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동해안, 경남권 남해안 제외)·제주·서해5도 20∼70㎜(많은 곳 100㎜ 이상),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5∼40㎜다. 비는 낮 동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오후 들어 충청권 내륙과 강원내륙·산지, 남부지방 등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와 소나기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6.9도, 수원 25.7도, 춘천 25.9도, 강릉 26.9도, 청주 26.7도, 대전 25.4도, 전주 25.9도, 광주 26.3도, 제주 26.5도, 대구 26.0도, 부산 26.8도, 울산 24.9도, 창원 26.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쳐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일 종료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아직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주까지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현 단계 연장에 더해 '플러스알파'(+α)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도 필요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이 검토될 수 있다. ◇ 신규 확진자 26일 연속 네 자릿수…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569명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1천539명이다. 직전일(1천710명)보다 171명 줄면서 일단 1천5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줄어들
한국 배구가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간절하게 원하던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예선 4차전에서 일본(5위)을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꺾고,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5세트에서 12-14로 몰렸지만,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뒤 한국 선수들은 동그랗게 모여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A조에서는 브라질(2위)이 4승, 세르비아(10위)가 3승 1패로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한국(14위)도 숙명의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3승(1패)째를 거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8월 2일 세르비아전) 결과에 관계없이 3위 자리를 확보해 조 4위까지 얻은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패를 당한 케냐(27위)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하는 미니카공화국(1승 3패)과 일본(1승 3패)은 3승 이상을 거둘 수 없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던 김학범호를 2020 도쿄올림픽 8강에서 멈추게 한 것은 결국 허술한 수비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대패해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상대의 뻔한 공격 패턴에 우리 수비는 눈 뜨고도 당했다. 멕시코의 왼쪽 윙포워드인 알렉시스 베가의 발재간과 스피드에 번번이 측면이 뚫리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멕시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쉽게 쉽게 한국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는 전반 12분 베가의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엔리 마르틴이 머리로 돌려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동경(울산)의 동점골로 이른 시간에 균형을 되았지만 전반 30분 다시 베가와 로모의 호흡에 추가 골을 내줬다. 베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모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공을 터치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강윤성(제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우리엘 안투나를 밀쳐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
'요코하마 참사'였다. 김학범호가 이동경(울산)의 멀티골과 황의조(보르도)의 득점포에도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의 꿈'을 접고 말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 도쿄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한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멕시코를 상대로 이어왔던 무패 행진도 4경기(2승 2무)에서 멈췄다. 더불어 한국은 연령 제한이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굴욕까지 당했다.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 성과를 넘어 성적을 기대했던 김학범호는 조별리그(2승 1패)와 8강전까지 2승 2패의 성적표를 남기고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멕시코의 똑같은 공격 패턴에 수비진이 허무하게 무너진 안타까운 경기였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2선 공격진에 김진야(서울),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동현(강원)과 김진규
한국 야구가 '종가' 미국에 패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1-4로 졌다. 이스라엘에 이기고 미국에 패한 한국은 1승 1패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6개 참가국은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8월 1일부터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어간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B조 1위 미국은 A조 1위 일본과 8월 2일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13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본선 10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회에 먼저 점수를 뽑아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번 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빠른 발을 앞세워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곧바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박해민을 3루에 보냈다. 3번 타자 김현수(LG 트윈스)가 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주말인 31일에도 거친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각각 지방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캠프 대변인들이 대리전을 펼쳤다. 이재명 캠프의 남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이행률 논란과 관련, "주위 친구들 모두 26점을 맞았다고 하는데 혼자서 90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생에게 성적표를 보여달라고 한 것뿐"이라며 "그런데도 이낙연 캠프는 우리 측 질문을 마타도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전남지사 공약 76개 중 20개만 이행했다는 것은 이미 5년 전 시민단체의 보도자료 내용"이라며 "심지어 이낙연 후보조차 인정하고 시정을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검증과정을 마타도어로 매도하는 것으로 무성과·무능을 순치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 의구심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구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은 참으로 불행하게 정치적 선택에 있어 대리인들을 일꾼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지배자로 여겼다'며 또다시 지역주의를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캠프는 연일 지역주의를 이용해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앞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게시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유튜버가 벽화 위에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한 보수 유튜버가 각종 장비를 든 채 벽화 앞을 찾아 이른바 '쥴리 벽화' 위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했다.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그림은 검은색 페인트로 덮였고, 그 위에는 노란색 글씨로 '페미, 여성단체 다 어디 갔냐?' 등의 글귀가 적혔다. 앞서 서점 측은 벽화 위에 건 현수막을 통해 "맘껏 표현의 자유를 누리셔도 된다"며 누구든지 낙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서점 측은 또 전날 논란이 계속되자 흰색 페인트로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쥴리의 남자들' 등 지적된 문구를 지웠다. 이 벽화 앞에서 보수 유튜버의 1인 시위와 크고 작은 시비 등이 이어지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서 질서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쥴리 벽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안 하겠다고 캠프 내에서 의견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인혁당 사건 등에서 피고인들을 변호하며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강신옥 전 의원이 3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강 전 의원은 서울대에 재학 중 고등고시 행정과(10회)·사법과(11회)에 합격해 1962년부터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1년 남짓한 재직기간을 뒤로 법복을 벗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그는 1967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 인민혁명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다. 특히 1974년 7월 민청학련 사건에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결심 공판 때 "애국 학생들을 국보법 등으로 걸어 빨갱이로 몰아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니 이는 사법살인 행위다. 악법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변론을 펼치다 법정모욕죄 등 혐의로 체포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통령의 특별조치로 석방됐다. 강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아 사형 직전까지 독대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986년 동료 변호사들과 함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전신 격
한국 양궁의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이 무산됐다. 김우진(29·청주시청)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당즈준(대만)에게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휩쓴 한국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수확하면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 도전자였던 김우진이 아쉽게 8강에서 물러나면서 한국은 금메달 4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 종목 석권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두 대회 연속으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김우진은 이날 첫 경기 16강전에서 카이룰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6-0(30-27 30-27 30-29)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기분 좋게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 당즈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였다. 나이는 20세로 대만 남자 대표팀 막내이지만, 이번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