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모델명: 55SF85)을 12일 국내 출시하며 OLE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2025년형 삼성 TV에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AI 기능들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AI 스마트홈, 맞춤형 스마트 환경 제공 'AI 스마트 홈'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 집 안 기기 상태, 날씨, 실내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집 안 환경에 맞는 맞춤형 행동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 질이 좋지 않을 때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 사용 시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라인드 닫는 것을 추천하는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 홈 모니터링, 실시간 집 안 보안 알림 제공 '홈 모니터링'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 안 보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알람을 제공한다.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나 다른 TV로 알람을 보내 집 안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 클릭 투 서치, 리모컨 하나로 간편하게 정보 검색 2025년형
오리온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1043억 원, 영업이익 54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6%, 10.5%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 관계자는 “카카오·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재무 안정성도 더욱 견고해져 순현금 보유액이 1조 6000억 원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리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이른다. 주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대량 벌크(Bulk) 판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조 2701억 원, 영업이익이 24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7%, 10.4%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에서는 파이와 쌀과자에 이어 생감자 스낵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5145억 원)이 8.2%, 영업이익(1001억 원)이 14.4% 성장했다. 오리온은 올 상반기 중 베트남 하노이 옌퐁 공장의 신·증축을 마무리하고 쌀과자 생산라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의 충전 속도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한국 시간) 세계적인 전고체전지 연구 석학인 시카고대학교 셜리 멍(Shirley Meng)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논문이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Joule'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전고체전지에 얇은 실리콘 층을 도입해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을 제어, 균일한 전착(電着)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셜리 멍 교수팀은 이 기술을 통해 전고체전지의 충전 속도를 기존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시키고, 배터리 안전성 또한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무음극 전고체전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음극 전고체전지는 기존 음극에서 음극재를 제거하고, 충전 시 양극에서 이동한 리튬 이온을 음극에서 리튬 금속으로 환원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배터리 무게와 부피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리튬 금속이 균일하게 전착되지 않으면 수명 및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기술적
SK엔무브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환경 규제까지 충족하는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개발, 공신력 있는 국제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냉매 2개 제품이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E)로부터 냉매 국제 인증인 알넘버(R-Number)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넘버는 ASHRAE가 냉매의 안전성, 효율성 등 물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6월에도 냉매 1개 제품에 대해 알넘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2개 제품을 추가해 총 3개의 국제 인증 냉매를 보유하게 됐다. SK엔무브는 지난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냉난방 성능을 30% 이상 높인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에 알넘버 인증을 획득한 3개 냉매 제품은 이 과정에서 개발된 결과물로, SK엔무브가 차세대 냉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알넘버 인증 제품은 모든 차량 공조 시스템에 탑재 가능하며, 특히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수적인 전기차에 특화된 냉매로 개발
현대건설이 우수 협력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이한우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사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우수 협력사 ‘H-Leaders’ 200개 사와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H-Prime Leaders’ 42개 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H-Prime Leaders’ 대표에게는 인증서와 위촉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안전·품질·공정·협력·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8개 우수 기업에게는 포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외에도 종합평가 가점, 입찰제한 면제 등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H—Leaders’와 ‘H-Prime Leaders’는 현대건설의 우수 협력사 선발 제도로 2000여 개 협력사 가운데 분기별 현장 평가와 연간 본사 평가를
경기도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108개월 만에 ‘0’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며 공급이 급감하는 추세다. 미분양 증가, 금융 규제, 고금리 부담이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을 미루고, 실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일반분양 아파트 물량은 3751가구로, 전월(9435가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는 2023년 2월(2725가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11개 주요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경기도의 경우 분양 물량이 ‘0’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월 이후 108개월 만이다.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면서 분양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가장 큰 이유는 미분양 증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내 미분양 물량은 1만 2954가구로, 한 달 만에 2433가구 늘었다. 특히 평택은 4071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한 달 사이 1574가구 증가했다. 화양지구와 브레인시티를 중심
현대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이하 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SOAS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 (Senate Chamber)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Hyundai Motor Group Scholarship)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본부장 부사장,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상무, 사이먼 헤더링턴(Simon Hetherington) 기아 영국법인 상무, 아담 하비브(Adam Habib) 런던대학교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Elisa Van Waeyenberge)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Christopher Cramer)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취업·재취업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최 측은 외국어로 번역된 중대재해 사례 자료와 안전보건 픽토그램, ‘4대 금지 캠페인’ 스티커북 등을 배포하며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도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겠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세청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 산후조리원, 영어유치원 등 2030 세대의 지출이 집중되는 업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결혼·출산·유아교육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회피한 업체들이 주요 타깃이다. 국세청은 스·드·메 업체 24개, 산후조리원 12개, 영어유치원 등 10개 등 총 46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국세청은 불투명한 계약 구조로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스·드·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계약 당시 안내한 기본 비용 외에 추가금을 다수의 차명 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한 후, 이를 소득 신고에서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자녀나 배우자 명의로 또 다른 사업체를 설립해 매출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정황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스․드․메 시장에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가격횡포가 만연해 있다"며 "예비부부들은 계약을 하고도 어디에서 추가금 견적서가 날아들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대상자들은 처음 계약 시 안내한 기본 계약 내용 외의 ‘추가금’을 다수의 차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11일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와 함께 2025년 1분기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올해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협의됐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농산물 직거래 사업 활성화 ▲장학금 지급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 사업 수익금으로 경기 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11명에게 총 275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우숙 고양주부모임 경기도지회장은 “올해도 중식 지원사업 ‘이심점심’, 김장김치 나눔,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시·군 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 및 회원들과 소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지역사회 여성권익 신장과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주신 고향주부모임에 감사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에서 추진하는 농업·농촌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