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의 체감도는 낮다.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고 일자리는 생각처럼 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골목 상권을 정상화하고 고용을 늘리기 위한 소비 부양이 한국 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소비 부양의 엔진으로 국민 80%에게 지급하는 상생국민지원금과 함께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 1조1천억원으로 11조원 소비 부양 정부는 33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1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추경안에는 다양한 민생 패키지가 들어있는데 카드 캐시백인 1조1천억원 규모의 상생소비지원금이 특이하다. 구체적으로는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3% 이상 초과 사용한 추가소비지출 금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되돌려주기로 했다. 다만 1인당 지급 한도는 8월부터 3개월간 월 10만원, 최대 30만원으로 정했다. 예컨대 2분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법인카드 제외)로 100만원을 소비한 사람이 8월에 153만원을 쓰면 3%를 초과한 소비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카드 포인트로 환급해준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군 복무 중 병역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기로 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친여 성향 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달 21일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이 단체는 이 대표가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 28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주관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활동한 것이 병역법과 전문연구 요원·산업기능요원의 관리규정 겸직금지 조항 등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고발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년 전 병무청에서도 문제없다고 하고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서 합격해서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를 정확히 했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종류가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 대상자도 자동적으로 기존 76만명에서 161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국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별 백신 접종의 위험-이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이달부터는 50세 이상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오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전체 교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대상자에다 이달 중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지난 4월 불법 출금 조처 혐의로 기소된 차 본부장과 이 검사의 공소장에는 물론 지난달 12일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 그가 차 본부장 및 이 검사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다른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비서관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한 뒤, 차 본부장 및 이 검사 사건과 병합 심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비서관은 같은 해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의 불법 출금 조처 혐의를 확인해 수사에 나서자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과거 형수 욕설 등 도덕성 논란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대선 레이스 시작부터 자신의 최대 리스크인 도덕성 논란을 해명과 사죄로 털고 감으로써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세상을 등진 모친을 떠올리며 회한을 털어놨다. 잠시 눈을 감더니 눈시울이 붉어진 이 지사는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 협박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도 들었고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 공직자를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한 10년 지났고 저도 그사이에 많이 성숙했다"며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수도권 3개 시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1주일 유예한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중반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여부를 두고 "주말까지 상황을 본 뒤 다음 주 월∼수 각 지자체와 논의하면서 다음 주 중후반까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적용에) 임박한 시점까지 계속 상황을 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또 지자체들도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최근의 수도권 확산세에 대해 "통상적 상황과 다르게 유행이 증가하거나 크게 변동하고 있는 긴급한 시기로 보고 있다"며 "특히 서울 환자 발생이 높은 것이 전체 환자 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감염 취약층'인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줄고 미접종자인 20∼50대 확진자가 다수여서 경증환자는 많아지지만 중환자 치료 등 의료대응 여력에는 부담이 없는 상태다. 정부는 당초 이날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기존보다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34년만에 가장 늦은 '지각장마'지만, 장마가 시작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비가 강하게 내리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동중국해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영향을 줘 3일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고 1일 예보했다. 정체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더 강해지는 3일 늦은 밤에서 4일 오전 사이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 시기를 중심으로 고온의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지역 30∼80㎜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 산간, 계곡은 물이 급격히 물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하고 비가 시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30여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그동안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특히 전날에는 200명 넘게 나온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데다 해외유입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 경기, 인천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잠정 보류하고 현행 거리두기를 1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 지역발생 712명 중 수도권 607명-비수도권 105명…수도권이 85.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2명 늘어 누적 15만7천7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4명)보다 32명 줄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4명→668명→614명→501명→595
7월에 진행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이 1일 공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7월 우선접종 대상 인원과 대상군별 백신 종류, 구체적인 예약 및 접종 일정 등을 발표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백신 공급 일정을 반영해 구체적인 접종 대상, 대상별 예약시기, 백신 배송, 접종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 같고 대상별 백신 종류도 어느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정 중심의 실행 내용이 세부적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3분기(7∼9월) 접종계획을 통해 7월 접종 대상을 발표한 바 있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접종 대상자였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상 문제로 인해 접종이 뒤로 밀린 60∼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20만명,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를 가르치는 교사 및 돌봄인력 11만명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사전예약은 마쳤으며 이달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 2차 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1일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5∼49인 사업장도 이날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2018년 개정한 근로기준법은 그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제를 적용하고 지난해 1월 50∼299인 사업장, 올해 7월 5∼49인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도록 규정했다. 2019년 사업체 현황 자료를 기준으로 5∼49인 사업장은 78만3천72곳이고 소속 노동자는 약 780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50∼299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더라도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일정 기간 부여했지만, 5∼49인 사업장은 계도기간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한 데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 등 보완 입법을 완료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돼 기업이 노동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집중 노동이 필요할 경우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는 재해·재난뿐 아니라 업무량 폭증 등 경영상 사유로도 노동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