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보다 암벽이 더 편한 아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18·신정고·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2020 도쿄올림픽은 눈물로 마감했다. 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은 밝아졌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8위를 차지했다.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최하위다. 예선을 2위로 통과했기에 아쉬운 결과일 수 있다. 마지막 리드에서 1위를 차지했더라면 동메달을 딸 수도 있었다. 서채현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2003년 11월 1일생으로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최연소 출전자이기도 한 서채현은 7살부터 암벽을 오른 '신동'이다. 서채현의 아버지는 아이스 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 서종국 경기도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이사다. 어머니는 스포츠 클라이머 전소영 씨다. 서채현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클라이밍장에서 놀면서 자연스럽게 인공 암벽을 탔다. 이창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서채현은 부모님이 클라이밍장을 운영해서 선수로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졌다"면서도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서채현은 지문이 닳을 정도로 암벽을 올랐다. 고등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1년 동행을 마친 '이적료 제로' 리오넬 메시(34)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PSG가 메시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 메시 대리인과의 첫 대화가 긍정적이어서 계약이 임박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으로 5일 성명을 통해 "구단과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은 이뤄지지 못했다"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메시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통해 사실상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돈을 들이지 못하도록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도입한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에 발목이 잡혔다. 메시가 연봉을 대폭 낮추기로 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는 재정적·구조적 장애를 들어 재계약을 포기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 '이적료 제로' 상태가 된 메시는 곧바로 PSG의 영입 타깃이 됐다. PSG를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퇴근할 때 코를 풀면 휴지가 새카맣습니다. 눈이 따끔거리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건설업을 하면서 분진을 아예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는 박모(49)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작업을 한다. 박씨가 일하는 지하 4층 작업장은 희뿌연 먼지가 안개처럼 흩날렸고, 비상용 소화기 위에는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쉴 새 없이 용접 불꽃이 튀면서 매캐한 가스 냄새도 퍼졌다. 대규모 건설 공사가 있을 때마다 인근 주민들이 '먼지가 심각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들은 유해 물질에 고스란히 노출돼있다. 7일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서울 대기오염원의 22%는 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날림 먼지였다. 하지만 공사현장에서 노동자에게 보호 장구가 비치된 경우는 드물었다. 박씨는 "경력 10여년 동안 원청에서 고글이나 마스크를 지급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다"면서 "보호 장구를 사기 위해 원청에 안전관리 비용을 청구해도 소귀에 경 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챙겨 쓰고 얼굴 전체에 두건을 두르지만 역부족"이라며 "요즘처럼 폭염이 심하면 이조차 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개봉 2주 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 개봉 소식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마고 로비,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내세운 외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한국 영화도 차승원, 황정민을 주연으로 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컨저링3'를 시작으로 초여름부터 이어진 공포영화도 신작 '귀문', '말리그넌트' 등을 선보이며 늦더위 사냥에 나선다. ◇ 잔혹발랄 액션 '수어사이드'…'프리가이'·'레미니센스' 지난 4일 개봉해 '모가디슈' 뒤를 쫓고 있는 DC의 신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품이다. 전편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사이코 광대 할리 퀸(마고 로비)을 간판 캐릭터로 블러드스포트, 피스메이커, 킹샤크 등 DC 코믹스의 악당들이 총출동해 잔혹하면서도 발랄한 액션을 선보인다. DC의 경쟁사인 마블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해 온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받은 영화는 재기발랄한 유머를 곳곳에 흩뿌린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프리가이'는 다음 주 11일 개봉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와 한판 대결을 하루 앞두고 휴식을 취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7일 "대표팀은 최고의 몸 상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며 "오늘 팀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에 입성한 배구대표팀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 5경기와 8강 터키전, 4강 브라질전 등 총 7경기를 치렀다. 대표팀 선수들은 매 경기 고도의 집중력으로 총력을 기울인 탓에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대표팀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KGC 인삼공사)은 6일 브라질과 4강전을 마친 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는 취재진 질문에 "체력 문제가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도 마찬가지다. 상대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많은 공격 시도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고도의 정신력으로 버티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무릎 부상과 수술 여파가 남아있는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그렇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서울 노원구에 사는 임모(41)씨는 최근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가 자주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서 한 무리의 아바타가 채팅 기능을 활용해 아이에게 욕설과 협박을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이 프로필에 적힌 이름을 부르면서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씨는 "우선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경찰에 신고하긴 했는데 현행법으로 조치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워킹맘이라 이런 상황을 항상 옆에서 지켜볼 수도 없는데 걱정"이라고 7일 말했다. 최근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제페토·로블록스를 비롯한 메타버스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유행하면서 사이버불링이나 성희롱 등 범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친구들과 제페토에서 캐릭터 꾸미기를 즐겨 했다는 김모(11)양도 "다른 아바타에게 실수로 반말을 했다가 한참 동안 욕설을 들어서 당황한 적이 있었다"며 "무서워서 그 뒤로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초·중·고교생 4천95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9.7%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발생 공간은 '온라인 게임'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음주 의심 차량이 사고를 목격하고 뒤따라온 배달 기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께 하남시의 한 주택가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를 충격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를 보고 뒤쫓아 온 20대 배달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그러나 출동한 경찰관들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일단 귀가 조처하고, 추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 구기 종목의 마지막 희망인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의 벽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졌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4강에 오른 상승세를 살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배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스피드를 앞세운 '삼바 배구'에 힘 한 번 못 쓰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5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승리하면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다. 브라질은 미국과 8일 오후 1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 매치로 2012 런던 대회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점수가 말해주듯 브라질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핵심 공격수인 주포 탄다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 중인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직계가족 모임이라고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또 단란주점·유흥주점·콜라텍(무도장)·홀덤펍·홀덤게임장은 한시적 조치가 아닌 정규 조치로 4단계에서 영업이 금지된다. 반면 이·미용업은 밤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할 수 있고, 대형 종교시설은 최대 99명까지 정규 대면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단계별 수칙 일부를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중대본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강화하면서 업종 간 형평성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미비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수칙은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먼저 사적모임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예외 범위가 축소됐다.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 앞으로 3단계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현재 비수도권에서는 직계가족 모임에 대해 한시적으로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상견례는 3단계에서 8인까지 허용된다. 현행 지침상으로는 상견례도 사적모임으로 간주돼
코미디언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김밥전문점에서 벌어진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해당 매장과는 관계없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여러 지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사과했다. 두 사람은 6일 인스타그램에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며 "일각에선 특정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보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혹여 우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님이 피해를 받으실까 많이 조심스러웠다"며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에 물의를 빚은 매장들과는 지분 관계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프랜차이즈 자체가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방송과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유명해졌다는 점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