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에게 2차 가해한 혐의를 받는 제20전투비행단의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의 기소를 권고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원회는 전날 오후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이 중사를 1년 전 강제추행하고 지난 3월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하지 못하게 협박한 혐의를 받는 노 준위에 대해 군인등강제추행죄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 상 보복협박죄 등으로 구속기소하는 의견을 의결했다. 이 중사가 신고하지 않도록 회유하고 위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노 상사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면담강요죄로 구속기소 의견을 의결하고,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보복협박죄를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심의 결과는 의견서 형태로 국방부 검찰단에 전달되며, 검찰단은 심의 의견을 존중해 처분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공군 20비행단에서 초동수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수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조사본부는 전날 20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 중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또 다른 수사관계자 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형사입건된 수사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흘 새 8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동안 18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3천2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85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의 감염에서 비롯된 학원발 집단감염이 부천과 고양지역 영어학원 2곳으로 확산한 데 이어 전날 의정부지역 어학원 1곳으로 더 전파되면서 2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원생 10명, 강사 5명, 지인 1명, 기타 접촉자 9명이다. 추가 확진된 원생들은 학원별로 고양 학원 4명, 부천 학원 2명, 의정부 학원 4명이다. 강사 확진자는 부천 학원에서 1명, 의정부 학원에서 4명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성남과 부천, 고양의 어학원 3곳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8개 초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학교에 따라 전교생 또는 일부 학년만 원격 전환됐다. 이들 학교의 원격수업 기간은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 결과 등 추이를 지켜보며 조정해 나
지난 17일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다음 주 중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돌입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내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발생 닷새 만인 지난 22일 완전히 진압됐고, 건물 붕괴 위험도 해소돼 내부 진입이 가능한 상태이다. 경찰은 화재 당일 물류센터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CCTV를 통해 발화지점을 확인한 만큼, 이 주변을 중심으로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권영세 의원실이 공개한 CCTV를 보면, 오전 5시 11분께 진열대 선반 위에서 처음 불꽃이 일어난다. 지하 2층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 진열대 선반 위쪽으로 선풍기를 꽂기 위한 전선이 여러 개 지나는데, 이 중 한 곳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이다. 영상에는 진열대 위에서 불똥이 하나둘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불길이 금세 진열대 전체로 번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불이 커지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자욱하게 메울 때까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오전 5시 36분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본 근무자가 처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제40보병사단이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마이클 레니 제40사단 부사단장은 25일(현지시간) 주 로스앤젤레스(LA) 영사관이 개최한 제71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니 부사단장은 "한국전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것처럼 우리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첫 번째로 손을 들고 나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40사단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소속 기계화 보병사단으로, 미국이 전시 동원 체제로 들어갈 경우 현역 사단으로 전환된다.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 전선에 투입됐고 2차 세계대전 당시 과달카날 전투 등에 참가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40사단은 1952년 2월 24사단과 교대해 참전했고 단장의 능선 전투와 샌드백 고지 전투 등 최전선 격전지에서 피를 흘렸다. 40사단은 이날 행사에 참모진과 기수단, 군악대를 보내 참전용사와 희생자를 기리고 한미 동맹 강화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경재 총영사는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섰고 자유민주주의 번영과 함께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뤄냈다"며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라고 말
인천 시내 도로에서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미추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차로 변경을 하다가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B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전날 A 경장을 검거했다. 미추홀경찰서는 A 경장을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이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5만4천4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4명)보다 34명 늘면서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11명, 해외유입이 57명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가 하루 3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4번,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1번이다.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목검으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경기도 자택에서 아내 B(42)씨의 이마에 목검을 들이댄 후 밀치고 가슴을 세게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다른 남성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발견하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서 주방용 가위로 머리카락을 30㎝가량 잘랐고 먹다 남은 맥주를 B씨의 머리에 부었다. 또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상태로 온몸에 얼음물을 여러 차례 붓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B씨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현관문 밖으로 끌어내고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목검으로 찌르는 등 상해도 가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목검을 사용한 상해 외 다른 행위는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거듭된 부정행위가 피고인의 범행을 초래한 계기가 됐고 피해
극장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색다르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가 최근 인천과 부산에 각각 자동차 극장을 개장했다. 지역 개별 업체가 아닌 전국에 지점을 운영하는 멀티플렉스가 자동차 극장을 정식으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는 인천 연수구에 있는 스퀘어원 인근에 차량 100여대 규모의 'CGV DRIVE IN 스퀘어원'을 지난 25일 오픈했다. 지난해 7∼11월 서울랜드에 이벤트성으로 자동차 극장을 운영했던 CGV는 이번 지점은 상설 극장으로 운영한다. 자동차 극장의 강점은 다른 관객과 접촉 없이 일행끼리만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영화관 방문이 꺼려지지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즐기고 싶었던 관객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개장한 스퀘어원 극장 스크린 옆에는 산책할 수 있는 승기천 둘레길이 연결돼 있어 영화관람 전 산책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CGV 딜리버리 서비스도 제공돼 취식이 금지된 영화관과 달리 팝콘, 나초, 핫도그 등을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다. CGV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운영했던 서울랜드
도쿄 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상파들이 중계 준비에 한창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확실히 예년처럼 '올인'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지상파들은 현지 파견 인력 규모는 축소하는 대신 중계 종목을 다양화하거나 중계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저마다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먼저 KBS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애초에 기획했던 인원보다는 30~40% 이상 축소한 인원을 현장에 보내기로 했다. 현장에 파견될 방송단 인원은 모두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설자들은 야구, 축구 등 일부 종목만 일본 도쿄로 보내고 나머지는 모두 서울에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KBS는 특히 1TV와 2TV 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을 최대한 많이 생방송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TV는 비인기종목 중계도 가능한 한 자주 편성할 계획이다. KBS 측은 26일 "이전 대회와 달리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두 채널을 통해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줌으로써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MBC 역시 코로나19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 예상되며 계속 보고될 것이며, 그것이 바이러스가 하는 것이고 그들은 진화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것은 세계적인 실패라고 꼬집었다. 한편,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1∼2개월 내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이 추가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최소 3개 백신 제조사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다. WHO는 현재까지 화이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