 허용되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방문면회도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6일 0시부터 10월 3일 밤 12시까지 4주간 연장하되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예외 적용 인원을 확대하는 등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중소 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고 밝혔다. ◇ 사적모임 인원 4명→6∼8명으로 확대…식사 없는 결혼식은 최대 99명까지 가능 우선 예방접종 인센티브 확대 차원에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카페와 가정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지금은 오후 6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이르면 3일(현지시간) 새 정부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로이터통신,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금요일 오전 기도회가 끝난 뒤 탈레반이 내각 명단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간부인 아흐마둘라 무타키는 소셜미디어에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기념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톨로뉴스 등 아프간 현지 언론도 전날 정부 구성 발표가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탈레반의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해 최고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역시 새 정부의 최고 지도자를 맡고, 그 휘하에 대통령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으로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면서 정치, 종교, 군사 등 중요 분야의 결정을 내려왔다. 아쿤드자다는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처럼 국가의 영적 최고지도자로 추앙받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탈레반 조직의 고위 인사들도 새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푸트니크통신은 탈레반이 '조직 2인자'로 탈레반 창설자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태극전사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뒤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3차례 위험한 기회밖에 내주지 않았다.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동하며 점유율에서 32%-68%로 뒤지고 슈팅 수에서도 2-15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지만 무실점을 지켜내며 0-0으로 비겼다. 이를 통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이라크는 최종예선 A조 강호로 손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1일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짧은 시간 동안 최종예선 준비에 나선 아드보카트 감독은 무승부 결과에 크게 만족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과 강하게 맞붙은 것에 대해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그렇게 경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에는 유럽에서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