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주일 연속 700명 넘게 나오더니 7일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6개월 만에 1천명 선도 훌쩍 넘어 국내 최다 기록마저 경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급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적용하려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1주일간 유예하고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밤 10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등의 추가 방역대책까지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7월 들어 확진자 증가폭 가팔라져…오늘 최다 기록 경신할 수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6명이다. 직전일이었던 5일(711명)보다 35명 늘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에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는 야권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 문제도 자연스레 대화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언론사 주최의 한 행사에서 조우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지지하는 현역 국회의원 모임인 '희망오름' 포럼도 이날 출범한다. 원 지사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33명의 국회의원과 포럼 창립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구소득 하위 80%에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대상 선별 기준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외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많은 맞벌이 가구에 대해 선별 기준을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맞벌이 부부에 예외를 적용할 경우 취직한 자식이 있는 가구 등 다른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 기준으로 하위 80%를 선별해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구를 분류할 때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동일 가구로 보되, 주소지가 다르더라도 건강보험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정확한 소득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금액별로 보면 ▲ 1인 가구 월 329만원 ▲ 2인 가구 556만원 ▲ 3인 가구 717만원 ▲ 4인 가구 878만원 ▲ 5인 가구 1천36만원 ▲ 6인 가구 1천193만원 등이다. 문제는 가구원 수가 같더라도 소득이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모와 미성년 자식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의 경우 외벌이라면 월급 878만원까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교환하기로 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의 품질을 문제 삼아 되돌려보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에 제공된 백신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백신과 동일 물량이 아니다"라면서 "이스라엘에서도 동일하게 접종하고 있는 물량이며, 영하 70℃의 콜드체인을 유지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해당 백신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도 "모든 백신의 유효기간이 6개월 정도지만, 백신 공급과 품질검사·유통에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애초에 3∼4개월 정도"라며 "한 달 정도 유효 기간이 남아 품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지막으로 품질 검사를 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접종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품질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논란이 불거진 백신과 국내에 도입될 백신이 다른 제품이라고 당초 밝혔다가, 팔레스타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80명을 넘어섰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돌파감염 사례는 총 81명으로 확인됐다. 돌파감염 사례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37명, 아스트라제네카(AZ) 25명, 얀센 19명이다. 앞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확진된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도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확정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비역 신분인 김성규는 지난달 10일 얀센 백신을 맞았고 같은 달 25일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얀센 백신 돌파감염 사례 19명에 김성규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신상 관련 정보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접종 10만건 당 돌파감염 비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4명, 화이자 백신은 2.1명, 얀센 백신은 2.5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어떤 것 때문에 백신마다 차이가 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돌파감염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데다 외국과 비교했을 때도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일반적인 코로나19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최대의 관심을 받은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6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 '2020 올해의 주식' 신풍제약…코로나 치료제 바람 타고 작년 1천613%↑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련 테마주가 휩쓸던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은 그중 단연코 가장 눈에 띄는 주식이었다. 2019년 말 7천240원이던 주가는 작년 말 12만4천원까지 올라 1년간 무려 1천612.7% 뛰어올랐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1천955.4% 폭등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통틀어 나란히 작년 연간 주가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그 배경은 신풍제약이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받은 것이었다.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신풍제약에 주목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치료범위를 코로나19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작년 초 주당 7천원에서 거래되던 주식은 3월 말에 1만원을 돌파,
어린이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19세 미만 이용불가' 논란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6일 "기존 청소년 이용자는 물론 만 19세 미만 신규 가입자를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이 게임의 최초 데스크톱 버전(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정을 통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게임 셧다운제'가 실시되는 오전 0∼6시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접속을 차단하는 한국용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 플레이어만 자바 에디션을 구매·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었다.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을 먼저 받고 오는 9∼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스라엘과 이 같은 내용의 백신 교환 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국에서 쓰고 있는 화이자 백신 중 유효기간이 이달 31일인 백신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자 이 백신을 한국과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국가가 한국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갯벌이 연간 승용차 11만대가 내뿜는 수준인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서울대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형성된 갯벌 20곳에서 채취한 퇴적물을 대상으로 총유기탄소량과 유기탄소 침적률을 조사했다. 인공위성 촬영 자료를 활용한 원격탐사 기법을 통해 전국 연안습지 내 블루카본(Blue Carbon)과 온실가스 흡수량도 평가했다. 블루카본은 갯벌,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 갯벌이 약 1천300만t 규모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연간 승용차 11만대가 내뿜는 수준으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갯벌이 자연적으로 흡수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그간 국제사회에서 연안습지 중 블루카본으로 주목받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합의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위 변경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설립된 1964년 이래 최초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로 성장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라는 긍지 속에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방역 피해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법이 공포되는 것에 대해 "체계적 보상을 위한 최초의 제도적 기반"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보상, 법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