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30여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그동안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특히 전날에는 200명 넘게 나온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데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 경기, 인천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잠정 보류하고 현행 거리두기를 1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 지역발생 712명 중 수도권 607명-비수도권 105명…수도권이 85.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명 늘어 누적 15만7천7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32명 줄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4명→668명→614명→501명→595
7월에 진행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이 1일 공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7월 우선접종 대상 인원과 대상군별 백신 종류, 구체적인 예약 및 접종 일정 등을 발표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백신 공급 일정을 반영해 구체적인 접종 대상, 대상별 예약시기, 백신 배송, 접종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 같고 대상별 백신 종류도 어느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정 중심의 실행 내용이 세부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3분기(7∼9월) 접종계획을 통해 7월 접종 대상을 발표한 바 있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접종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상 문제로 인해 접종이 뒤로 밀린 60∼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20만명,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 및 돌봄인력 11만명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사전예약은 마쳤으며 이달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 2차 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1일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5∼49인 사업장도 이날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2018년 개정한 근로기준법은 그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제를 적용하고 지난해 1월 50∼299인 사업장, 올해 7월 5∼49인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2019년 사업체 현황 자료를 기준으로 5∼49인 사업장은 78만3천72곳이고 소속 노동자는 약 780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50∼299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더라도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일정 기간 부여했지만, 5∼49인 사업장은 계도기간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한 데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 등 보완 입법을 완료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돼 기업이 노동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집중 노동이 필요할 경우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뿐 아니라 업무량 폭증 등 경영상 사유로도 노동부 인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중 처음으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일부 혐의는 조씨와 연관돼 있어 이번 판결이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정경심과 공모 혐의 무죄…증거인멸만 유죄 인정 검찰이 기소한 조씨의 혐의 중 정 교수와 직접 공모한 부분은 크게 세 부분이다. 이 가운데 핵심으로 평가받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은 대부분 무죄가 확정됐다. 자본시장법 위반은 정 교수 가족의 자금 14억원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블루펀드'에 출자받고도 약정금을 99억4천만원으로 부풀려 금융당국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1·2심 모두 사모펀드가 출자 약정액보다 적은 금액을 투자받고 운영하는 것을 이례적인 일로 볼 수 없어 거짓보고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고, 대법원은 이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횡령은 정 교수로부터 총 10억원을 빌리거나 투자받는 대가로 코링크PE
유튜브 방송의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가 다른 사람이 먹던 음식을 배달해 준 것처럼 꾸며 이를 방송에 내보낸 유튜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유튜버 A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A씨는 지난해 6월 말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B업체의 가맹점에 자신의 지인인 C씨 집으로 피자와 치킨을 배달하도록 주문했다. C씨는 배달된 음식 중 피자 일부 조각을 빼내고, 치킨의 경우 한 입 베어 문 뒤 다시 포장해 A씨 집 앞에 가져다 뒀다. A씨는 음식을 받은 뒤 C씨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음식 배달 업소 주인에게 항의하는 척 거짓 연출을 하고, 업소 주인 행세를 한 C씨는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생방송 중 피해 업체의 상호가 노출된 가운데 A씨는 이틀 뒤 해당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대로 게시했다. 검찰은 "이들이 조작 방송을 한 것은 프랜차이즈 업체에 앙심을 품거나, 다른 경쟁 업체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유
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월 7일까지 1주 연장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초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1주일 연기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500명선에 근접한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8일 230명에 이어 29일 240명이 발생하는 등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지역 영어학원(원어민 강사발)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9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가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 더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7월 7일까지 이어진다. 또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도 종전대로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유흥시설도 여전히 집합금지 대상이다. 도는 다음 달 7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8일부터 6인 이하 모임 허용 등 정부 개편안을 이행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8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현장의 긴장감이 풀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곳곳의 유흥·식당가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띄고, 바닷가 등 주요 관광지에도 주야를 불문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다음달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기준인원 제한이 완화되는 데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경각심과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술집·식당서 사라진 거리두기…관광지에도 술병 등 쓰레기 가득 30일 정오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점거리의 몇몇 식당은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들로 북적거렸으나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 백반 음식점에서는 테이블 10여개의 간격이 1m가 채 되지 않았고 손님들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수기 또는 전자 출입명부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근처의 카페에서도 좁은 매장 안에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음료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학창 시절 폭력(학폭) 논란의 당사자인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와 결별했다. 중국리그 상하이 유베스트와 계약한 김연경(33)은 선수 등록을 하고, 임의해지 신분이 된다. 2020-2021시즌을 시작할 때 흥국생명을 '무적의 팀'으로 불리게 한, 핵심 선수 3명이 모두 흥국생명을 떠난다. 흥국생명은 2021-2022 프로배구 정규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박춘원 구단주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두 선수를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구단주는 먼저 "이재영·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배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친 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폭력은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잘못된 관행으로, 구단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데 구단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하였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선수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직전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쌍둥이 자매는 1년 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잘못 사용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조 전 장관의 대리인은 30일 "조선일보 기사에 조 전 장관과 딸의 일러스트 이미지를 사용한 사안에 대해 기사를 쓴 기자와 편집책임자를 상대로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은 "언론의 자유나 업무상의 착오·실수라는 말로 도저히 합리화·정당화할 수 없는 심각한 패륜적인 인격권 침해 행위"라며 "조 전 장관과 딸 명예와 인격권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안을 통해 기사라는 공적 매체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함부로 침해하는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상습적인 범법 행위를 강력히 예방하려 높은 액수의 위자료를 청구했다"며 "LA 조선일보 건에 관해 미국 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삽화는 당초 조선일보 2월 27일자에 실린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사용됐다. 가방을 멘 조 전 장관 뒷모습과 모자를 쓴 딸, 배우 이병헌씨와 변요
국민의힘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데뷔전'에 상기된 분위기다. 사실상의 출마 선언으로 여겨지는 전날 회견을 놓고 당내에선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유의 직설적이고 격정적인 단어 선택과 화법으로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반문정서 결집에 성공했다는 평가 속에 띄우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법조계 인사들은 한층 고무된 표정이다. 권성동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인 정치 데뷔의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강원권 최다선인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는 검찰 선후배이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같은 당 의원 24명과 함께 전날 선언식 행사장을 격려 방문하기도 했다.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상식과 공정 등 본인이 중시하고 또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가치에 관해서 이야기 한 자리였다"면서 "무난하게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 하는 것은 명백히 밝혔다는 점에서 저희로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똘똘한 출마선언문"이었다며 특히 현 정부를 비판한 "약탈 정권"을 연설문의 키워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