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앞세워 글로벌 B2B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퓨로텍은 높은 범용성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유럽·북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LG전자는 중국 선전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산업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자사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150여 개국,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LG전자는 다양한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에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고무, 페인트 등 다양한 소재에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오염, 변색, 악취를 억제하는 기능성 소재로, 적은 첨가량으로도 높은 항균력을 발휘해 경제성과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내에 고객 체험 공간과 별도의 미팅룸을 마련해 현장에서 제품 설명과 상담을 병행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안에 나섰다. 올해 10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산업소재 전시회 ‘K-SHOW’에 참가해 유럽과 북미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에 대규모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 축구장 315개를 합친 면적에 달하는 규모로, 입주민 건강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위기 대응 효과까지 노린다. LH는 올해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 등을 활용해 약 225만㎡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정화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흡수·흡착하는 나무의 특성을 활용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녹지 공간이다. LH는 전체 면적의 40% 이상에 기존 조경설계 기준보다 2배가량 더 많은 대형 수목을 군락 형태로 심고, 자귀나무·참나무 등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수종을 집중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는 기존 대비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숲이 완성되면, 연간 경유차 6000대가 배출하는 1만㎏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2500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다. 산불 예방 차원에서 수종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LH는 침엽수 위주의 기존 식재 방식에서 벗어나 불에 강한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 권고 내화수종 36종을 혼합 식재해, 내화수종 비중을 27%까
기아가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관하는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해양 정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보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16일 기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뉴스위크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아가 지난 2022년 체결한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기아는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재정적·물적 지원을 해왔다. 뉴스위크는 1933년 창간된 글로벌 시사주간지로,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창의적 변화를 주도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양뿐만 아니라 하천으로 정화 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 플라
SK이노베이션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신체·정서 발달을 위한 맞춤형 핸드볼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서울과 대전 지역 특수학교 4곳에서 총 3000여 명이 참여하는 핸드볼 교실이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협약 기관들은 서울 및 대전 지역 특수학교 4곳에서 발달장애 맞춤형 핸드볼 교실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참여 대상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천여 명이며, SK이노베이션과 계열사 구성원 3000여 명,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1:1 코칭을 진행한다. 해당 핸드볼 교육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국체육대 특수체육교육과가 공동 개발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며, 시범 운영 결과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핸드볼 교실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1%행복나눔기금’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 런’을 ‘포레스트런’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참가자 1명당 나무 1그루를 기부하는 ‘1인 1기부’ 모델을 도입한 ‘포레스트런 2025’를 본격 시작한다. 16일 현대자동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여형 달리기 캠페인 ‘포레스트런 2025’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온 친환경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의 10주년을 맞아 명칭을 변경하고, 참가자 1명이 10km를 달리면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 ‘1인 1기부’ 모델을 도입해 총 5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공식 마스코트 ‘그루(Groo)’를 공개했다. 그루는 나무 형상을 한 러너 캐릭터로, 지난 10년간 캠페인에 참여해온 지속 가능성 실천 고객을 상징한다. ‘포레스트런 2025’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5월 1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되는 10km 오프라인 달리기 행사 ‘파이널 런’이다. 서강대교 반환점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며, 현장에서는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와 포토존, 마스코트와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앞으로 2~3년 안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향후 극심한 공급 부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분양 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1914가구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 분양 물량(2만 192가구)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2857가구로 지난해(3만 226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수도권의 분양 비중은 작년 51.4%에서 올해 14.9%로 급감해 ‘공급 절벽’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5년간 수도권 1분기 공급 비중은 2020년 45.7%, 2021년 37.0%, 2022년 38.6%로 하락하다 2023년 51.7%로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 감소의 여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4대 1로, 같은 기간 지방(7대 1)의 10배를 넘었다.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어 ‘수도권 쏠림’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주말 사이 기온 저하로 냉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배 재배농가를 긴급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과 재해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다. 15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총괄본부장 엄범식)는 안성시 관내 배 재배 농가를 찾아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말 사이 발생한 기온 저하로 인한 냉해 피해가 배꽃 개화 시기와 겹치며 피해가 확산되자, 신속한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현장에는 엄범식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윤국한 서안성농협 조합장, 김형수 안성시지부장 등이 동행해 실제 과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안성지역은 이번 냉해로 꽃눈 고사 및 수분 장애 등 생육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안성농협 관내 59개 배 재배농가 중 57개 농가에서 피해가 접수된 상황이다. 경기농협은 이번 냉해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뿐 아니라, 향후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인의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선제적 기상 대응 역량도 키운다는 전략이다. 엄범식 경기본부장은 “농가가 조속히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를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현대자동차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주요 대학과 손잡고 ‘상생형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학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실무 교육과 중소기업 안전관리 체계 지원에 나선다. 15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양재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전국 주요 대학들과 함께 ‘산업안전 분야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안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상생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용노동부 김종윤 본부장, 현대차 정상익 안전기획사업부장,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산업안전 분야에서 최초로 ESG 지원형 모델로 채택됐다. 특히, 전체 참가자의 75% 이상이 비수도권 청년으로 구성돼 지역 간 인재 격차 해소 및 산업안전 전문인력의 균형적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약 9개월간 운영되며, 재해 예방,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체계 수립 등 실무 중심의 교육뿐 아니라 VR 체험 콘텐츠 등 몰입형 교육 방식도 도입된다. 참여자에게는 월 100만 원 상당의 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W2H)을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도입하며 해외에서의 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국가개발부, 인프라부 등 주요 정부 부처 인사와 페르타미나 홀딩스,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W2H(Waste-to-Hydrogen)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메탄을 추출하고, 이를 바이오가스로 정제한 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운반 및 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수소 자원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현대차그룹은 충주, 청주, 파주 등 국내에서도 해당 기술을 실증해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첫 실증 사업으로, 서부 자바주 반둥시 인근의 사리묵
DL이앤씨가 젊어진 고객층에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 응대 품질 향상을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각 지역사무소 고객서비스(CS)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 CS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파트 매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아파트 키즈’로 불리는 30대로 나타났다. 거래된 아파트 49만 2052가구 중 30대 매입 비중은 26.6%(13만 973명)에 달했다. ‘MZ세대’가 주거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소통에 있어 신속함과 공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고객층 변화에 발맞춰 ▲고객 및 응대자 행동유형 진단 ▲유형별 특성 분석 및 발표 ▲민원 응대 시나리오 작성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젊어진 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는 고객 상황에 맞춘 ‘맞춤형 응대’ 및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반으로 한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한 자리”라