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R&D 인력 1만 명을 집결시키며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도약한다. 최근 LG사이언스파크 내 4개 연구동 증설을 완료, 총 10개 동에서 1만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이는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로, LG전자는 이곳을 중심으로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설 연휴부터 서초, 양재, 가산 등에서 근무하던 R&D 인력 2천여 명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 부문과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마곡으로 모이게 되면서, LG사이언스파크는 23개 해외 연구소를 이끄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연구원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명 규모의 'LG전자 마곡 어린이집'을 증설, 총 46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 안전한 연구 환경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3일 임직원들에게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북미 정책 변화로 우려도 있지만, 위기 속에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 시 실력 있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강점으로 ▲기술 리더십 ▲글로벌 Top 오퍼레이션 역량 ▲수많은 '최초'와 '최고' 기록을 꼽았다. 김 사장은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 전극 역시 누구보다 먼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전지 연평균 수율 95%를 돌파했다"며 "시장이 활력을 되찾으면 이는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많은 '최초'와 '최고' 기록에 대해서는 "성공과 실패를 통해 축적한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며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사장은 "올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를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가격’만으로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반값 전기차’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부정적 인식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 ‘대륙의 실수’는 옛말… 한국선 ‘그저 중국산’ 한때 대륙의 실수’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샤오미 스마트폰조차 한국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BYD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더라도, ‘중국산’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8000만 원이 넘는 고급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다는 것을 꺼리는 심리는 BYD 전기차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상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개인정보 유출 우려… “믿어달라”는 말로는 부족 BYD는 한국 내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며 정보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신규 아이디어 발굴부터 인력, 자금 등을 지원하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일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하고 지원사업 모집계획을 사전 안내했다.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사업은 ▲사업개발 지원 ▲인력 지원 ▲자금 지원으로 나뉜다. 협동조합이나 조합원사는 필요한 지원에 따라 사업별 자격 요건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사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해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SOS지원단'을 운영한다. 공동사업의 사업화 추진을 돕는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협업 모델 구축과 사업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을 통해 조합당 직접 사업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제공한다. 공동사업 전담주치의 제도를 상시 운영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맞춤형 진단과 자문을 받을 수도 있다. 인력지원을 위해서는 공동사업 전문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전문인력은 조합당 1명을 배정하며 인건비는 최대 월 200만 원을 지원한다. 자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민주·대전 중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20대 건설사들의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총 18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59명)보다 17.3% 줄어든 수치지만, 2년 전인 2022년(1666명)과 비교하면 오히려 12.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사망자는 35명으로, 전년(25명) 대비 25% 급증했다. 반면 부상자는 1833명으로 전년(2231명)보다 17.8%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정부 건설공사 종합정보망(CSI)에 등록된 사망 사고,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자, 1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 사고를 포함한 수치다. 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7명의 사망자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5명, 현대건설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설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호반건설, DL건설, 중흥토건 네 곳
삼성전자가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도 시스템에어컨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를 출시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는 천장 내·외벽 사이가 좁은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위해 진행하던 천장 단내림 공사를 대체하는 패널이다. 기존 방식은 천장 내벽 절단, 목공, 도배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해 2~3일이 소요되고 층고가 낮아지거나 공사 부위가 돌출되는 등 미관상 좋지 않았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천장과 시스템에어컨의 단차를 들뜸 없이 연결해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의 무풍 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시스템에어컨과 하나의 제품처럼 조화롭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 방법도 간편하다. 천장 외벽을 타공해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를 설치하고, 설치된 키트에 시스템에어컨을 거치하는 방식으로 단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하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는 맞춤형 AI 기능과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전 모델에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18만~19만 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
LG전자가 이동형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21일 국내 출시한다. 2021년 첫선을 보인 'LG 스탠바이미'의 4년 만의 후속작이다. LG 스탠바이미 2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사를 풀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을 분리해 태블릿처럼 들고 다니거나, 별도 액세서리를 이용해 벽에 걸 수도 있다. 화면 화질도 QHD(2560x1440)로 높여 더욱 선명해졌고, 배터리 용량도 늘려 최대 4시간까지 전원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LG전자의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해 영상과 음향을 콘텐츠에 맞춰 자동 보정해준다. 스피커는 화면 측면에 배치되어 전작보다 더 또렷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LG 스탠바이미 2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OTT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화면을 세로로 회전해 웹툰이나 숏폼 콘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테마의 시계, 달력, 포스터 등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띄워 인테리어
건설업계가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건설경기 둔화로 협력사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임금 체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거래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윤종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 임대료 체납금은 118억 원, 임금 체불액은 6693억 원에 달했다. 특히 임금 체불액은 ▲2022년 2924억 원에서 ▲2023년 436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2년 새 2.3배나 늘었다. 이처럼 건설경기 침체로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자, 대형 건설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거래대금 800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 2018년부터 명절마다 협력사에 대금을 선지급해온 동부건설은 현재까지 총 6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지급하며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입찰 기회 확대, 경영 컨설팅 지원, 상생 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중소 협력사
새해 들어 국내 건설업계가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연이어 따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1월 한 달간 약 3조 3649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정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신용산역북측 제1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면적 11만 5622㎡,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로 324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만 3522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4층, 229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권 ‘우극신(우성2·3차, 극동차, 신동아4차)’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5구역 공공재개발과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중화5구역은 지하 4층지상 35층, 1610세대 규모로, 수영1구역은 지하 3층지상 42층, 1533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 사업을 합친 총 계약 금액은 약 1조 2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명절 기간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24일 설 명절을 맞이해 수원시 거주 취약계층 100세대에 식료품 꾸러미 3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인천경기지역본부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본부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수원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설렁탕, 사과, 누룽지, 삼계탕, 나물 등을 구매해 공단 봉사단원들이 직접 꾸러미 100상자를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건강한 복(福) 꾸러미’는 평화의 모후원, 화서1동‧우만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다. 엄호윤 본부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