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되자 편의점주들은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편의점을 비롯한 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점포당 월평균 매출에서 인건비, 월세,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점주 순수익은 200만원 남짓"이라며 "지금도 최저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편의점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점주들이 근무시간을 늘리면서 인건비를 줄였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그렇게 하더라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편의점 가맹점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자영업자들에게 다 지우는 꼴"이라며 항의했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주휴수당, 4대 보험료, 퇴직금을 고려하면 현장서 지급하는 최저임금은 이미 1만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계 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공익위원 대다수는 월급을 줘 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며 "논의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편의점주들이 모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급증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 동작구 교회서 교인 등 16명 확진…병원·교회·어린이집서도 새 감염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어린이집·교습소·직장·병원·교회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직장(4번째 사례)에서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종사자가 6명, 확진자의 가족이 6명이다. 강서구의 직장에서도 이달 4일 이후 종사자 10명과 이용자 1명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동작구의 교회에서는 7일 이후 교인과 지인, 가족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기 지역에서는 남양주시의 한 병원에서 지난 8일 이후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의 교회와 관련해선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누적 16명 중 교인이 11명, 가족이 4명, 직원이 1명이다. 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만이 전면봉쇄로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도민들에게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려해왔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산을 막지 않으면 외국처럼 전면 봉쇄로 갈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께 전보다 더 힘든 고난으로의 동참을 호소하게 됐다"면서 "최고방역책임자인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하루 확진자가 300여명 수준으로, 서울과 달리 4단계 거리두기 시행을 할 상황(530명 이상)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4단계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수도권이 공동생활권이어서 이른바 풍선효과로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방역에 있어 과잉대응은 부실·늑장 대응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4단계 지침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31개 시군과 함께 도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이번에는 꼭 코로나19를 끝장내겠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지만, 본격적인 더위는 오는 20일부터 찾아온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는 18∼19일께 한 차례 더 비가 내린 후 장마철이 끝나고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며 더위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악의 여름이었던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과의 일문일답. -- 이번 장마를 '마른장마'로 봐도 되나. ▲ 기상청에서는 마른장마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또 지역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한 마른장마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 오는 18∼19일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인가. ▲ 정체전선에 의한 비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정체전선이 생길 수도 있으나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간 온도와 밀도 차가 적으면 국지성 호우를 동반하는 소나기성 강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 오는 20일 이후 장마가 종료되면 올해 장마철 강수량과 기간은 역대 최단인가. ▲ 장마가 더 짧았던 해도 있을 것이다. 20일 전후로 장마철이 종료되는 시점에 장마 관련 통계를 산정해서 안내하겠다. -- 장마가 끝났다고 보
일본 방위성이 해마다 발간하는 '방위백서'를 앞세워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은 오는 23일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13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각의에 2021년 판 방위백서(일본의 방위)를 보고했다. 방위성은 작년 4월부터 올 5월까지의 일본 안보 환경 등을 중심으로 기술한 이 백서에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명시했다. 일본이 1970년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는 매년 내놓는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시절인 2005년 이후 17년째다.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에 앞서 지난 4월 외무성이 펴낸 올해 외교청서를 활용해서도 "한국의 다케시마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외무성과 방위성 주도의 '독도 도발'을 연례행사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3일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문체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3건을 상정했다. 3건 모두 여당 소속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이중 김용민 의원안은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대 5배까지 하고, 모든 정정보도를 당일 '머리기사'로 강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세부내용을 보면 '허위사실 또는 사실로 오인하도록 조작한 정보를 보도·매개하는 행위' 일체를 허위·조작 보도로 정의하고, 그로 인한 재산상 손해, 인격권 침해, 정신적 고통 등이 있는 경우 손해액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처벌 규정 관련을 신설했다. 고의·중과실 추정 요건에 관해서는 ▲ 취재원의 발언을 허위 또는 왜곡 인용 ▲ 법률위반 보도 ▲ 정정보도청구·정정보도 미표시 ▲ 정정보도 이전 기사를 검증 없이 복제·인용 보도 ▲ 계속·반복적 허위조작보도 ▲ 기사 제목 왜곡 보도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정정보도 게재 기준에 대해서도 ▲ 신문은 첫 지면 ▲방송 및 멀티미디어 방송은 프로그램 시작 시 자막과 함께 통상적 속도로 읽기 ▲ 잡지는 본문이 시작되는 첫 지
국민의힘이 12일 여야 대표 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100분 만에 번복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2차 추경을 통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양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국민의힘은 그간 '전국민 위로를 명분으로 또다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사실상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예산 배정이나 법의 문제는 원내 사안이니 당 대표가 협상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조해진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당의 기존 입장과 다른 합의를 해준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며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번 합의의 파장을 우려한 듯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오후 9시께 국회에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직접 합의사항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발표된 합의 내용과는 사뭇 달랐다. 이 대표는 "방역지침에 따라 손실을 본 소상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150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00명)보다 50명 늘었다. 1천300명대에 달했던 지난주 평일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지만 보통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인 월·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1천100명대는 작지 않은 규모다. 특히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29일의 1천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더욱이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30%에 점점 가까워지는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자칫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꺾겠다는 계획이다. ◇ 지역발생 1천97명 중 수도권 794명, 비수도권 303명…비수도권 27.6%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부동산 시장이 가열되는 대통령 선거전의 태풍 속으로 빨려들 조짐이다. 여권 대선 예비 주자들의 부동산 정책 공약은 대부분 나와 있고 야권 예비 주자들도 속속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부동산을 보는 여야 후보들의 시각은 극과 극이다. 이는 대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의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 있음을 뜻한다. ◇ 공공성·세제 더 강화 vs 민간주도·규제 대폭 완화 여당 예비후보들은 대체로 토지 공개념과 세제 강화 등을 통한 불로소득 환수, 주택 공급의 공공성 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택지소유상한법 제정안,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법 제·개정안 등 토지공개념 3법을 들고 나왔다. 택지소유상한법의 경우 개인의 택지 소유를 서울과 광역시의 경우 400평(법 시행전 5년 실거주시 600평)으로 한정하고, 법인의 택지 소유는 회사·기숙사·공장 목적 외엔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개발이익 환수나 종부세는 현행보다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통해 땅 투기를 차단하고, 늘어난 세금과 부담금을 국가 균형발전과 청년 주거복지 및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사용하면 계층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재명 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신곡 '버터'(Butter)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첫 주부터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간 1위)를 넘어 BTS 역대 발매곡 중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한 이후에도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노래는 빌보드 사상 '버터'가 8번째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1995년작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정상을 유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정말 믿기지 않는 7주 연속 1위"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