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솔루션·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3개 환경단체는 5일 "산업부와 산림청은 산림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발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매스에 적용되는 REC 가중치를 하향 조정하고 대형 석탄화력발전소에 지급하는 바이오매스 REC 발급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REC는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할 경우 발급되는 공급 인증서다. 전력생산량(MWh)에 발전원별 가중치를 곱한 값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가격(SMP)에 판매하고, REC를 팔아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 단체들은 "산림 바이오매스는 또 다른 화석연료인 바이오 땔감에 불과할 뿐"이라며 "태양광 발전의 3배에 이르는 가중치를 설정해 보조금을 주는 정부 결정은 탄소중립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일 산업부가 발표한 REC 가중치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가중치는 2.0으로 유지하고, 건물 태양광에 대한 가중치는 기존 1.5에서 1.2∼1.4로 낮추기로 했다. 단체들은 "REC 가중치 설정 과정에 시민사회를 포함한 이해관
김오수 검찰총장의 아들 김모(29)씨가 국책연구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씨를 전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3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는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올해 5월 말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씨와 당시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한 이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은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초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2시간 남짓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김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가 더 필요할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안다"며 "김씨의 인사채용을 담당했던 사람들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7월 첫 주말 전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장맛비로 불어난 계곡물에 빠진 남성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있었다. 올해 장마가 주말부터 시작되면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지역별로 100∼15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고도 일어났다. ◇ 부산 초속 24m 넘는 강풍…인천에선 100여 가구 정전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일 0시 18분 남구 문현동 한 아파트 3층 유리창이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께는 남구 대연동 한 아파트에서도 "창문이 깨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밖에 오전 6시 23분에는 영도구 한 건물 4층 옥상에 설치된 트램펄린이 강풍에 날려 1층으로 떨어지는 등 부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비슷한 시간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구서IC 인근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 1대가 갑자기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인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밤새 부산 대부분 지역 누적 강수량이 100㎜
인천 검단과 경기 김포 시민들이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안 확정에 반발해 차량시위에 나섰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출발해 서울 효자동 청와대와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차량으로 행진하는 '드라이브 챌린지'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이날 김포시청에서 모여 차량에 'GTX-D 김포∼하남 직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조기 시행' 등의 홍보물을 붙인 뒤 국토교통부의 GTX-D 노선 확정안을 규탄했다. 이후 청와대와 국회의사당까지 40㎞가량을 차량 행진한 뒤 다시 김포시청으로 돌아오며 GTX-D 서울 강남·하남 직결을 촉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 차량 300여대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관계자는 "GTX-B 사업자와 협의해 노선을 연계하겠다는 국토부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이 요구해온 GTX-D 강남·하남 직결 노선을 끝까지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건설하는 GTX-D 노선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대신 국토부는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올해 11월 18일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미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만, 올해에도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4일 공고했다. ◇ EBS 연계율 70%→50%로 축소…응시 신청 기간 8월 19일∼9월 3일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국어에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수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영어 영역에서는 2018학년도부터 도입된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직업탐구 역시 6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볼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정부가 새로 도입하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이 과연 11조원의 소비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소비처가 제한된 데다 국민들이 캐시백 10만원을 받으려고 100만원을 더 쓰겠냐는 것이다. 그만큼 소비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정부는 전반적인 신용카드 소비 증가 추이와 백신 접종 속도, 여름 휴가철과 추석 등 여건을 감안할 때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개인카드 사용액 중 신용카드 캐시백 적용 대상 소비는 총 120조∼130조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당 기간 전체 소비 190조원 중 65%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체 신용카드 소비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명품전문매장, 유흥업소 사용액과 자동차 구매액을 빼내 추산한 결과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개인이 보유한 모든 카드가 반영됐지만 법인카드는 빠졌다. 쉽게 말해 개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동네 식당과 미용실, 학원,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 골목상권에서 소비한 돈이 이 정도다. 캐시백은 8월과 9월, 10월 카드 사용액을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
내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더라도 노동자 과로사가 발생한 기업은 이 법의 적용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로사로 추정되는 노동자 사망이 끊이지 않는 택배회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등이 중대재해법에 따른 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중대재해법 시행령 제정안 초안을 놓고 노사 양측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의 마무리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제정안을 확정해 곧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대표이사 등 경영 책임자와 사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중대재해법 시행령은 법이 위임한 사항 등을 구체화하게 된다. 시행령이 어떻게 제정되느냐에 따라 법 적용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노사 간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정부가 최종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시행령 제정안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직업성 질병에서 뇌심혈관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등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법은 동일한 유해 요인에 따른 직업성 질환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 산업재해로 보고 구체적인 질병은 시행령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뇌심혈관계 질환이 중대 산
만 19세 이상 성인은 이르면 내달 하순부터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가구 세대주가 아닌 본인 명의 카드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이 하위 80%인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세부 지급 방식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한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만 지급했으나 이번 지원금은 인원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4인 가구라면 100만원, 5인 가구라면 125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도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성인 가구원에게 각자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부부와 대학생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구라면 가족 4명이 각자 자기 몫의 지원금을 25만원씩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전국민 지원금 지급 당시 나타난 문제점을 반영, 개선한 것이다. 당시 세대주 1명이 가족 몫의 지원금을 전부 받으면서 세대주 외 가족 구성원들은 지원금이 충전된 세대주 명의 카드를 받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카드를 받아 쓰더라도 사용 내역은 세대주에게만 문자로 통보되므로 가구원들은 정확한 지원금 사용 내
정부가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커트라인으로 중위소득 180%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부부 합산 월 소득 878만원 안팎을 의미한다. 중위소득 180% 이내라도 공시가 15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 지원금 커트라인을 이처럼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일 출범, 국민 지원금 지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TF는 국민 지원금 지급 기준선인 소득 하위 80%를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로 잡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는 ▲ 1인 가구 월 329만원 ▲ 2인 가구 556만원 ▲ 3인 가구 717만원 ▲ 4인 가구 878만원 ▲ 5인 가구 1천36만원 ▲ 6인 가구 1천193만원 수준이다. 여기서 소득은 가구 소득을 의미하므로 맞벌이라면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서 본다. 100인 이상 직장 가입자는 최근 직전 소득으로, 100인 이하는 전년도 소득을 본다. 지
초대형 기업공개(IPO)인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 일정이 같은 주에 몰리면서 전산망 장애 등 투자자 불편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이 8월 첫째 주에 연속해서 잡히면서 관련 증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크래프톤 청약은 8월 2~3일 진행되며 이어 곧바로 카카오페이 청약이 4~5일 열린다. 이들은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크래프톤 24조3천512억원, 카카오페이 12조5천512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종목이어서 8월 첫째 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청약 주간'이 될 예정이다. 게다가 1주 전인 오는 26~27일에는 공모가 기준 시총이 최대 18조5천289억원에 이르는 카카오뱅크 청약도 예정돼 있어 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거대 공모주 3개의 청약이 2주 안에 몰린 상황이 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통상 대형 공모주들은 흥행을 고려해 상장 시기가 서로 떨어지도록 일정을 잡는다"며 "이렇게 큰 종목들의 IPO가 1~2주 안에 집중된 것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듣도 보도 못한 초유의 사례"라고 밝혔다. 당초 크래프톤은 이달 14~15일에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